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산꾼 관악산 산행기


산행일시:2007년 4월 15일 일요일 약간 흐림
산행코스:관악산 일원 종주
             과천정부종합청사 정류장-향교-연주암-연주대(정상)-관악문-사당전철역방면 헬기장
             -관악문-연주대(정상)-연주암갈림길-제3왕관바위-자운암-서울대학교
산행팀원:우리가족<아빠, 엄마, 여동생(초등학교 1학년), 나(천지인, 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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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족 모두가 관악산 산행에 나섰다.
대부분 아빠와 나만 산행을 다니다 엄마와 여동생이 산행에 동참한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주말이면 비가 오거나 황사가 오거나 태권도장 시범단 발표회를 하거나... 좀처럼 산행을 할 시간이 나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은 멀리는 못가도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전 '한국의산하(등산정보 사이트)'에서 '조회자수 3000만명 돌파 자축행사모임'을 가진다는 게시판 공지를 본 적이 있어 시간이 되면 관악산에 인사라도 드리러 갈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산행출발이 너무 늦었다. 관악산 정상부근 헬기장에서 오후 1시경에 모임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출발지점이나 다름없는 과천 향교를 지난 시각이 벌써 오후 1시 반이 다 되었다. 늦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모임이니 약 두 시간 정도는 계속할 것이라 예상하고 늦게라도 모임장소에 도착하면 그냥 인사라도 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발걸음을 서둘러 내딛는다. 이런 내마음을 아시는지 엄마는 아빠하고 나만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먼저 가라고 하신다. 엄마하고 동생은 뒤따라 갈테니 걱정말고 가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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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는 걸음에 속도를 내본다. 하지만 오늘이 일요일에 날씨도 따뜻하니 교통좋은 서울 근교의 관악산을 산님들이 그냥 놓아 둘 리 없다. 오르내리는 산님들의 수가 엄청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어쩌다 잠시 틈이 벌어진 때를 골라 무리하지않게 추월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도 쉬지않고 연주암에 오른다. 오후 2시 10분이 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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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한 모금마시고 연주암 간단히 둘러보고 다시 연주대(관악산 정상석 있는 곳)로 오른다.
오른쪽 절벽위의 불당은 '응진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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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석이 있는 연주대에 올랐다. 오후 2시 반이 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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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잘못 본 것인지 한국의 산하 모임을 찾지 못했다. 일단 우리는 모임장소가 '헬기장'이라고 알고 출발했으므로 영문자 H자가 있는 넓은 마당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찾지 못했다. 지나가는 아저씨 산님에게 물어보니 헬기장은 연주대 뒤로 사당동 전철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알려주신다. 아빠와 나는, 게시판 공지에서 확인한 '정상부근 헬기장'이라는 조건에 맞는 장소는 아니지만, 한번 그 곳까지 가보기로 한다. 사실 이때 나는 '모임은 벌써 끝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엄마와 동생이 여기 연주대까지 올라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그동안 갖다오자는 생각을 한 것이다.

연주대에서 사당동전철역으로 하산 길은 시작부터 암벽길이다. 암벽에 바짝 붙어서 보조자일이나 쇠사슬 등을 잡고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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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간을 지나 산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이르니 헬기장(사진에서 H로 표시된 지점)이 보였다.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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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고 가보았다.
지나가다 쉬는 산님들은 더러 눈에 띈다. 하지만 모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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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멀리 연주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엄마와 동생은 연주암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시간에 맞춰 연주대에서 만나기로 한다.
아빠와 나는 다시 저 뒤의 연주대로 되돌아가야 한다. 하루에 똑같은 정상을 두 번 오른다.
올라오는 길에 우리가 들렀던 헬기장 두 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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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도 볼 것은 제법 있다.
바위로 된 관악문을 지나고 다시 그 바위 위에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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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을 지나서 다시 관악문 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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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주대로 오르는 좀 가파른 구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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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내려올 때는 절벽 아랫길(흰 밧줄 잡고 통과하는 길)이었으니 이번에는 절벽 윗길(쇠사슬 잡고 통과하는 길)로 오른다. 관악산이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에 있었다면 이런 길은 절벽길을 잘 타는 산양들이 주로 다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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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연주대)에 다시 올랐다. 과천 쪽을 한 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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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만나 다시 기념촬영(오늘만 여기 두 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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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 가족이 다시 만났다. 간단히 간식을 먹으며 연주암 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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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절벽 위에 있는 불당인 응진전에 가본다. 넓지않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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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인공물 오른쪽은 자연물
그 둘은 다리로 이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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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에서 계단을 오르다 발견한 암벽타는 거북이 모습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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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니까 이런 시설물도 있을 것이다. 이 사진을 계속 보고있으니 뭔가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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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을 지키는 '관악맨(내가 지어냄)'의 모습이 연상된다.
그림은 피곤하신 아빠에게 부탁해본다 ^^.   후다닥...슥슥...
"관악산은 이 관악맨이 지키겠습니다. 여기 올라오신 산님들 멋지십니다. 최고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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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울대로 내려가는 길에도 또 헬기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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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옆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내가 맨 앞 선발대이고 엄마와 동생이 그 다음 아빠는 맨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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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도 기암괴석을 넘어 제법 잘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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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오다 삼성산 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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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왕관바위를 지나 계속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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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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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한 동생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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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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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를 이용해 만든 장승같은 조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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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서울대학교에 도착했다.
서울대는 그 규모가 엄청나다. 무슨 신도시같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마을버스를 타고 낙성대 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서울대 여기저기서 봄꽃이 예쁘게 피어나고 있다. 보기 좋았다.
어느새 봄이 이~~~만큼이나 다가온 것이다.
오늘 우리가족은 즐거운 봄 산행을 하였다.



PS:낙성대에서 한국의산하 모임 뒤풀이를 위해 이동중인 산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간단히 인사드리고 기념사진도 몇 장 찍었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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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분 한 분 소개해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아시는 분들이죠?
반갑게 맞이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세요.

지금까지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어린이산꾼     천 지 인   올림.

 

                                                                               .... 天地人 에게....

 

항상 건강해야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동생 이뻐해야 하고...
학생이니까...

공부도 잘 해야 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야 한다.

알았지?

 

만나서 반가웠다!

사랑하는 후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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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계시는 분이 최윤영 대 선배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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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의 산하을 위 해 어머님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운영 해 가시는 이남주 관리자님이시고.

 

가운데 분은 ..

한국의 산하를 위 해

아빠처럼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으로 산에 오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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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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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쪽에 너 하고 같은 두건을 쓰고 계시는 분이 권경선 총무님이시다.

산적처럼 생기기는  했지만 마음은 천사처럼 좋은 선배란다...

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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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두건을 쓰는 것은 !

모자를 쓰는 것과 같아서..

 

저 체온과 싸움에 항상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