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파노라미오, 구글어스에 사진을 연결하려면 위치지정 하기 어려워서 처음 한두 번 재미삼아 해보다가 뜸해졌는데, 며칠전 작고 값싼, 게다가 사용방법도 간단한 GPS 공동구매 하는 곳이 있어서 덜컥 구매해봤다. 카메라에 GPS인식 모듈이 있다해도 수신기랑 연결코드 사서(연결잭이 수신기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카메라에 연결해서 들고 다니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불편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 녀석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카메라와 연결하지 않아도 잠시 후처리하면 손쉽게 사진에 좌표를 넣어주는 물건... 게다가 이동 경로까지 기록해주니 @.@

 

핸드스트랩을 끼워 놓은 다음에 박스 개봉?

왼쪽 휴대용케이스는 시가 5,000원인데 이번 행사 사은품

손안에 꼭 들어오는 작은 크기

밧데리는 AA 사이즈

Made In Korea

 

 

산을 오르지 못하고 시험삼아 손목에 걸고 덕수궁과 청계천을 한바퀴 돌아본 결과, 카네비게이션에 비해 초기 위치 잡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것 외에 문제는 없다. 물론 버스 이용시 창가에 있지 않으면 수신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

 


버스타거나 걸어서 만든 궤적. 긴 직선은 수신 불가 상황의 이동 경로(버스 안 깊은 곳). 이 정도면 훌륭...

 


덕수궁 안에서 찍은 사진(작은 썸네일로 표시된 사진) 위치도 잘 맞는다. 

 


구글어스에서 해상도가 높은 지역(주로 대도시 중앙부)에 사진 연결하는 것은 불편하긴 해도 찾아넣을 수 있는데, 산 사진은 해상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산 지형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다. 이제는 이 녀석을 손목에 걸고, 이 산 저 산 휘휘 돌고난 뒤 집에와서 돌아다닌 길도 보고 사진도 파노라미오에 턱턱 붙이고 ...

 

2008년 5월 1일

 

 

 

좌표값이 기록된 사진은 디지털카메라 쓰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오판다(Opanda)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진정보(찍은 카메라, 촬영 및 수정 시각, 노출/스피드 등) 확인 뿐 아니라 사진을 찍은 위치를 구글어스에 바로 확인 가능케 해줍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누른 후 'Locate Spot on Map by GPS'를 선택하면 아래 그림 처럼 구글어스에서 이 사진을 찍은 위치를 바로 보여줍니다.

 

촬영장소는 정확합니다. 장소기록은 저 위에 있는 조막만한 녀석이 해준거고, 구글은 표시만 한거죠. 구글에서 우리나라 위성사진 업데이트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5년전 사진에서 바뀌지 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