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6차: 마치(상회마을)~슬치

산행일시: 2007년.5월.20일

산 행 자: 호남정맥 종주팀,60여명과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마치(상회마을)-북치-박이뫼산-슬치 휴게소

              산행거리12.4k  산행소요시간:3시간50분

 

09:37,상회마을

09:43 ,정맥길

10:34 ,슬치 이정표

10:44 ,416.2봉

11:15 ,470봉

13:10 ,박이뫼산

13:27 ,슬치휴계소


 산행지도는 선두팀에서 표시한 지도를 담아왔습니다.

 

호남정맥 길을 6차에 걸쳐 하였지만 4차까지는 금남, 호남 정맥길 이였고...

순수한 호남 정맥 길은 이번이 2번째인가 보다.

 

17번 국도를 타고 오르다 관촌 으로 향하는 30번 국도로 바꿔 타고 임실군 관촌면 방현리 에서 721번 지방도로로 진입한다.

시골은 벌써 바쁜 농사철이 시작 되었다.모내기를 끝낸 논들이 많이 보인다.

지난번 코스에서 내려섰던 회봉리 상회마을 도로상에서 내려 정맥 길로 올라선다.

  


 상회마을 들머리를 들어서며..

  

  

  은방울꽃..

  

  첫번째 삼거리 정맥길은 좌측으로..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푸르고 맑다.

벌써 그늘이 그리워지는 듯하다.

5분여 오름길을 올라 정맥 길로 들어선다.

작은 봉우리를 따라 오르는데..누군가가 은방울 꽃밭을 만들어 놓았나..

지천으로 은방울꽃이 널려있다.

550봉 못 미쳐 삼거리가 나오는데 정맥 길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그늘숲이 갑자기 밝아진다. 정맥길 주변을 밭으로 개간 하는 중 인 듯 온통 벌거숭이다.

정맥 길에 들어선지 1시간여 북치에 도착하여 그늘아래서 잠시 쉬어가려는데

점심을 먹고 가자고하네요. 이제 겨우 11시인데..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 먹고 가자 오늘산행은 즐기려 하는 것이니까..

얼려왔던 캔 맥주가 아직도 얼어있다.

햇빛이 드는 곳에다 맥주를 나두고 때 이른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정맥길 주변에 개간중인 산림지..

 

  마루금에 떨어져 있는 슬치 이정표..

 

  상월리 월요마을..

  

  상월리 월요마을..뒤로보이는 만덕산..(좌측가운데..)

  

  416.2봉 삼각점..

  

황산재 가는길에 바라본 용암리쪽 조망..

 

너무나 맑은하늘 이었습니다.


길이 희미한 잡목 ..가시덩굴을 통과해 진행 한다 

1시간 정도 가면 꼭 계곡으로 떨어질 듯한 길이 나온다 황산재다.

좌측은 개발을 하다가 중단 한 것처럼 잔풀이 우거져있고 우측은 참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넓은 임도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임도길옆에

잘 가꿔진 전주이공 묘지가 있고 묘지에서 잠시 쉬며 4구간에 지났던 마이산을 바라본다.

 

  공생...

 

  저멀리 마이산을 보라보며..

 

  잠시 휴식중..

  은난초...?...

 

  시원스런 데이트길..

 

추자나무꽃 사이로 보이는 마이산 봉우리가 ...

 

 슬치로 내려서는길..

 

이후 산행 길은 연인들에 데이트코스처럼 편안한 산행 길의 연속이다.

슬치가 다 달아서 보너스일까? 모처럼 보는 추자나무 꽃 사이로 마이산 봉우리가 마지막으로 조망된듯하다.

작은 언덕하나를(박이뫼산) 넘으면 죽림온천으로 향하는 17번 국도가 보인다.

밭 가운데 은행나무가 보이고  그 아래는 슬치 휴게소다.


 슬치날머리에서..

 

 산행후 뒤풀이를 하면서..

“바쁠수록 돌아가라”

옛 성인들에 이야기를 기억하면..바쁜데 왜 돌아가라고 할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끔은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정맥길 같이한 산님들과 서로에 인사가 부족한듯하여 오늘은 짧은 구간을 힘들게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보며...

바쁜 산행 길에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분들과 친교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곡차 잔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