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의 명암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4차 구간(딱밭재-배내고개)

  ○ 산행일자 : 2007년 10월 13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골사-딱밭재-릿지-운문산-아랫재-백운산갈림길-가지산-중봉-능동산-배내고개

  ○ 산행시간 : 8시간 37분(후미 기준)


□ 산행일지


  07:32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부산대구신고속도로 밀양IC에서 울산·언양 24번 국도로 진입, 석골사를 찾아간다.


  08:36  석골교앞 주차장(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08:46  산행 시작 /석골교를 건너서 석골사 진입로를 따라 간다.


  09:01~11  석골폭포앞 진입로 / 체조 및 인사

  09:13  석골사

  09:15  억산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4.2km, ↖억산 3.1km)


  09:23  팔풍재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8km /상운암 3.0km, ↖억산 2.6km/ 팔풍재 2.1km)

  09:39  이정표(↗운문산 3.2km /상운암 2.4km, ↓석골사 1.2km)

  09:42  이정표(상운암계곡, ↖딱밭재 1.5km, ↑운문산 3.0km /상운암 2.2km, ↓석골사 1.4km)


  10:24~28  딱밭재 /이정표(→운문산 2.0km, ←억산 2.4km, ↑운문사 4.5km, ↓석골사 2.9km)

  10:40  갈림길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0:43  119 위치표지판(운문산 08지점)


  10:52  갈림길

           직진하는 길이 희미해 보여 오른편 뚜렷한 길로 간다. 능선을 잠시 우회하는 길로 생각했는데

           능선과 제법 멀어지므로, 몇 걸음 뒤로 되돌아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10:57~11:00  전망바위 /억산과 호거대능선, 천문지골, 지룡산 등 조망.

  11:02  119 표지목(밀양 아-6지점)


  11:05~17  암봉오름 로프구간

           10m 정도 높이의 암봉이다. 로프가 2가닥 달려 있으나, 1가닥은 좀 오래된 것인 듯하다.

           홀드(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곳)가 많아서 로프가 없이도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단체산행이다. 1가닥으로 1사람씩 올라서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데 암봉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이 있다. 우회길은 암봉을 비스듬히 오르는 것으로 이쪽이 다소 수월하다.

           올라서니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암릉길. 산행대장은 이를 아쉬운 릿지구간으로 이름한다.


  11:20  갈림길 /오른편 뒤에서 오는 길이 합쳐진다. 아마 10:52에 만난 갈림길이 합쳐지는 듯.

  11:21  갈림길 /오른쪽 전방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1:26  갈림길 /왼편 뒤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진다.


  11:27  로프구간 /로프가 있지만 절벽길은 아니다. 바위오름길을 로프가 도움을 주는 정도.

  11:31  독수리바위가 보이는 전망대


  11:34  상운암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0.5km, →석골사 4.0km /상운암 0.5km, ↓억산 1.6km /딱밭재 1.6km)

  11:39  운문북릉 갈림길 /왼쪽은 운문북릉 갈림길. 직진한다.


  11:45~46  운문산 정상(해발 (해발 1,188m) /이정표(←남명 5.5km, ↓석골사 4km)

           선두는 이미 왼쪽 아랫재 방향으로 내려갔다. 서둘러 정상석 사진을 찍고 뒤를 따른다.


  12:21~30  아랫재 /이정표(↑가지산 3.87km, →남명초등학교 3.91km, ↓운문산 1.2km)

           이정표에는 없지만 왼편으로 내려서면 심심이골이다. 가운산장은 문을 닫고 있다.

           휴식과 간식후 가지산 방향으로 출발.


  12:40  갈림길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심심이골로 내려서는 길인 듯..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12:58  능선안부 /일단 가파른 길을 올라섰다. 잠시 숨을 돌리고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13:05  바위 로프구간 /바위들이 나오고 굴로 보이는 곳도 있다. 로프를 잡고 바위길을 올라선다.


  13:14  능선봉우리 /이제 더 이상 올라야 할 봉우리는 없는 듯. 평지와 같은 능선길을 잇는다.

  13:18  백운산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2.58km, ↘제일관광농원<백운산>, ↓아랫재 1.29km)

  13:24  119 위치표지목(밀양 타-2)


  14:27~28  암봉전망대 /점심식사

           널찍한 바위위에서 모든 회원들이 모여 점심식사. 능동산 너머 사자봉과 수미봉, 간월산에서

           신불산, 영축산, 죽바우 등으로 이어지는 영알주능선이 조망된다.


  14:33  전망바위 /길 왼편 바위에 올라서니 가지산 정상과 가지북릉, 지룡산 등이 조망된다.

  14:45  헬기장

  14:48~52  가지산대피소(매점) /후미팀과 함께 동동주 한잔.


  14:53~55  가지산 정상(해발 1,240m) /이정표(↗석남터널3.0km, ←쌀바위1.3km, ↓운문산5.07km)

           모든 회원들과 합류, 바로 중봉(석남터널 방향)을 향해 내려선다.

  15:07  119표지판(가지산 09지점) /가지산 등산로 안내문도 서 있는데 몇 걸음 앞에는 이정표가 있다.

  15:07  갈림길 /이정표(↑석남터널 2.65km, →제일관광농원 3.2km, ↓가지산 0.35km)

           오른쪽 길은 용수골로 내려서는 길. 능동산은 석남터널 방향으로 계속 가야 한다.


  15:14  중봉(해발 1,165m)

           종전에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표지가 보이지 않는다. 119위치표지판과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15:30  이정표(←석남터널<울산방향>, ↓정상)

           이정표에 없는 직진방향은 밀양방향 석남터널로 가는 길이다. 석남사나 울산방향 석남터널 등

           으로 가려면 이정표의 석남터널 방향인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15:36~41  이정표(↑석남터널<울산방향>, ↓정상) /잠시 대오를 정비하면서, 중간탈출자를 정한다.

  15:47  대피소(매점) /길 왼편위에 자리잡고 있다. 영업중인 듯.


  15:53  이정표(↑석남터널, ←석남사 입구, ↓가지산 정상)

           왼편으로 내려서면 석남사입구 주차장, 엄청 가파르고 먼 길이라 탈출로는 적정하지 않다.

  15:57  석남고개 /돌무덤이 있고 여러 개의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능동산 3.5km /석남터널<울산> 1.0km, ←쌀티마을 2.2km, →석남터널<밀양>

           0.8km, ↓가지산 정상 2.5km) /능동산 방향으로 직진.


  16:02  이정표(↑능동산, ←석남터널 0.2km, ↓가지산 정상)

           탈출조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나머지는 능동산으로 직진한다.

  16:34  813봉 /삼각점(언양 450, 1982 재설) /표지판(낙동정맥 813.2m 준.희)


  16:59  갈림길 공터(←배내고개, ↗능동산, 사자평)

           능동산은 9월8일 얼음굴에서 부터 올라왔던 곳. 해서, 회원들은 배내고개 방향으로 내려서고

           일부만 능동산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17:02~04  능동산 정상(해발 983m) /정상석을 찍고 서둘러 왔던 길로 내려간다.

  17:06  갈림길 공터

  17:08  헬기장


  17:23  배내고개 /산행종료

  17:38  부산으로 출발 /오는중에 석남사 부근에서 저녁식사

  20:20  부산 서면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종주산행은 장거리가 되기 쉽다.

  구간별 난이도를 감안하여 산행거리를 적정하게 안배해야 할 뿐 아니라

  쉽게 접근하고 바로 내려설 수 있는 들머리와 날머리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코스도 딱밭재에서 배내고개까지, 접근거리를 포함할 때 18km이상은 되겠다.

  하늘은 맑게 개고 가을바람은 솔솔 불어서 더 없이 좋은 날씨이긴 하지만,

  이만한 장거리는 많은 체력소모는 물론, 끈기와 인내가 요구된다.


  사람들은 대개 처음 산행은 동네 뒷산부터 시작하지만

  거듭할수록 늘 다니던 산의 똑같은 코스보다 새로운 산, 가 보지 않은 코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산행능력의 향상과 더불어서 좀 더 높은 산, 좀 더 먼 거리의 산행도 하고 싶어 한다.


  산악회에서는 이러한 회원들의 욕구에 부응하여

  영남알프스 신환주 종주를 기획, 한 달에 한번씩 장거리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회원들은 힘겨워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는,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누려왔다.


  그러나, 산행능력이 부족한 회원들로서는 반갑지가 않다.

  평소에도 뒤에 처져 민폐를 염려하는 처지에서 장거리 종주산행은 언감생심이고,

  한 달에 장거리는 1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인사정상 매주 산행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산악회로서는

  매번 새로운 코스를 선정하기도 버거우니, A, B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기도 어렵다.


  어찌해야 할까.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누구든 포용하고 맞이해 주는데,

  모든 회원들이 다 같이 만족하고 다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산행개요도(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308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