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6월4일

산행자:3명(동창들)

코   스: 불광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문수봉-대남문-대성문-정릉매표소

 

오늘은 햇볕이 없어 산행하기에 좋을 것 같아 즐겨 다니는 코스를 우회없이 넘기로 작심하고 후배에게 귀뜸하니 좋아한다(이녀석은  한국산악회 소속으로 정식 산악교육을 마친 전문 산악인),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자 마자 우측 암벽을 릿지로 가잔다. 한녀석은 포기하고 나는 후배를 따라 오른다.한 10분만에 통과하고 두번째 암릉도 가볍게 오른다. 확실히 워킹보다 체력 소모가 배는 더 되는것 같다.

족두리봉을 올라 좌로 내려가고 향로봉밑에 도착하여 일단 방울도마도로 체력을 보충한후에 오르기 시작한다. 방심은 금물.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은 버리자. 향로봉에 오르니 일단의 등산객들이 식사을 하는데 술들을 먹고있다. 저러다가 어떻게 내려갈려구..사고 다발지역에서...

향로봉암릉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심스레 걷는다. 비봉을 오른다. 바위를 파나서 쉽게오를수 있다. 정상에 스님(비구니)두분이 고구마를 드시고 있다. 정상 북쪽을 돌아 후미진곳을 통과하니 식사하기에 기가막힌 곳이 나온다. 김밥과 오이소배기 그리고 맥주와 칡술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다시 배낭을 지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비교적 향로봉보단 오르기 쉽다. 태극기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시간이 3시30분이 되었다. 원래는 위문까지 가기로 했는데 칡술의 영향(?)으로 정릉으로 가기로 하고 대남문을 거쳐 대성문에서 하산한다.

종점근처서 소주에 삼겹살로 오늘 산행을 마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