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일:2010년 10월22~24일까지

어디로:경남 통영및 고성군 一圓

첫째날:봉화산,매봉산

산행코스:유천마을-봉화산-무명봉-매봉산-수월리

산행거리:約7.7km

산행시간:約3시간여


<봉화산,매봉산 산행 GPS 궤적>


<봉화산,매봉산 산행 인증>


<봉화산,매봉산 산행 高度差>


<봉화산,매봉산 산행 GPS data>


이른 새벽(04시경) 집을 나서 一行들과 만나,

2박3일간의 南海(남해) 旅程(여정)길에 들었는데,

새벽이라 고속도로가 밀리지 않아 통영과 고성 사이(가오치항 부근)에 있는 숙소에 도착 해,

午前(오전) 10시경이라 check in(체크인) 먼저 해 놓고,

一行(일행)들은 바다 낚시터로 떠나고,

산을 좋아하는 korkim 홀로 근처에 있는 봉화산,매봉산 산행길에 들었고요,


이틀간 묵을 숙소 앞 南海(남해) 바다 풍경이고요,


GPS를 켜고 봉화산 들머리에 닿은후,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었고요,


나름 등산로 정비는 잘 해 놨고요,


전국에 봉화산이라는 이름이 참 많은데,


거의 찾는 이들이 없는지 들머리부터,

매봉산 거쳐 수월리 고개까지 산행길 거닐며,

거미줄과의 전쟁(?)을 벌여야 했다.


잠시 편백나무 숲을 거닐게 되고,


사실 이런 편백나무 숲이 있지 않을까 싶어,

텐트를 준비 해 올까 하다가 이틀밤 一行들과 보내기로 했고요,


조망이 트이는 곳에 닿으니,

南海(남해) 바다와 북쪽 가까이로 고성군이 눈(眼)에 들어 오고,


솔직히 둘째날 사량도 계획이 없었는데,

바다 낚시를 즐기는 一行들이 아직 바닷물이 차갑지 않아,

숙소 근처 바닷가 가까이 고기가 들어 오지 않아 거의 잡지 못 했기에,

처음으로 사량도를 가고 싶다고 해,

이튿날 기꺼이 leading(리딩) 해 주기로 했고요,


가오치항에서 西南(서남)쪽 방향에 있는 사량도까지,

정기여객선(1인당:6500원)으로 約40여분 후면 닿게 되는데,

korkim의 생각으로는 下島(하도) 덕동항에서 내려 칠현산을 들머리로,

사량대교를 넘어 고동산,옥녀봉,출렁다리,가마봉,불모산을 거쳐,

지리망산까지 종주 산행을 해 볼까 했었는데,

이튿날 걸어보니 一行들의 체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 않았나 싶었고요,


한려해상 국립공원답게 올망졸망한 섬들이 엄청 많았고,


아랫쪽 가오치항과 앞으로 자그마한 비사도(左),읍도,연도,새섬,딴섬등이 보이고,


봉화산 오르며 내려다 본 가오치항 풍경,


그리 멀지 않은 북쪽으로 오래전 올랐던,

고성의 鎭山(진산)인 벽방산(右-651m)과 거류산(左-571m)이 보이고,


zoom으로 당겨 본 벽방산 오른쪽으로 이어진 천개산은,

셋째날 korkim이 오르려고 하는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마루금이고요,


멀리 거류산과 고성군을 zoom으로 당겨 보고,


전날 많은 비가 내려 登路(등로)는 젖어 있었고,


korkim 홀로 걷는 이런 산행길이 참 좋았고요,


이곳으로 내려가면 가오치항으로 가게 되는데,

호젓한 산행길이라 좋긴 하지만,

거의 아무도 걷지 않은 登路(등로)이기에,

거미줄과 풀씨들 때문에 옷과 등산화에 많이 붙어 성가시게 했다.


특히나 어제 많은 비가 내려 등산로가 젖어 있어,

조심~조심 걸어야 했고,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나 홀로 산행길 걷기에는 최적의 산행지가 아닌가 싶더이다.


한려 해상국립공원 內灣圈(내만권)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보이고,


봉화산 정상에 있는 이정목 안내에 따르면 매봉산 까지는 約30여분이면 닿을듯 싶고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 봉화산인데,

대개는 조망이 트이는 산이건만,

이곳은 전혀 아니였고요,


한쪽은 수렵을 할수 있는 지역이고,

다른쪽은 금지를 하나보다.


봉화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은 훼손이 되어 도저히 알수 없었고,


봉화산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登路(등로)는 가끔씩 바위도 만나게 되고,


앞쪽으로 가야 할 매봉산 방향이고요,


西北(서북) 방향으로 나즈막한 山群(산군)들이 쭈~욱 이어져 있고,

뾰족하게 사천시의 와룡산(801.4m)만이 정확하게 보여지고,


매봉산 정상은 아니였는데,

큼지막한 바위 위에 조망은 그런대로 좋았고요,


위험 구간에는 안전하게 해 놨고,


放牧(방목)하는 염소들은 아닌듯 했는데,

도망치듯 대장격(?)의 염소를 찍었더니,

약간 사진이 흔들렸고요,

왜?

뒤를 돌아 보며 도망치듯 했는지는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갈듯,


애기염소를 두고 가려니 두려워서 뒤를 바라 봤던 것일테고,


어미와 함께 도망도 못간 새끼염소를 보니 참으로 안타까워,

인증 샷 사진만 찍고 빨리 자리를 피해 줬고요,


한참 동안 이런 산행길이 이어지고,


아무리 이름 없는 봉화산,매봉산이라 하지만,

산행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 했고요,


이정목 안내를 보니 이제 매봉산이 가까워지고,


조망처에서 바라보니 색다른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 오고,


매봉산 정상에는 산불감시 CCTV가 있고,


매봉산 정상석,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南海(남해),


사도,장구도,필도,장도 너머로 통영시 산양읍의 나지막한 산들이 조망되고,


사량도 上島(右)와 下島(左)을 잇는 蛇梁大橋(사량대교)도 자세히 보이고,


매봉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


수월리 고개쪽으로 하산을 해야,

숙소 가는 방향이 맞는데,

GPS상으로는 登路(등로)가 나와 있었지만,

거의 찾는 이가 없어 가시덤불을 뚫고 하산을 해야 했고,


수월고개에 있는 亭子(정자)로 하산을 한후,

옷가지에 묻은 풀씨와 가시들을 털어 내고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하산을 하고 찻길을 걸으며 바라본 봉화산,매봉산 마루금으로,

오른쪽 끝으로 보이는 곳에서 새끼염소를 만난 지점이고요,


봉화산,매봉산 남쪽 아래 고즈넉한 자리에 수월리 마을이 있고요,


혹시나 일행들이 수월항쪽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얼마전 이쪽 찻길을 지나 갔다고 하기에,

pick up(픽업)을 하러 오라 했고요,


일행들을 기다리며 바라본 봉화산,매봉산 마루금,


봉화산,매봉산 남쪽에 자리한 수월리 마을이 살기 좋은 곳인 듯 싶도다.


봉화산,매봉산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찬물로 션~하게 샤워를 하고 숙소 屋上(옥상)에서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日沒(일몰)이 될것 같아 급히 DSLR 카메라를 갖고 나와 순간포착 해 봤고요,


가까이 있는 팥섬,너부여 너머로 日沒(일몰)이 되는데,

아주 깨끗치는 않았고요,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유자섬으로,

헤엄쳐서 건널수 있을듯 싶었지만,

숙소 주인 曰,

潮流(조류)가 엄청 빠르고 위험 하다고 하더이다.


얼마전 1004의 섬 曾島(증도)에서 맞이 했던 日沒(일몰)과는 또 다른 광경이고요,


바삐 돌아 다니다 보면 매번 색다른 광경과 풍경들을 볼수 있음이 참으로 좋도다.


夕陽(석양)이 진 후에 남아 있는 黎明(여명)도 참 아름다웠고,


조용한 바닷가 풍경을 보니 참 좋도다.


첫째날 일정을 마치고 아름다운 日沒(일몰)을 본후,

屋上(옥상)에서 일행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밤은 깊어만 가는구나.


둘째날:사량도 산행

산행코스:수우도전망대-지리산-불모봉-가마봉-출렁다리-옥녀봉-금평항

산행거리:約6.84km

산행시간:約4시간 54분(널널 산행)


<사량도 上島 산행 GPS 궤적>


<사량도 上島 산행 高度差>


<사량도 上島 산행 GPS data>


여느때처럼 이른 새벽(03시 30분) 잠에서 깨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이른 아침을 준비 해 일행들과 함께 먹어야,

가오치항에서 사량도까지 가는 첫 여객선(07시)을 타야 했고,


숙소 앞에 있는 유자섬,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가는 그랜드페리號,


일출이 되면서 고성의 鎭山(진산)인 벽방산과 거류산으로 햇볕이 들기 시작 하고,


여객선 위에서 zoom으로 당겨 본 벽방산(右)과 거류산(左),


북쪽 가까이로 고성군 삼산면에 있는 나즈막한 대덕산(左),봉화산(右) 마루금이 길게 이어져 있고,


여객선 갑판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봉화산 마루금을 어제 홀로 거닐었던 코스고요,


자그마한 유자섬 왼쪽 마을이 korkim 일행들이 묵는 숙소가 있는 곳이고,


南西(남서)쪽으로 오늘 가야 할 蛇梁島(사량도)가 보이고,


사량도로 향하는 여객선 갑판에서 바라본 풍경,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갑판에서 사량도를 바라보니 꽤 추웠지만,

서서히 사량도 上島(상도)가 가까워 지고,


사량도 가는 길에 있는 와도,


이름 모를 자그마한 섬들도 여럿 보이고요,


사량도 금평항에서 내려 곧바로 산행 들머리까지 1인당 1000원씩 내고,

돈지항을 거쳐 수우도 전망대까지 이동 했는데,

예전에는 돈지항 바닥부터 산행을 시작 했기에 엄청 힘들었었지만,

지금은 수우도 전망대(해발:150여m)부터 산행길을 이어 가기에,

아주 쉽게 지리망산으로 오를수 있었고요,


수우도 전망대에서 지리망산까지 約1.6km여이고,

高度差(고도차) 約200여m이기에 아주 쉬운 코스였지만,

함께 하는 일행들의 산행 실력이 저질(?) 체력이라,

korkim 홀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랐지만,

천천히 걷는다는게 더 힘들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 느꼈고요,


워낙 유명한 사량도이기에 週中(金)인데도 다른 이들이 몇명 보였고요,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사량도 南西쪽에 위치한 돈지항,


西北 방향으로 길게 있는 누워 있는 신수도 너머로 아름다운,

삼천포대교(右),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左)를 넘으면 南海郡(남해군)으로 이어지고,

그 너머로 우뚝 솟은 하동의 금오산(849m)이 조망 되는구나.


앞쪽으로 이어 갈 마루금이 일행들을 주눅들게 하지만,

지리망산까지 가서 맛난 걸 준다고 꼬시기도 하고,


삼천포나 고성 용암포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내지항에 닿게 되어,

금북개(1.1km)로 오르게 돼 있고,


북으로 왼쪽 삼천포부터 고성군을 거쳐 오른쪽 통영으로 이어지게 되고,


앞쪽으로 가야 할 지리망산(前)과 불모봉(後)을 보며 어디로 내려갈까 궁리(?)중인 일행들인데,

과연,

korkim隊長이 그냥 내려 보낼까요?

ㅋㅋㅋ~


이제 지리망산이 가까워지고,


이곳에서 視界(시계)가 좋은 날 智異山(지리산)을 볼수 있다하여,

望(망)字를 넣어 智異望山(지리망산)으로 불리우는데,

우리도 이날 視界(시계)가 좋아 智異山(지리산) 마루금을 조망 해 봤고요,


사량도 산행길은 오래전에는 안전시설이 안 돼 있어 위험 구간도 있었지만,

이젠 그런 스릴을 즐길수는 없지만,

上,下島를 이어주는 蛇梁大橋(사량대교)가 놓여져 있어,

종주를 하려는 산꾼들은 긴 산행길을 즐길수 있고요,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불모봉(달바위봉)까지는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일행들이 뒤따르며 투덜대는 소리가 가끔씩 들리기도 하지만,

korkim은 못 들은척 하며 앞쪽으로 나아가고,


앞쪽으로 가야 할 불모봉(左)과 출렁다리(右)가 놓여져 있는 곳을 바라보며 Let,s go~,


zoom으로 당겨 본 사량도 최고의 名物(명물)인 출렁다리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해발이 나즈막한 사량도 산이건만 이곳에도 가을 丹楓(단풍)빛으로 변해 가고,


한려 해상 국립공원이라 이정목 안내는 잘 돼 있고,


예전에는 저런 안전 시설이 없었는데,

이젠 위험한 곳은 거의 없고요,


이런 바위 구간도 예전에는 조심,조심 올라야 했으나,

이젠 안전 시설이 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 놨고,


수직 암벽으로 이뤄진 불모봉(달바위봉) 南壁(남벽) 너머로,

가마봉과 출렁다리,옥녀봉 그리고 고동산이 우뚝 솟아 있는듯 하도다.


불모봉(달바위봉) 암릉 구간,


북쪽으로는 아름다운 대항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사량도 최고 봉우리인 불모봉(달바위봉)에 있던 烏石(오석) 정상석은,

누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나 없어졌고,

바로 아랫쪽 잘 보이지 않는 곳에는 누군가 자그마한 부처님상을 갖다 놨고요,


zoom으로 당겨 본 아름다운 대항 해수욕장,


앞쪽으로 가야 할 가마봉,출렁다리,옥녀봉이 멋지게 보이고,


사량도 산행을 하다보면 탈출로가 많으나,

오늘 일행들에게 보여줄 출렁다리 구간이 남아 있어,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함께 가기로 했고,


불모봉(달바위봉) 을 내려 와 바라본 풍경으로,

바위 한 덩어리(?)가 이렇게 크다니 놀랍도다.


가마봉으로 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바위 구간으로써,

예전에 나무데크 계단이 없을때도 스릴 넘치게 갔었던 記憶(기억)이 뚜렷하고,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불모봉(달바위봉)의 위용,


오래전 대항으로 내려가 싱싱한 횟감을 안주 삼아,

隊員(대원)들과 穀茶(곡차) 한잔 했던 追憶(추억)이 새록 새록 하도다.


이런 烏石(오석)으로 만든 불모봉(달바위봉) 정상석이 과연 어디로 갔단 말인고?

ㅉㅉㅉ~

가마봉을 거쳐 출렁다리가 놓여진 곳으로 go~go~,


예전에는 흔들리는 사다리가 있었던 구간인데,

몇년전 아주 튼튼한 철 계단으로 잘 만들어 놨는데도,

경사가 있다 보니 모두들 무서워 하는 구간이고요,


가마봉에서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 있는 급경사 철 계단길,


드~뎌 사량도의 名物(명물)인 첫번째 출렁다리까지 왔고요,


출렁다리 아랫쪽으로 예전에 다녔던 登路(등로)가 그대로 남아 있어,

몇년전에 홀로 그 길을 거닐었던 생각도 나고,


사량도 숲길 안내도,


쩔~쩔 매며 걸어오는 일행들 모습이 우습기만 하도다.

ㅎㅎㅎ~


두번째로 건너야 할 출렁다리인데,

첫번째 다리 넓은 나무데크 공간에서 10여명이 되는 nom들이,

버너에 불을 켜고 음식을 해 먹으며 술까지 나눠 먹는 장면에 korkim 승질이 나서,

한판 붙어 볼까 싶었지만 함께 하는 일행들이 있어,

참을 忍(인)字를 생각하며 되새기긴 했지만,

분명히 한려 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사량도이기에,

음주와 버너불을 피워서는 안되는 곳으로써,

그런 良心(양심)없는 nom들까지 산을 찾고 있으니,

도대체가 기본을 모르는 인간들인듯 싶었고,

윗것들만 法을 지키지 않는게 아니고,

아랫것들까지 저런 짓들을 하고 있으니,

과연,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ㅉㅉㅉ``

 

출렁다리 뒷편으로 가마봉과 불모봉(달바위봉)이 멋지게 조망되고,

그 뒷쪽(左)으로 지리망산까지 보이는구나.


암벽 윗쪽 넓은 조망처가 그nom들이 앉아서 먹고 있는 곳이고,


앞쪽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이 가까워지고,


출렁다리를 건너 옥녀봉으로 가다보면 이런 멋진 암릉지대를 만나게 되고,


옥녀봉으로 오는 일행들을 바라보며,


해발 높이는 낮지만 사량도에 있는 네 봉우리 중에서,

가장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는 玉女峰(옥녀봉)이고요,


玉女峰(옥녀봉)은?


누가 정한 100大 名山(명산)인고?


2박3일간 산행하며 유일하게 남긴 인증 샷이고요,


玉女峰(옥녀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사량대교와 금평항,


예전에 korkim 홀로 사량도 上島(상도) 산행을 마치고,

고동산을 거쳐 사량대교를 넘어 下島(하도) 칠현산까지 긴 산행길을 이어 갔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던 上島(상도)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잊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일행들을 델~꼬 korkim이 걸었던 반대 코스로 이어 가려 했던 계획은,

오늘 이 사람들한테는 엄청난 고생(?)길이 될뻔 했기에,

안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산하며 조망처에서 zoom으로 당겨 본 사량대교,


이런 코스도 쩔~쩔 매며 내려오는 일행들,

ㅉㅉㅉ~


이곳에서조차 탈출(?) 하려고 하는 일행들이기에,

기다렸다가 함께 여객 터미널쪽으로 이어 가야 했고,


하산을 하며 뒤돌아 본 玉女峰(옥녀봉)의 위용,


나즈막 했지만 아름다운 玉女峰(옥녀봉)이고요,


일행들은 쩔~쩔매며 玉女峰(옥녀봉)에서,

금평항으로 하산하는 된비알(급경사) 코스를 어렵사리 내려 왔고요,


오래전 고동산 아랫쪽에서 개복숭아를 많이 땄던 記憶(기억)이 있는데,

오늘 저질(?) 체력을 가진 일행들 때문에 오르지 못한 고동산이 그리워 지는구나.


옥녀봉 된비알 코스를 내려 오면 잠시 숲길을 거닐게 되고,


사량면 사무소 앞쪽에 있는 air gun(에어건)으로 모이게 하여,

사량도 산행길 걸으며 붙은 먼지들을 korkim이 일일이 등산화와 등산복을 털어 내 줬고요,


週中(金)이라 그런지 사량도 面 소재지에 관광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아마도 코로나19 사태이긴 하지만,

週末(주말)에는 많은 이들이 찾아 오지 않을까 싶고요,


사량도 여객 터미널 내에도 관광객들이 없어 엄청 한가 했고,


여객 터미널 앞에 있는 사량도 숲길 안내도.


좋은 말이긴 한데~


여객선 갑판 위에서 바라본 고동산,


사량대교 아래를 지나 가오치항으로 되돌아 갈 예정이고요,


오늘 사량도 산행길을 걸으며 一行들의 산행 실력을 너무 과대 평가(?)한 나의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오랜만에 사량도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되돌아 가며 바라본 蛇梁大橋(사량대교),


사량도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둘째날 저녁을 준비하며 맞이 하는 日沒(일몰)인데,

어제 보다는 좀 더 나은 해넘이 였고요,


2% 부족해 보이는 日沒(일몰)이지만 그런대로 괜찮았고,


해넘이가 되고 남아 있는 黎明(여명)도 좋고,

힘들었던 사량도 산행길이라 일행들과 맛난 저녁을 먹으며,

찐~하게 穀酒(곡주)를 즐겼고요,


셋째날:경남 고성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코스:원산리-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도선리

산행거리:約7.74km

산행시간:約3시간 20여분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 GPS 궤적>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 인증>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 高度差>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 GPS data>


셋째날도 여지없이 새벽 이른 시간 잠에서 깨어,

새벽밥을 먹은후 일행들은 바닷가 낚시를 즐기러 가고,

korkim은 오늘도 홀로 산행길에 나설까 하는데,

첫째날 걸었던 봉화산,매봉산 마루금이 저 멀리 조망 되고,

아랫쪽 방파제에서 이른 시간임에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여럿 있어,

일행들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고,


첫째날 korkim이 홀로 걸었던 봉화산(左)과 매봉산(右)이 한눈(眼)에 들어 오고,


빨간색 등대와 흰색 등대는 봤던 기억이 있건만,

글쎄요,

녹색등대는 아마도 처음 보는 듯 한데~


벽방산(左)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zoom으로 당겨 본 벽방산의 아름다운 암릉群,


안정재(고개)까지 林道(임도)를 따라 가면 엄청나게 긴 코스가 되기에,

확실한 登路(등로)는 아닌듯 했지만,

GPS를 보면서 천개산으로 향 했고요,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벽방산.


서쪽으로 內灣圈(내만권)에 있는 바다를 조망하며,


통영지맥길을 만날때까지 짐승들이나 다닐수 있는 곳으로 오르다 보니,

사진 하나 남길수 없었는데,


천개산 정상으로 가는 登路(등로)에는 야자매트까지 깔아 놨고요,


어렵사리 천개산 정상에 닿았고요,


천개산 정상석,


천개산 정상에서 南海(남해)를 바라 보는데,

고압선에 걸려 이런 사진밖에 남길수 없었고,


정상에는 亭子(정자)가 있긴 했지만,

낮게 만들다 보니 조망이 트이지 않아 無用之物(무용지물)이로세.


천개산 정상에 오른후 대당산으로 향했는데,


이곳에도 준.희 先生의 표지판이 있었고요,


몇년전 他界(타계)하신 한현우 先生(선생)의 시그널만이,

그분이 다녀 가셨음을 증명하듯 자릴 지키고 있구나.


통영지맥길은 걷기 좋은 숲길 같았고,


이쪽으로는 벽방산이 유명한 곳이라,

"벽방산 숲길" 안내도가 있고,


누군가 精誠(정성)으로 쌓아 놓은 돌탑이 있는 403峰에서,

서쪽으로 90도를 꺽어 가야 시루봉으로 향하고,


저 멀리 실루엣만 흐릿하게 보이는 智異山(지리산) 마루금이 반갑도다.


갈림길에는 여지없이 준,희 先生의 안내판이 걸려 있고,


돌탑 너머로 벽방산(左)과 천개산(右)이고,


앞쪽으로 가야 할 시루봉이 보이는데,

진행하다 보니 林道(임도)를 지나면 거의 짐승들만이 다니는 정도였고요,


첫째날 korkim이 거닐었던 봉화산,매봉산 마루금이 보여지고,


시루봉 오른쪽으로 고성군도 보이고,


오늘 이어가는 4개의 山群(산군)중에서,

유일하게 봉우리 이름을 갖고 있는 시루봉이고요,


여러개의 시그널이 보였는데,

korkim이 아는 분들의 이름도 있어 반가웠다.


시루봉에서 내려오면 한치고개에 닿게되어 林道(임도)를 건너 도덕산으로 가야 하고,


제피골,수리골로 이어지는 곳에 느닷없이 무슨 "통제사의 길"이 있는고?


한치고개 林道(임도),


도덕산으로 가는 登路(등로)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약간 빡~센 구간을 치고 올라야 했고,


조망이 트여 서쪽을 바라보니 양식장이 엄청 많았고요,


이제 도덕산 정상까지 200여m 남았는데,

도덕산 정상에 오른후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 와서,

노전마을로 하산해야 하고,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벽방산,천개산,대당산 마루금이 한눈(眼)에 들어 오고,


저 아랫쪽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內灣圈(내만권)의 올망졸망한 섬들도 아름답도다.


첫째날 올랐던 봉화산,매봉산 너머로 사량도 上,下島가 눈(眼)에 들어 오고,


이런 바다 풍경들은 높은 산에나 올라야 볼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로세.


참으로 조망이 좋은 도덕산 정상인데,

안타깝게도 흔하디 흔한 정상석 하나 없었고요,

이곳에서 korkim 홀로 마음껏 풍경을 즐기며,

간단히 행동식을 먹으며 멍~때리기를 하다가,

일행들과 시간 약속을 하고 여유있게 하산을 시작 했고요,


週末(土)이였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도덕산 정상이기에,

정말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 참 좋은 장소였고요,


큼지막한 바위 뒷쪽으로 도덕산 정상이고,


한참동안 걷기 좋은 登路(등로)가 이어졌고,


다만,

아무도 걷지 않았기에 거미줄과의 전쟁은 오늘도 이어졌고,

풀씨들과 도둑풀 가시가 등산복과 등산화에 달라 붙어,

하산을 마친후 떼어 내느라 한참 힘들었다.


셋째날 천개산,대당산,시루봉,도덕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을 하며,

3일간의 통영,고성 산행길과 여행을 모두 마치고,

一行들과 歸家(귀가) 길에 들었는데,

週末(土)이라 고속도로가 엄청 밀려 개(?) 苦生(고생) 했고요,

아,

내일(日) 또다시 서울팀을 이끌고 곰배령을 가야 하는데,

과연,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는 얼마나 밀릴지 벌써부터 걱정 스럽도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