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7년 7월 7일 /

▶ 산행장소 : 두타산 신선봉과 무릉계곡 / 코스는 지도 아래 표기

▶ 산행인원 : 똘배홀로 가이드산악 따라서..


 

관리사무소-삼화사-마당바위-관음사-신선바위-토굴-하늘문-신선봉-선녀탕-

쌍폭-용추목포-옥류교-학소대-관리사무소 산행후 대금굴로 관광


 

◑ 산행글 :

 

집에서 가까운곳의 산악카페와 동행을 한다. 3월경에 한번 나가고 두번째다..

주로 안내산악을 가도 홀로 다니니 다른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탓도 있을거도

또한 어줍잖은 사진 찍는다고 일행들과 따로 다녀서 그런것도 같다. 

 

오늘의 산행지는 두타산.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나 거리상 엄두가 나지 않던곳..

제대로 걸을라면 청옥.두타산을 연계해야 다녀왔다고 할 듯한데..

토요일에 코스를 살펴보니 두타산 정상도 아니고 신선봉과 무릉계곡 산행후에 대금굴. 환선굴 관광을 한단다.

 

아침에 야탑역엘 나가니 일행중 아는분을 만나고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6시 10분경에 강원도 동해로 출발을 한다.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떼웠는데 산악회에서 백설기를 한덩이씩 주어 아침을 해결하고 영동고속소로 속사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후에 들머리에 도착해서 매표를 하고 09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본 무릉계곡의 저 끝에는 어두운 구름이 봉우리를 덮고 있다.

 

무릉계곡 초입을 따라 올라가니 삼화사 일주문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 바로 삼화사다.

부랴부랴 사진 몇장을 찍고 일행과 따라 붙는다. 어둑한 날씨지만 바람이 없는 계곡이라 가뜩이나 

땀이 많은 체질인데 조그만 손수건을 푹 적시고 스포츠 타올을 교체해 목에 걸지만 그마져도 금방 젖어 버린다. 

20여분을 오르자 삼갈래길.. A조는 우측 관음사로 그리고 여행팀 B조는 계곡길로 직진한다.

 

나는 A조.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나오고 연신 흐르는 땀을 주체를 못하고 오르는 데 지리한 철계단을

올라 10시 08분에 시원하게 아래 계곡이 조망된다.

이곳이 마당바위인 데 일행들은 이곳에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다.

등로 주변엔 응달이 져서 흔한 까치수영외에 별반 들꽃들도 보이지 않지만 일행을 뒤로 하고 앞서 나간다.

10여분을 걷자 철난간이 보이고 우측에 제법 멋진 폭포가 나온다.

 

10시 30분에 관음사에 도착해 사진 몇컷을 찍고 다시 출발..

5분뒤 등로 좌측에 조망이 트인 곳이 있어 등로를 벗어나 내려 가니 이곳이 신선바위다.

무릉계곡과 그위로 두타산인 듯한 봉우리가 보인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이다.

보이는 능선 우측편에서 좌측으로 백봉령.고적대.청옥산.두타산을 지나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직은 계획조차 없지만 산을 계속 다닌다면 언젠가는 지나가야할 능선..

지금은 운무에 싸여 있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주차장에서 보는 무릉계곡..

 

 

무릉계곡..

 

 

삼화사 일주문..

 

 

우측 다리 건너의 삼화사..

 

 

관음사 방향으로 오르다 마당바위에서의 조망..

 

 

마당바위의 일행..

 

 

올려본 관음사..

 

 

왕원추리와 관음사..

 

신선바위.. 

 

 

 좌변기 모양 닮았다..

 

 

 신선바위에서.. 가운데가 대간능선인 듯..

 

 

작년만 해도 여름 산행에 물을 많이 먹었는 데 올해는 훨씬 덜먹게 된다.

보통 1.5리터를 얼려다니는 데 먹는양은 0.5리터 정도..

산정에서 맥주한캔 정도를 먹는 데 물의 양이 줄어든 것이 좋은건 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노송에 싸여 계곡이 보이지를 않더니 내림 암릉길이 나온다.

밧줄이 묶여 있고 험하지는 않지만 물기가 있어 조심스럽다.

 

멀리 계곡 끝으로 쑥 들어간 곳이 박달령 같다.

10시 46분에 커다란 바위아래있는 토굴을 지난다.

자물쇠로 채워져있는데 뭐하는 곳인 지??

멋진 바위와 그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앉아 있는 노송들..

산을 다니지 않던 때는 몰랐는 데 그모양이 지금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잠시 후에 끝없이 밑으로 떨어지는 계단이 나온다. 하늘문이다.

 

아주머니 한분이 엄두가 나지 않는 지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앞장서니 뒤따라 내려 오신다.

계단 중간이후 부터는 경사가 더 심해져 70도 이상은 되는 듯하다.

그래도 양쪽에 암벽이 있어 크게 겁나지는 않는듯하다.

계단의 맨아래 "피마름골"이라는 글씨가 있다. 무엇에 유래가 된 이름인 지??

 

등로 옆에 노란색이 보여 자세히 보니 실제로는 처음보는 노랑망태버섯!!~

군락이 있어 제법 여러개지만 싱싱한 넘은 한개..

뒤엣분이 버섯에 양파망을 씌어 놓았냐고 해서 웃는다.

이녀석한테 정신이 팔려 우측 신선봉으로 오르는 이정목을 보지 못하고 계곡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대 10여분이 소요..

 

산행대장의 설명에 신선봉 경치가 좋다는 데 안보면 섭섭할것 같아서이다.

다시 올라와 신선봉으로 오른다. 철계단길이 이어지고 계단길 옆에는 산수국이 보이지만 예쁘게 피지는 않았다. 

고갯마루에 문간재라는 이정목이 있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청옥산. 고적대..

좌측 신선봉으로 오른다. 역시 기괴한 모양의 암릉과 노송으로 어울어진 멋진 경관이다.

아쉽게 봉분한기가 청옥산을 바라보며 안치되어 있다.

 

11시 20분에 신선봉 정상에 도착한다.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무릉계곡이 보이고 그위에 박달령. 두타산..

그리고 우측으로는 청옥산의 능선이 가늠된다.

계곡길로 오른 B조 선두분 세분이 계신다.

사진 몇컷찍고 일행들이 한둘씩 도착한다.

 

한쪽에 자릴잡고 앉아 식사준비를 하는 데 아는분이 올라와 맥주한잔씩 나누고 그분이 주는 독한술 한잔..

그분은 부인이 용추폭포에서 기다린다고 내려 가시고 혼자 식사를 하는 데 다람쥐 녀석이 몇미터 떨어져

식사를 하니 심심치가 않다.

식사후 냉커피 한잔을 먹고 주위를 살펴 본다.

찢어지는 듯한 새소리가 나더니 한가지의 나무에 세넘이 붙어 싸우다가 내가 다가서니 도망간다.

아마 삼각관계인 듯..

 

 

 

기암..

 

 

 

 

 

 

 

 

바위밑의 토굴..

 

 

노송있는 풍경..

 

 

 

 

 

 

 

 

 

 

 

 하늘문..

 

 

 올려 본 하늘문..

 

 

뒤돌아 본.. 바위 사이로 하늘문..

 

 

신선봉 갈림길 문간재입구.. / 청옥산. 고적대. 신선봉 방향..

 

 

산수국..

 

 

 문간재.. / 좌측은 신선봉. 직진은 청옥산.고적대..

 

 

 기암들.. 가운데는 완전히 물고기 머리모양이다..

 

 

 봉분 1기..

 

 

신선봉에서 보는 경치..

 

 

나무위에서 식사를 하는듯한..

 

 

같이 식사한 다람쥐..

 

 

청옥산 방향은 운무속..

 

 

 

 

 

구름병아리난초..

 

 

어치..

 

 

 

 

 

신선봉 정상에서 1시간 가량을 쉬며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올라왔던 문간재 입구로 향한다.

노랑망태버섯 사진을 몇컷 찍고 무릉계곡 상류로 폭포들을 보러 간다.

아까 갔던 길을 다시 가니 우측에 하늘처럼 직벽의 암릉.. 병풍 바위인듯 하다.

삼거리에서 우측 쌍폭포.용추폭포 방향으로 오른다.

 

무릉계곡길로 올라온 인파들과 합쳐져서 등로가 혼잡해진다.

철난간 아래로 옥녀탕이라고 하는 데 직벽암반 사이로 검푸른 소가 깊이를 가늠치 못하겠고 그늘진 곳이라

선녀가 목욕을 했다면 추워서 오래있지 못했을 것 같다.

곧바로 우렁찬 물소리가 들리더니 양쪽에서 힘찬 물길이 떨어지는 데 쌍폭포다.

물방울이 튀어 시원한 기분이다.

 

다시 용추폭포로 올라가니 폭포주변의 많은 인파들..

통제하기 위해 금줄을 쳐 놓았지만 다른이들 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 나도 월선을 한다.

수량은 많은 데 물속에 낙엽이 있는 지 검은색이라 이곳도 깊이를 가늠치 못하겠다.

수건을 행구워 땀을 닦아내고 13시 45분까지 주차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른다.

 

 

 

 

 

노랑망태버섯..

 

 

 우측이 병풍바위와 장군바위가 있다.

 

 

 선녀탕..

 

 

 양폭포..

 

 

양폭포 중의 좌측..

 

 

 용추폭포..

 

 

 용추폭포 아래의 인파..

 

 

 

부지런히 좌측에 무릉계곡을 끼고 하산한다.

더운 날씨에 계곡마다 식사와 물놀이를 하는이들로 가득하다.

아무리 물이 시원하고 좋아도 땀흘리며 걷는 호젓한 산길보다 못한 느낌이다.

13시 23분에 등로 우측에 거대한 암반이 보여서 오르는 데 학소대라 한다.

약간은 와폭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위에서 이어지는 길이가 상당하다.

 

다시 삼화사에 들러 사진 몇장을 찍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3시 41분..

총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거기에 신선봉에서의 한시간동안의 식사시간을 빼면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두타산의 정상을 밟지 못해 조금은 서운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 터..

옷을 갈아 입고 환선굴. 대금굴로 향한다.  

 

 

 

 

 

 

 

 

 

학소대..

 

 

삼화사의 부도..

 

 

능소화와..

 

 

다시 삼화사..

 

 

경내..

 

 

무릉반석..

 

☞ 대금굴 관람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후 패키지로 간 대금굴.. 환선굴과 같은 지역에 있다.

삼척시에서 세계 동굴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발굴. 개발했다고 하는 데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한 170억원의 경비가 들었다고 한다.

 

올 6월에 개장하였는 데 모노레일 열차 40인승을 타고 가서 관람을 마치고

돌아 오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관람요금은 어른은 12,000원 어린이는 6,000원.. 단체는 조금 할인 된다.

대금굴 입장권을 사면 당일에 한해 환선굴은 무료라고 하는 데 시간이 없어 관람은 하지 못했다.

 

동굴내부는 수억년에 걸쳐 생성된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있고 다른 산 지하에서 유입되는

물이 흘러 폭포와 조그만 물웅덩이도 있다. 웅덩이의 깊이는 8-9m까지 추정된단다.

제주도의 만장굴을 20여년 전에 보고 동굴은 처음인 데..

안내원 예기로는 다른 동굴에 비해 멋진 곳이라니 믿을 수 밖에~

 

동굴내의 온도는 10-13도 정도 된다는데 반바지에 자켓을 입고 갔는 데 안에서 돌아 다니다 보니 콧물이 찔끔~

여름에도 긴옷은 필수인것 같다.

그리고 빛에 의해 동굴내의 종유석등이 변색을 한다고 하여 사진촬영은 금지된다.

안내원 몰래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고 ASA감도를 3200까지 올리고 밝게 후보정까지 하여 사진 질은 형편 없음..

 

대충 적고 보니 아래의 홈피에 내용이 다 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홈페이지 : http://tour.samcheok.go.kr  

이건 뭐 홍보요원도 아니고..

내용이 부실해서 오히려 피해를 주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대금굴 환선굴 입구..

 

 

환선굴은 직진.. 대금굴은 좌측 다리로..

 

 

 계곡풍경..

 

 

목재 설치물을 걸어 오르며 본 계곡..

 

 

 야생화 밭의 술패랭이..

 

 

공원내 너와 지붕위의 긴수염 대벌레..

 

 

좌측이 모노레일..

 

 

 

 

 

 조성된 정원..내년이면 야생화도 제법 필듯..

 

 

열차 탑승장 1층의 안내 영상대기실..

 

 

열차가 올라간다..

 

 

열차 내부에서.. 수신기를 주는데 동굴에서도 안내원의 설명을 들을수 있는 데 가끔 감도가 끊김..

 

 

열차를 타고 오르며..

 

 

동굴 내부..

 

 

종유석이 1년에 0.02mm(?)씩 자란단다..

 

 

 

 

 

지하세계.. 

 

 

공룡의 이빨 같은.. 아래는 고인물에 떨어지는 물방울..

 

 

 

 

 

국내 최대의 석순(?)..

 

 

음산한 분위기가 피서에 좋을 듯~

 

 

가재모양의 종유석이란다. 중간 윗부분에 부처님 모양.. 이곳에 불전함도 있다..

 

 

 

 

 

 내부의 폭포.. 비가 와서 수량이 상당히 많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열차에서 본 우측 계곡의 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