산행지 : 청계산(서울서초.경기과천.성남)

산행일시: 2004.3.27 ...토요일,,,,,날씨 : 맑음.완연한봄날씨

오늘은 동문정기산행일이라 오후시간에 청계산으로 나섰다
강남대로가 정체가 될것같아 양재역으로 가서 마을버스로 갈아탈려고 기다리는데
25여분만에 차가온다 아따정말 왕짜증 타는사람마다 한마디씩 다한다
차를 타고나도 거북이걸음으로 엉금엉금....
원터골 집결지에 도착하니 조금늦어서 미안스럽게 인사를하고 ....

3시를 넘어서자 마지막으로 몇사람이 그룹을 이루어오르기 시작한다
분주한모습들의 식당들은 예전과 변함없고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초소에는 공익요원들이 많이보인다
첫번째 매봉으로가는길이 좌측으로 보인다 우리일행은 좌측으로 올라선다
길게이어진 오름길이라 약간은 숨이갑파러진다

원터골에서 매봉가는길이 세갈래가 있는데 첫번째는 완만하면서 오름이 길고
두번째는 짧으면서도 약간은 가파른곳이 재법있다
세번째는 처음은 완만하지만 약수터를 지나 옥녀봉부근을 지나면서 부터는 나무계단이 약700여개의 숫자를 확인할수가 있는곳이다

일행은 첫번째 매봉가는길로 가고있다
날씨는 완연한 봄날씨다 미리 반팔로 갈아입고왔는데도 땀이 나기시작한다
등로옆으로는 새싹들이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햐 ~~ 한달전만해도 여기저기 눈들이 있었는데

한참을 올라서니 능선에다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바람이 불어온다
분당의 아파트군락지가 눈에 들어온다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다리도 힘안들이고 걷기도 부담없이 걷기좋은길이다
쉼터가 보인다 일명 나만이 팔각정이라고 부르는곳이다 한바퀴둘러보고
바로앞에는 가파른계단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우회를 해서 헬기장으로가는길이다
좌측으로 접어들어 자그마한 오름을 넘어서자 산수유로만 알았던 생강나무가 노랗게 피어있고 그옆에는 진달래가 몇송이가 피어있는것이 아닌가

불가 몇일후면 진달래로 청계산에도 온통산들을 붉게 물들여 보는이로 즐거움을 안겨줄것을 생각하니 덩달아 좋아진다
헬기장 가는 능선을 버리고 약수터있는곳으로 가는데 약수터는 물이 혼탁하게 변해있어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만경대가 보이는곳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우측으로 올라서니 얕은암릉에는 누군가 이어놓은 밧줄이 놓여있다

암릉을 지나 해산바위도 그대로있고 돌문바위를 3바퀴돌면서
산을좋아하는님들에 무탈산행하기를 빌어본다
본등로를 들어서니 안면있는 동문들이 보인다
매바위에 올라 깊은숨을 몰아쉬며 숨을 고라본다
이곳에 오면실은 높이가 매봉보다는 낮지만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서 더좋아한다
약한오름을 올라 매봉에 도착하니 많은사람들이 항상그렇듯이 모여있다

얼마전까지도 그토록 차갑던바람이 오늘은 시원하고 고맙게 느껴지니
사람마음은 간사하다고 했던가??????

짧은산행에 시원한바람의 고마움을 느끼고 여유있는 산행이 좋았던하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산님들 즐거운산행 하시기를......


▣ 김정길 - 아우님, 매월 마지막 일요일 마다 정기산행을 하는 10년지기 산 친구들과 오늘 28일 일요일에 모처럼 그룹산행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영월 구봉대산엘 갔는데 입산통제라서 되돌아오다, 원주 신림 감악산을 오르려했는데 그곳도 입산통제라서 결국 치악산 구룡사입구로 들어가 비로봉을 계곡길로 올라 능선길로 내려왔다네, 치악산도 이 코스 한곳만 개방할뿐 전면 엄격 통제임도 알리고 싶네, 그리고 늦게야 귀가하여 딱도 먹고 갈아입고 지금 PC방에 와서(어재 이사를 했는데 화요일에 인터넷 연결해 준데요) 아우님의 산행기를 처음 열어 읽었는데 청계산 해산바위도 그대로 있던가? 제일 위에 날짜와 요일이 나하고는 틀리니 날짜던 요일이던 하나는 바로잡아주시게ㅎㅎㅎ
$$$$$ 아이쿠 선배님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왜그런지 산행기 올려놓고나면 틀린데가 여기저기 나오니 벌써그러면 안돼는데...이사를하시고 언제산을 다녀오셨는지 부지런하시기도..선배님 부자되세요 30일 신림동에서 막걸리한잔 어떠세요

▣ 김용진 - 저도 어제 일요일에 청계산을 집사람과 같이 다녀왔는데 참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님도 같은 청계산을 올랐군요... 저와는 반대 방향이지만.......저는 금토동에서 국사봉을 올라 이수봉으로 능선을 탄후 절고개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청계사 방향으로 하산후 청계사에서 의왕 인덕원 큰길까지 걸러나온 산행이었습니다. 아무튼 봄철을 맞아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저희도 청계산에 가면 거의가 옛골에서 이수봉.매봉.원터골로 다니는데 어제는 꾀가나서 일요산행도 있고해서 ....부부간에 금실좋게 산행하시는모습 오래토록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산초스 - 오후늦은 산행이지만 여유있게 봄볕을 즐기며 산행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북한산에도 냉골매표소 다내려오니 생강나무 노란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는데 인산인해라는 표현을 써야될정도로 많은 산님들로 만원이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가는곳마다 사람들로 가득하니 걱정이많이 됩니다 좋은산 서로가 아껴가며 잘대해야되겠지요 북한산 숨은벽도 얼음은 없어졌겠지요 생강나무 를알고나니 가는곳마다 생강나무가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