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 楊州 佛谷山(468m)

 

산행經路 ; 양주시청 등산로입구(9:11)-上峰(468M)(10:08)-상투峰(10:44)-
           임꺽정峰(445.3M)(11:28)-大敎아파트(12;55)

 

 

總산행시간; 3시간 44분

 

산행일 ; 2006년 9월 10일 日요일

 

일기; 구름약간 대체로 淸明

 

 

산행同伴 ; 나홀로

 

 

 

 왕방산-국사봉- 逍遙山 連繫산행을 하려고 새벽5시에 일어나
 하는일없이 어정대다가 7시넘어 집에서 출발하여 분당 효자촌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잠실에 도착하니 벌써 8시가 다 되었다.
왕방산-국사봉-소요산연계산행은 처음이고 시간이 많이걸릴것 같아
동서울 터미날에서 포천가는 버스를 타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평소에 마음에 두던 양주의 불곡산을 가려고 작정한다.

 

마침 분당에서 연천가는 버스를 8시 정각에 잠실에서 승차하여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노원구, 의정부를 지나 양주시청앞에 하차한다.
부근 가게에서 물과 우유를 사서 시청內 등산로를 오른다.

 

전날 비가와서 약간 축축한 등로를 따라 능선에오르니 헬기장이있고 옆에 보루성
이라고 쓰여진 표시판이 있다.나중에 양주시청공원녹지과에 알아보니
삼국시대나 고려때 쌓은 성벽이라고 한다. 한문으로 堡壘城이다.


등로 양쪽으로 훤하게 조망되는 아름다운 경치와 먼 산위로
청명한 하늘에 한가로이 떠있는 흰 구름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로프가 걸쳐있는
큰바위가 나온다.올라가니 상봉이다. 상봉에서의 鳥瞰이 일품이다.
四方의 능선과 능선을 형성하고 있는 산들이 손을 내밀면 닿을것 처럼
가까히 느껴진다.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쪽빛같은 하늘에 船團을 이루고 있는
구름들과 더불어 壯觀을 연출한다.


상봉바위 옆길을 따라 조금가니 바위 사이로 로프가 드리워져있다.
로프를 잡고 내려가 바위를 타고 가다가 상투봉에 닿는다.
상투봉에서의 조망도 뛰어나다 지나온 상봉에 손에 잡힐듯이 다가온다.
암봉위 쇠난간을 지나 좌우로 확트인 경치를 감상하며 내려서니
前면에 큰 바위가 있는데  40-50대 남녀 몇몇이 조심스레 바위틈을 부여잡고
내려온다.

 

또다시 로프를 잡고 바위틈을 내려서서 등로를 따라 경사면을 한참 내려가는데
아까 상봉부터 앞서거닌 뒤서거니하던 40대 남자가 이길은 하신하는 길 같다고
하여 다시올라간다. 임꺽정봉 0.2km의 이정표가 있는 등로와 만난다.
美人의 속살같은  肉感的인 허연 암반을 기다란 로프를 타고 사람들이 줄지어 내려온다.
내려온다.왠 산에 로프가 이리도 많은가?


로프를 다고 올라서니 임꺽정봉이다.주변에 열대엿명의 사람들이 쉬고 있고
막걸리를 파는 행상이 임꺽정봉을 설명하는 게시판앞에 항아리를 두고
자리잡고있다. 저 항아리를 어떻게 여기까지 짊어지고 올라왔을까,경제적인 욕구는
과히 不可思議하다.공산전체주의에서는 볼수없는 자본주의의 힘이 느껴진다.
黨이나 국가에서 시킨다면 누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일을 하겠는가?


정상에는 아들바위라고 하는 선바위가 있다.아들낳게하는 效驗이 있다고 한다.

임꺽정봉을 내려서니 수락산기차바위와 비슷한 거대한 바위가 발밑에 전개되고
양쪽에 3-40m되는  희고굵은 로프가 바위 밑으로 걸쳐져 있다.
좌측 로프는 중간중간에 매듭이 되어있다.밑에서 로프를 잡고 몇몇이 올라온다.
매듭이 없는 우측은 下山용이다. 로프를 잡고 막 내려서는데, 차례를
기다리던 30대여자들이 이곳에서 젊은 戀人 둘이 떨어져 죽었다며 서로 이야기한다.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데 얼핏 그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얹잖다.
不知不識間,손만 놓으면 아직 먹지않은 점심은 黃泉불사우나에서 하게 된다

 

무사히내려와 내리막길을 조금 걷다보니 좌측으로 대교아파트 하산길 이정표가 있다.
진행방향은 군부대지역으로 입산금지다. 앞쪽으로 가니 평평한 공터가 나와
베냥을 내려놓고 점심을 먹는다. 앞쪽 봉우리위쪽둘레에 검은 木柵에 쳐져있는데 그위로
일단의 사람들이 내려온다.잠시후 20여명정도되는 그 사람들이 공터로 올라와
주변에 자리를 깔고 식사준비를 한다.산사모라는 리본이 베냥에 달려있다.20-50대
男女다.둘레둘레 삼삼오오 앉아서 버너에 불을 지피고 수제비등를
해 먹는다.식사후 前面의 봉우리까지 갔다가 둘레에 처진 목책에 걸려있는 군책임자
의 경고판을 보고 도로 내려와 대교아파트를 향한다.요즘 가뜩이나 位相이 땅에 떨어진
軍의 존엄성을 조금이나마 존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산한지 얼마안되어 도로가 나온다.
마침 버스가 오는 것이 보여 급히 길을 건너 승차하여 의정부북부역에서 내려,
전철로 종로 3가역에서 하차하여 탑골공원을 지나 종로 2가에서 분당가는
버스를 타고 歸家.

 

양주 불곡산은 산은 자그마하나 곳곳에 奇巖怪石이 있고 등로 좌우가 확 트여
양쪽을 鳥瞰하며 산행할수 있다.또한 로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행의 재미가
倍加된다.산행중 계속되는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나마 한눈 팔수 없어 내내 흥미진진한
산행을 즐길수 있다.

 


 


 




 


 















 

 

     



 


 

















 

 

     



 


 

















 

 

     



 

                               아들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