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雲川 鳴聲山(922.6M)


   산행經路 ; 등산로입구(11;35)-登龍폭포(12;17)-억새꽃밭(12;43)
           -삼각봉(13;36)-鳴聲山頂上(14;37)-신안고개삼거리(14;51)
           -신안고개(15;48)


   總산행시간 ; 4시간13분


   산행일     ;2006년 10월 14일 土曜日


   日氣       ;맑음


   산행同伴   ;나 홀로

 

 

 

이전 백운봉-도마치봉,국망봉,개잇빨산,민둥산산행에이어 궁예의 말년
자취가 남아있는 雲川의 鳴聲山 산행을 계획한다.
鳴聲山은 태봉의 궁예가 왕건에게 나라를 잃고 무리를 이끌고 산에 들어가
나라를 되찾으려다가 再起에 실패하여 무리를 해산하자 모두 울음을 터트렸다고

하여 철원에서는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8시10분 분당터미날에서 의정부행버스를타고 터미날에 9시30분에 도착하여
운천행버스를기다리는데 명성산가는 사람들이 많아 산정호수까지 직행
하는 임시버스에 10시에 승차하여 11시26분 산정호수주차장에 내린다.
오늘과 내일 억새꽃축제가 열리는 관계로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가득하고 주변에는 수많은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등산로입구에서부터 산을 오른는 사람들로 초 만원이다.
飛仙폭포를 지난다.산위에서 군인들이 작업하는 관계로 쌀뜬물처럼 물이 뿌였다.
책바위 갈림길을 지나 사람들 틈에 끼여 등룡폭포에 도달한다.
복새통같은 인파를 피해 좌측 험한길로 간다.이제 정상적인 산행을 한다.
돌길을 오르는데 산사랑이란 글이 쓰여진 웃옷을 입은 30여명
이 인원파악등 재정비를 하느라 등로주위에 모여있다.

 

억새로 장관을 이룬 능선에 닿는다. 능선一帶가 온통 억새밭이다.
억새사이로 길이 나있어 많은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억새사이 길을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左 명성산, 右 약수터, 약수터로 향한다.옆으로 기운 나무 밑에  약수터가
있다.천년약수다.궁예가 왕건에게 나라를 잃고 쫒겨나 무리를 이끌고
도망쳐 후일을 도모하며 이 약수물을 마셨다고 하여 천년수
라고 한다. 요즈음 심한 가뭄탓인지 천년간 마르지 않았다는 이약수물이
말라있다.나무주변에 20-30명이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있다.다시이정표
있는 곳으로 내려가 전망대 정자가 보이는 좌측 명성산가는 길로 가려고
했으나,억새사이로 누군가 길을 내어 얌전하게 누운 미끄러운 억새를 밞으며
억새밭斜面을 올라간다.微風에 하늘거리는 억새사이로 전후좌후 四方에서
펼쳐지는 자연이 베푸는 억새꽃饗宴을 즐긴다.참으로 멎진 풍경이다.

 

능선에 올라 좌측 전망대잇는 쪽으로 내려가 정상으로 향하려고 하며 가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올라가야 정상으로 갈수있다고
한다.다시 능선을 올라간다.전후좌우 시야가 휜하다.앞을 보니 개미같이 작
아보이는 사람들이 구비구비 봉우리를 오르내린다.좌측 저 산밑으로 분수가
치솓는 산정호수가 그림처럼보인다.우측 산 밑에는 구불구불 지렁이같은
도로가 이리저리  나있다. 아 여기가 25년전 군복무할때 공군,육군이 참여하는
空地합동훈련을 했던 곳이다.완전군장을하고 밤새 야간행군을 하여 이근처에서
텐트를치고 10여일을 훈련받았다.당시 분대장으로 근무하며 분대원을
이끌고 훈련중 참호에서  M16소총을 자동에 놓고 평원을 가로질러 발사를 했는데
二等兵이 실수로 연발사격으로 달구워진 총열에 데여  제 빰에 火傷을 입었다.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안티푸라민이있어  화상입은 상처에 발라주었더니
쓰리다며 비명을 질렸다.그 후 몇달이 지나도록 상처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제대하였던 기억이 어제일처럼 생생하다.화상에 안티푸라민을
발라서는 안되는데 발라서 상처흔적이 지워지지않고 그대로 남은 것이었다.

지금도 無知로 인해 부하의 얼굴에 상처를 남게한데 대한 自責感을 지울수없다.

 

삼각봉에 오른다.조금 걷다가 능선위 바위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점심을 먹는다.가야할 멋진봉우리들이 좌로 휘어져 조망된다.혀연 암반 斜面
군데군데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경의롭다.
저  바위 사면틈에 씨앗하나가 날라가 빗물과 안개를 머금고 딱딱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튀워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忍苦의 세월을
甘耐해 냈는지 모를일이다.   
이름모를 봉우리를 우회하여 우측 斜面등로를 내려가다가 위로 올라가려는데
위에서 여고생으로 보이는 소녀가 경사면 등로의 로프를 손에 놓이고 화닥닥
내려온다.다행히 올라가려고 대기중인 어떤 남자가 소녀의 몸을 잡아 소녀가
등로 울타리에 쳐진 로프에 걸려 10여미터 낭터러지로 추락을 免하였다.
산행은 아주 사소한 데에서 사고가 난다.늘 조심해야겠다.


명성산정상이다.2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복작인다.여기까지 오면서 지나온 봉우리
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정상에서 신안고개 갈림길로 가는데 어느 산악회 사람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신안고개갈림길에서 하산한다.이전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리 적막한
산길을 간다.도중에  어느 산악회사람 10여명이 쉬고 잇다.
우측 나무가지사이로 廣大한 혀연 대암반斜面이 보인다. 사람들 몇몇이
바위사면에 올라가 경치를 즐기고있는데 아슬아슬해보인다.


드디어 신안고개다.고개우측 비포장도로를 좌측에 펼쳐지는 명성산봉우리를
감상하며 간다. 산정호수 옆 산책로를 걸어 놀이시설을 지나 주차장에서
막 떠나려는 버스를타고 운천에와서 동서울터미날행버스를타고 歸京.지하철로 歸家.

 

명성산은 산정호수를품고있고 서울근교에 위치하고있어 가족나들이에 적합한것 같다.

산행도 어렵지않다.명성산정상에서  6-7살 되는 어린아이도 보았다.

사방이 막힘없이 시야가 확보되어 주변 경치를 즐기며 산행을 할수있다.

또한 태봉국의 궁예와 관련된 전설도 서려있어 자녀교육에도 유익한 산행이다.

 

   


 



 


 


 

     飛仙폭포








 

 

 

  



 






 

   



 


 

















 

 

   



 


 








 
     삼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