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가야산
*참가자:나,친구

*교통편:친구차로
*산행일:2004년04월11일
*소요시간:약6시간
*산행코스 : 마애삼존불상 -> 고개넘고 -> 서해안산상교회 -> 수정봉 -> 옥양봉 -> 임도 -> 계곡길 -> 마애삼존불상


오늘은 일석오조의 산행을 하리라 맘을 먹는다.


1.친구 식당개업 축하(참고로 내고향은 충청도 온양입니다)


2.어머니 안부인사


3.거래처 이자 친구와 산행


4.고향 동창모임 참가.


5.아버님 산소찾기.


들든마음으로 토요일 오후에 동서울 터미날에서 온양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 부터 친구놈들에게 전화가오고 난리다.


온양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벌써 신정호에서 붕어찜에 이슬이를 걸치고 있다고


빨리 택시타고 오란다.


엥 2시밖에 안되었는데....벌써부터


조짐이 수상타....암튼 택시를 타고 도착을하니 벌써 얼근하게 취해들있다..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과 인사를하고 한,두잔 걸치다보니....벌써 소주병은 쌓여만가고..


얼근한 상태에서 2차로 개업하는 친구놈 식당으로 이동..


이놈의 주아이템이 제주도 똥돼지 오겹살이라......


여기서도 부어라 마셔라 ......몸은 망가져가고.....


8시가 안되었는데 벌써 술은 만취상태다...


그 취한정신에도 이러다가 내일 산에 못가지하는 생각이들어 슬그머니 빠져나온다..


이게 끝인줄 알았는데...


동생집에 들어가니 제수씨는 친정어머니가 아프셔서 서울을 올라갔단다...


동생왈 .....형 소주나 한잔 합시다..


동생의 부탁인데 안할수도없고 밖에나가서 꼬치집에서 소주두병 간단하게 해치우고


집에와서 요즘나오는피쳐(1600 cc)를 두병이나 마시니 비몽사몽이다..


어떻게 잠을 잤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핸드폰 벨소리가 요란하다..


8시30분에 도착하니 준비하고 나오란다...


어거지로 일어나 나가니 정확하게 온다...속은쓰리고.....오늘산행이 보인다보여..


9시40분에 마애삼존불앞에 주차를 시키고 등산시작..


쓰린속 부여잡고 낑낑대고 20여분을 오르니 정상인 듯 한곳에도착...


벌써 수정봉인가....이상타 다시 빽을하다보니 리본이 매달려있다."홍성일심산악회"


맞는듯하여 계속 가다보니 도로가 나오느것이 아닌가...


에구 .... 내려가서 다시 들머리를 잡기로하고 내려가니 고풍리라는 입석이 보인다.


동네 주민들에게 수정봉을 물어보니 모른다는 답변이온다....헐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올라가니 "서해안 산상교회"라는 간판이 크게있고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여기를 들머리로 해서 올라가자고 합의를 보고 계속오른다.


30여분 치고올라 안부에 도착을해서 점심식사를 하고있는데 한무리의 산객들이 지나


가길래 수정봉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으니 여기서 3-4분만가면 수정봉이란다..


약 2시간넘게 찾아간 수정봉을 보니 으이그.....약도오르고..


수정봉 도착후 사진한방 찍고 옥양봉으로 출발 ....


옥양봉에 도착을하니 이친구 왈


힘드니 석문봉으로 가지말고 빽해서 가쟌다....길 잘못 찾은 죄인이 더이상 할 말은없고


석문봉,일락산,개심사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빽해서 주차한곳으로 와서 친구집인


천안에 도착을하고 주차를 시킨후 간단하게 맥주한잔을하고..(그래도 술은 들어 가네)


컴백홈


에구 이제는 이슬이 하고도 이별을 해야되나...


예전에는 새벽까지 마셔도 산행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제는 숨도가쁘고 다리도 후들


거리네......



마애삼존불상입구


 



등산로 안내도


 



마애삼존불 올라가는계단


 



마애삼존불상(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현호색 같은데 원체 사진실력이없고 술먹고 손이떨려서....


 


 



잘 못간길.....


 



뭔 꽃인지.....


 



어렵게 찾아간 수정봉


 


 



수정봉에서 친구


 



 




 




▣ 이두영 - 충청도의 석문봉 ,가야산 한번 계획하고 있었는데 님의 산행기잘보고 갑니다 참고하여 도움이되도록 하겠읍니다
▣ san001 - 인생사는게 뜻대로 되겠습니까... 그래도 옥양봉엔 오르셨네요. 축하합니다. ㅎㅎㅎ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산이좋아(another - 이건 산행기가 아니라 술행기입니다...삭제 할려고 하다가.... 이런놈두 있구나하고 웃으면서 보아주세요..
▣ 바늘공주 - 친정집 앞산에 수정봉이 있어요 초등학교 단골 소풍지는 마애삼존불상이있는 고란사였죠. 고향소식을 들은것처럼 반갑네요.
▣ 한국인 - 신정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네요?전에 낚시 다니던 생각이 나서요...전 개심사는 가 보았는데 산 정상는 오르지 못하고요.지나치는 길이었기 때문에...절 마당에 백 동백 나무가 기억에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