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21일 월요일 맑음(삼각산 상장능선)

 

 코스=솔고개-상장1봉-9봉(왕관봉)-용덕사-그린파크호텔

 

 함께한님=꽃사슴 산이슬 산내음 물안개(4명)

 

 

며칠 태풍의 영향인가?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푹푹 찐다.

요즘 덥다고 계곡산행만 했었는데,모처럼 상장능선을 오르기로한다.

 솔고개에서 패타이어봉에오르니 모기들의 출현으로 잠시 숨을 고른뒤 능선으로 향한다.

 바람한점 없는 날씨,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구름들의 향연에 가던발길 멈추며, 자주 하늘을 바라본다.

 

 그래도 능선에 올라서니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에 땀을 식히고....

능선 한자락 커다란 바위에누워 멋지게 펼처지는 능선들을 바라보며, 하늘을 이불삼아 신선놀음이다.

 좌우로 펼처지는 아름다운풍광, 사패산 ,오봉, 포대능선, 그리고 백운대 숨은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상장능선코스는 특히 조망이좋아 즐겨찾는곳이다.

 

이름모를 산새들의 합창과 매미소리가 어우러져 숲은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암봉을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9봉인 왕관봉을 바라보며 도시락을 펼친다.

식후 바위에 누워 오수를 즐기니 하산하기가 싫어진다.

자연이주는 숲내음과 시원한바람....그대로 두고 갈려니 섶섶하다.

 

9봉 오름길,우리님들 스릴넘치는 암릉을 보조없이 잘도오른다.

 왕관봉에 오르니 따갑게 내려쬐는 태양이 무덥게 느껴진다.

육모정을 지나 용덕사를 거처 그린파크호텔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하며,

설악산에 간 남편한테 손폰을 하니 꺼져있다.아직 하산을 안한모양이다.

 초보들을 데리고 대청에 올랐으니 얼마나 고전할까? 안봐도 훤하다.

오늘밤은 우리부부 각자 산행이야기로 밤새 이야기꽃을 피울것이다.

하산후 시원한 팥빙수로 더위를 달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상장능선에서 바라본 하늘

패타이어 쉼터

 

 

사패산도 보이고

 

 

오수도 즐기고....

 

 

9봉인 왕관봉

 

 

매미

 

영봉과 인수봉

 

왕관봉 오름길

 

왕관봉에서....

 

오봉

 

아파트에서 잡은 일몰

 

왕관봉 오늘 사진은 연산님이 디카를 설악산으로 가져가서, 꽃사슴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