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기상청 예보에는 흐림 그리고 33도..

준비물 : 얼린 물 2리터 , 정제 소금, 오이,유뷰초밥

산행코스(계획) : 독바위역 - 수리봉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 성벽타고 쭉~ 백운대까지 - 도선사

 

친구와함께 독바위역을 시작으로 족두리봉을 향해 오름길을 오르는데 찌는듯한 더위때문에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위덩이가 한겨울 뜨겁게 달궈진 구들짝 처럼 뜨끈뜨끈하여 잠시도

서있질 못하겠더군요. 족두리봉 내림길에는 단체 산행자들 때문에 약간의 정체가 있긴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휴가철이라서 인지 등산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고, 그나마 오른 산꾼들은 나무 그늘에서

산행보다는 더위를 피해 나무그늘에서 쉬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정말 지독한 더위더군요.. 생전 그렇게 땀을

많이 흘려본적은 없었습니다. 향로봉,비봉은 우회하고 문수봉 오름길은 깔딱고개 보다는 직진하는것이 빠르기

때문에 뜨거운 바위를 잡고 문수봉으로 올랐습니다.  평소 토요일,일요일이면 복적대던 문수봉인에 산꾼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성벽을 타고 백운대 도선사까지 갈려고 했습니다만 도저히 더이상은 진행을 못하겠더군요..

대남문에서 산성매표소쪽으로 시원한 나무 그늘을따라 하산 하기로하고 졸졸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중성문을 지나 대서문을 가가전 관리공단에서 언제부터 운행을 했는지 산성매표소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하더군요 시원한 25인승 버스를타고 산성정문매표소까지  마지막으로 산행을 마쳤습니다.

 

사진 :

          쏟아지는 땀, 더위때문에 사진촬영은 못했습니다.

          문수봉 국기계양대 앞에서 출석부 도장만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