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개머리언덕, 한가롭게 쉬고 있는 야생 사슴-






굴업도, 어렵게 입도(入島) 야생 사슴무리 만남 첫날(안개)

2020047024호       2020-06-03()


자리한 곳 :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지나온 길 : 숙이네펜션-SKT통신탑-87m-개머리언덕-117m-매바위-숙이네펜션

거리및시간: 1시간 58(15:41~17:39) 도상거리 : 5.8km <걸음 수 : 9,860>

함께한 이 : 총원 10(계백 외  9명 : 남자 6명, 여자 3명)

산행 날씨 : 구름 많고 오전 짙은 안개 <해 뜸 05:12, 해 짐 19:49, ‘최저 16, 최고 24>


해상의 안개로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자택에서 굴업도에 入島

61일 한국해운조합에서 카카오 톡이 날아왔다 내용은 (3() 08:30 인천-덕적행 5KS해운 예매완료, “예매하신 승선권은 출발일 출발시간 1시간 전에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신분증 지참해 발권 받아야하며”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으니 출발 전일 선사에 확인 바란다.”는 내용이다

비가 내리겠다는 주간예보에 은근히 걱정했는데 2() 저녁 날씨가 흐렸으나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450분에 자리에서 일어나 이틀간(5)의 먹거리와 다량의 소주, 여벌옷으로 배낭을 꾸려보니 묵직하다. 저울에 올려보니 17.5kg(내체중의 27%가량) 배낭을 둘러메니 어깨에 묵직함이 전해온다. 전철6호선 응암역에서 첫차(05:39)로 합정역, 2호선으로 환승 신도림역으로 이동 1호선 인천행으로 갈아타고 동인천역에서 하차 택시로 연안부두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07:35)


-안개로 대기중인 승객들의 답답한 풍경-


연안부두 전광판엔 모든 항로가 안개대기중이나 승선권을 발권 받으며 출항시간이 55분 남았으니 태양이 떠오르면 안개도 흩어지리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자체가 재앙(災殃)이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4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곡절을 겪는다. “11:20 덕적도-굴업도 해운회사 안개대기 해제 출항, 예매한 승선권 환불통보철수지 못함은 10명이 사용할 굴업도 펜션예약(3)이 걸림돌이다. 곡절 끝에 “1140분 승선시작 안개대기 상태해제 12연안부두 출항 덕적도 진리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선착장으로 나가 배를 기다리는데 어선이 활어출하 후 자리를 옮기더니 바다에서 밧줄을 걷어 선박의 도르래에 걸어 바다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풍경을 호기심에 살펴보니 범퍼와 번호판 그리고 소형 자동차가 모습을 드러내자 중장비가 대기하고 있는 부둣가

로 끌고 가는 진풍경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덕적도에서 만난 풍경-


굴업도(掘業島) :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德積面)의 부속 섬으로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거리에 자라한 면적 1.71,에 해안선길이 약 12이이며 최고봉은 덕물산(德物山:138.5m)이다.

지명은 섬이 사질로 구성되어 있고 농경지가 전혀 없어 처음 이곳에 정착하여 온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척박한 땅을 일구고 야산을 개간하여 채소, 땅콩 등을 재배하는 등 생활의 근거지(根據地)가 되었는데 땅을 파는 일을 업으로 하는 곳이라 하여 굴업도라 불리었다는 설과 섬 모양이 사람이 구부리고 엎드린 형상이라 하여 굴업(掘業)이라고 전해지기도 하나 무엇이 정설인지 명확치 않다.
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와 청구도(靑邱圖)등에 굴업도(掘業島)라는 이름이 보이며, 1894년 갑오개혁으로 덕적진이 폐지되고 면장제(面長制) 행정으로 바뀌면서 당시 서면에 소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1910년 행정구역 개편 때 덕적면으로 통합되면서 굴업리(서포3)가 신설되었다.


-굴업도 선착장에 드디어 도착했다-


지형은 해발고도 100m 이내의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선(海岸線)의 굴곡(屈曲)이 심한 화강암의 단단한 지층구조와 해상수송이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1994년 핵폐기물 처리장 시설지로 지정되었다가 지진대로 알려져 이듬해 취소되었다.
민가 주변과 북쪽의 염소 방목지, 남서쪽의 개간지를 제외하고는 소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귀나무·붉나무가 우세한 식생을 보이기도 하고, 토질은 세사토(細沙土)로서 고구마, 감자, 옥수수, 땅콩 이외에 별다른 농작물은 재배되지 않으며, 연안에서는 김과 굴이 채취되고, 지역 특산물로 야생더덕과 흑염소, 사슴이 유명하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旅客船)을 타고 덕적도에 도착한 뒤 다시 배를 갈아타야 한다. 1920년대에는 민어파시(民魚波市)가 열린 정도로 번성(繁盛)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섬에 8가구 20명이 살고 있을 뿐이고  2007년도에는 섬의 98.5%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CJ그룹에서 골프장과 위락시설을 지려다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한 바가 있다






-굴업도 첫날은 안개가 주인공이다-


안개속의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 만난 야생 사슴무리

관광선(觀光船)으로 어렵게 굴업도에 입도하니 짙은 안개 사이의 펜션사장님께서 승합차로 마중 나와 굴업도 유일의 펜션에 여장을 풀고 가벼운 복장으로 안개 자욱한 숙소(숙이네펜션)를 출발 비탈길에 들어서 SKT통신탑(106m)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따라 내리막에서 자나가는 사슴 예닐곱 마리와 만난 후 굴업도해변에서 올라온 산책로와 만나는 억새군락지(87m)에서 내려다보니 엷은 안개사이로 사슴 수십 마리가 한가롭게 앉아서 쉬고 있는 이어지는 초원오솔길을 안개를 벗 삼아 개머리언덕, 117m, 서해바다와 입 맞추는 매바위 넘어 바람에 실려 오는 비릿한 갯내음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숙이네펜션으로 돌아와 주고받은 소주잔이 과했던지 자리에 눕기 바쁘게 곯아떨어진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6-1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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