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한번 내리고 나면, 너무 쉽게 떨어져 버리는 벚꽃.

다행스럽게 비가 내리기전, 구례로 출장갈 일이 생겨

홀로, 한가로이 강변을 달리다 뜻하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꽃비에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비록, 산행사진은 아니지만 함께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곡성읍을 지나 압록방면으로 가던 중 증기기차 종착역에서 이 곳 다리를 건너 차를 몰았습니다.

길은 무척 한가하고 길 양옆으로는 벚꽃들이 후드러지게 피어 길위로 내려 앉은 꽃잎들이 차 꽁무니를 따라 아우성치며 달려드는데

그 풍경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혼자서 달리는 앞차 꽁무니를 보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제 구례구역 앞 다리가 보입니다 

 

 

 

 

 

 

 

 

 

 구례군 종합체육관 앞의 강변(서시천)의 풍경입니다.

 

 

 

 

유채꽃과 도화와 벚꽃이 어울어져 마치 천상의 화원에 온 듯 합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쏟아지는 꽃비.

나이를 잊고, 혼자임도 잊고 절로 터지는 와~~~하는 탄성에 부끄러움도 잊었습니다.

 

 

 

 

 

 

 

 

 

 

 

벚꽃구경 한번 못해보고 지나려나 했는데 참으로 다행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