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바위에서 바라본 비봉

 

식당바위에서 바라본  백운봉   

설화


기자촌매표소에서 사람이 가지않은길로 올라가니 능선길과 만나고

 

험한바위를 보니 처음온 길인데다 미끄러워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돌아가기는 싫고 해서 아이젠을 신고있는데 등산객 한분이 올라간다.

 

잘됐다 싶어서 뒤를 쫒아서 올라가는데 생가보다 미끄러운데다

 

그사람은 아이젠을 신지 않아서 나보고 먼저 올라가라고 한다.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가져왔는데 더가서 신을려고 한다.

 

'이런! 지금도 미끄러워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빨리 신으라고 하니 아이젠을 신는다.

 

험한 고개를 넘으니 아이젠 없이 갈만해서 아이젠을 벗고 올라가니

 

소나무에 눈이쌓인게 멋있어서 카메라를 꺼내든다.

 

가스가 차서 쪽두리봉 향로봉이 보이지 않고 향로봉 표지판을지나

 

식당바위에가니 가스사이로 백운봉 비봉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보인다.

 

사모바위에는 많은사람들이 식사를 하고있고 나도 막걸리와 컵라면으로

 

식사를한후 승가사길로 하산한다.

 

기자촌에서 출발해서 승가사로 하산한 비교적 짧은 산행이었다.

 

전날 눈이 와서인지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산행을 왔다.

 

가스가 차서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올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