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漢拏山) 1,950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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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동능에서 바라본 백록담 | ||
▶산행코스 : 성판악 ~ 사라악 대피소 ~ 진달래 대피소~ 한라산 동능 ~ 용진각 대피소 ~ 탐라계곡 ~ 관음사 지구 야영장 | ||
▷ 산행일시 : 2004/08/20~22(2박3일) | ||
▶ 산행 일정 및 시간안내 | ||
◈ 산행 안내도 | ||
한라산은 지질학상 신생대 제4기에 화산분출로 생성된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는데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 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그리고 얕은 계곡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 산의 명물로 꼽히는 진달래 군락이 또한 아름답다. 그밖에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해양성 기후에다 남국의 풍경을 간직한 제주도의 경관은 영주 10경 외에 7개 경승지와 백록담,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능, 성판악 등의 수려한 산곡 등이 있고 천지연을 비롯하여 3대폭포, 용두암, 만장굴 등 이름난 곳과 또한 신양, 이호, 중문, 협재, 금릉 등 천연의 해수욕장이 곳곳에 널려있다. 한편 제주도는 문화재로 지정된 관덕정과 삼성혈을 비롯해서 오현단, 삼사석, 방선문 등 역사적 유물이 많이 있으며 고인돌, 돌하루방, 사투리 등 많은 설화와 전설까지도 간직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한라산 동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서귀포를 잇는, 총연장 43km의 5016 도로는 단연 우리나라에서는 으뜸을 자랑하는 관광도로로서 숲속으로 뻗어가며 산천단, 성판악 등 숱한 경관지와 초원 등을 거쳐, 봄의 철쭉, 여름의 정글, 가을의 단풍숲, 겨울의 설원이 계절따라 변화하는 한라산의 장엄하고 수려한 갖가지 절경 속을 창 밖으로 즐기며 지나가노라면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운 풍치가 한눈에 펼쳐진다. 한편 한라산 서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제주에서 중문을 연결하는 1100 도로는 전장37km, 1천1백 고지를 통과하는데 제주도의 식수를 해결하는 젖줄인 어승생 수원지, 한 골짜기가 모자라 왕도 범도 아니 난다는 전설어린 경승지 아흔아홉 골을 지나 원시의 밀림 속을 헤치고 금강산의 만물상에 비길만한 영실 기암 가까이를 스쳐 지나간다. -- 한라산 국립공원 제공 -- ☞ 한라산 자료 바로가기(제주 조릿대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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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당일 연안 부두 횟집에 7분(청파 윤도균님, 고운 최종환님, 운해 김진회님, 홍승윤님, 풍악, 운암 이준모님, 산악방님)이 모이고 잠시 후.. 이번 산행의 무탈과 축하를 위해 불암산님(본인 사정으로 동행 못 함..'아쉬웠던 만남..')이 도착(사무실에서 출발해 3시간 뒤 도착..'대단한 정성..')한다. | ||
▲ 터미널에서 기념촬영.. | ||
선내는 고급 호텔 이상으로 불편함이 없고.. 아늑한 분위기다. | ||
▲ 인천항 야경.. | ||
■ 제주항 도착 : 2004-08-21 오전 8:57 새벽녘 동쪽 갑판에 오르니.. 갯내음이 코끝에 스민다... 미끌어져 가는 뱃머리는 조용한 바다의 새벽을 깨우며 잿빛 바다를 가로 지르고.. 선미는 두 줄기 하얀 뱃 자국을 늘어 놓으면서.. 숨가쁜 엔진 소리와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다도해의 여러 섬들을 멀고 가까게 점철해가며 아름다움에 매료 돼, 풍경에 푹 빠져 있다보니 제주항 도착을 알린다. | ||
▲ 선상에서.. | ||
■ 성판악 매표소 출발 : 2004-08-21 오전 9:51 한라산 등반(성판악 까지 이동)을 위해 안내 관광 버스에 오르고 5.16도로를 올라 해발 750 m 가까이에 오르니 휴계소 바로 옆 성판악 매표소에 도착이다. CMC에서 제공하는 도시락과 꽁꽁얼린 식수를 지급 받고 본격적인 산행에 오른다. 초입 등로는 넓직하고, 화산암 자갈이 널려있다. 거리를 두고 일정하게 쓸림 방지용 각목(침목 굵기)이 듬성 듬성 가로 누워있고 상록수과로 보이는 수목이 빼곡하다. 숲은 습하고, 푸릇한 이끼들이 지천이다. | ||
▲ 성판악 들머리.. | ||
성판악휴게소(城板岳休憩所750m) 「 한라산을 횡단하는 2개의 도로 중 제1횡단도로가 1962년에 착공하여 4년 뒤 개통되었는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43km의 11호 국도로 최고점은 성판악휴게소 (城板岳休憩所750m)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성널오름[城板岳:1,215m]·사라오름[砂羅岳]을 지나 한라산까지 12km 가량의 등산로가 나 있다. 성판악휴게소를 지나면 남제주군으로서 한라산의 남사면이 되므로 강수량도 많아지고 기온도 높아져서 난대성 식물이 자라 귤 재배가 활발하다.」 | ||
▲ 사아락 대피소.. | ||
■ 사라악 대피소 도착 : 2004-08-21 오전 11:21 등로 양 옆은 제주 조릿대가 무성하다. 성널오름은 숲에 가려 보이질 않고 약 4km 지점에 쭉 쭉 뻗은 침엽수림가 보이고 공터를 지난다. 등로 좌측에 사라오름, 우측에는 흙붉은 오름, 물오름등이 있다고 는 하나 역시 숲에가려 보이지 않으며 얼마후 사라약수터에 도착..숨을 고르고, 약수물로 갈증도 풀고, 디카로 이곳저곳을 담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조금 지나 5.6km 지점에 이르면 사라악대피소(無人)가 보이지만 그냥 지나친다. | ||
▲ 속밭부근.... | ▲ 사라악 약수터.. | ▲ 사라악 대피소.. |
▲ 진달래 대피소에서 조망한 한라산 정상.. | ||
▲ 진달래 대피소... | ||
▲ 해발 1500m.. | 해발 1700m.. | ▲ 해발 1800m.. |
▲ 해발 1500m를 지나면서 구상나무 군락지.. | ||
▲ 해발 1700m를 지나면서 조릿대가 꼬리를 감춘다... | ||
▲ 해발 1800m를 지나면서 야생화가 지천이다... | ||
▲ 야생화... | ||
▲ 한라산 정상을 지척에 두고... | ||
7.0km 지점쯤에서 계속 따라붙던 조릿대가 수량이 줄어 들더니 드디어 앞이 트이기 시작한다. 얼마 후 진달래 대피소(有人)도착이다. 이번 산행도 엊 저녘 과음과 멀미로 죽을 맛, 이미 등짐은 준모형님한테 덜어내고 1.8리터 물 한병만 달랑 넣고 이곳까지 사력을 다해 올라 왔다. (앞 선 운해님과 도균 형님을 계속 잡아 끄는 바람에 나보다 더 힘든 표정) 간단하게 행동식과 과일로 빈 속을 채우고, 운해 아우와 도균 형님이 권하는 복분자 두어 잔 마시니 울렁거리 던 속이 편해지면서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산행 전에는 금주 명령 접수..) 구름에 가려 한라산 정상은 보이질 않는다. 해발 1500 m 를 넘기면서 야생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구상나무와 고사목이 등로 좌우에 우릴 반긴다. 화산암의 사이로 노랑 빨강 흰색..원색의 아름다운 야생화 피어 있고, 그 뒤를 키 작은 수목들이 잊고, 갓 피어난 뿌연 운무가 사이에서 노닐으니.. 지상 천국이 아니겠는가? 멋지다. | ||
▲ 오던 길을 뒤 돌아 보며.. | ||
▲ 야생화를 열심히 찍는 윤도균 형님의 모습.. | ||
▲ 오름길에 오빠와 같이 왔다는 여학생의 모습이 예뻐서 한컷.. | ||
▲ 한라산 정상에 미리 도착한 운해님과 그외 일행이 손을 들어 반기고 있다... | ||
*백록담 (白鹿潭)*
「제주도 한라산(漢拏山) 꼭대기에 있는 호수. 신생대 제 3 기에서 제 4 기에 걸친 화산작용으로 이루어진 화구호(火口湖)이다. 호분(湖盆)이 된 한라산 화구는 동서 600m, 남북 500m의 타원형화구이다. 화구벽의 서쪽 반은 초기에 분출한 조면암이고, 동쪽 반은 후기에 분출한 현무암으로 동서가 서로 다른 지질로 구성되어 있다. 옛 화구를 보여주는 성산 일출봉 정상에는 화구호는 없이 우묵한 옛 화구만을 볼 수 있다. 백록담의 물은 무어(無魚)·무초(無草)이며, 호반은 맑은 모래로 되어 있다. 옛날 신선들이 백록주(白鹿酒)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天池)와 같은 화구뢰(火口瀨)가 없고, 물은 땅으로 스며 복류(伏流)한다.」 | ||
▲ 한라산 동능 정상에서 기념촬영.. | ||
정취에 흠뻑 취해 디카에 담는사이 목책이 쳐있는 동능밑까지 도착한다. 운무에 가렸던 정상이 말끔하여 이미 도착한 선두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한라산 백록담...출발 전 설레임이 현실로 다가오며 벌써 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해발 1500 m 를 넘기고 보이는 정상을 목전에 두고 얼마를 오르니 동봉 정상 도착이다. 백록담!!!...둔덕이 빙 두르고, 분화구 내부는 가마솥에 담겨진 물처럼 동봉 우측에 편심으로 모여있다. 담수는 맑지 못하다.(無漁, 無草) 백록담 전설을 떠올리며.. 디카 앵글을 바삐 돌리며 열심히 찍어 본다. 모처럼 식구가 다 모였다. 정상주와 점심(CMC 제공 도시락)식사를 하고, 한라산 동능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서둘러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여기서 부터 최종환님이 내 배낭을 메고 하산..)을 시작한다.(정상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오후2시 까지) | ||
▲ 한라산 동능 정상에서(이웃 산악회 팀-->파 가세요).. | ||
*화구호* | ||
▲ 한라산 정상에서 제주시내 방향을 조망(운무로 가려 보이질 않는다.). | ||
▲ 한라산 정상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 ||
▲ 한라산 북능에서 이어지는 능선.. | ||
▲ 백록담 북쪽 둔덕.. | ||
▲ 개미등 능선방향으로 깊은 계곡이 인상적이다. | ||
▲ 백록담 남쪽 둔덕... | ||
▲ 왕관봉으로 향하면서... | ||
*왕관릉*
「 왕관처럼 깎아지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왕관릉·왕관바위·왕관암(王冠岩), 조선 시대 때 연대(煙臺)가 세워졌음에 연유하여 연딧돌이라고 붙여졌다고 하나 연대(煙臺) 설치에 대하여는 이견(異見)이 있다.」 | ||
▲ 백록담 북능 둔덕 아래 삼각봉과 이어지는 산능의 운무를 한장씩 넘겨본다... | ||
▲ 용진각대피소(무인)... | ||
▲ 동 탐라계곡에서 개미등으로 이동... | ||
관음사 등로 하산길로 접어드니 시야가 넓게 트이면서.. 구상나무와 고사목이 등로를 꾸미고.. 바닥은 고무 보호판으로 깔려있다. 갑자기 등로가 뚝 떨어 지면서 왕관봉을 도착해 좌로 돌아 내려서면.. '동 탐라계곡'상류의 깊은 계곡이 펼쳐진다. 운무가 장엄한 한라의 오름을 휩싸고 돌아 퍼질때면 신의 조화와 자연의 오묘함 앞에 더 작아져 버린 우릴 그 공간 속으로 밀어 넣는다. 신선이 선녀가 목욕 하는것을 지켜보다 놀라 도망치다 떨어졌다는 용진각대피소(무인)지나 신선이 산 아래로 마구 도망치던 자리 탐라계고에 도착 하여 족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지루한 내림을 하다보면 5.5km 지점에 탐라계곡 대피소를 지나고, 계곡하류에 도착하지만, 작은 담이 여러 곳 보이지만 현무암으로 이뤄진 계곡은 물이 바닥으로 스며 계곡에는 물 흐름이 없는 건천 이다. | ||
▲ 제주항에서 승선 하기 전... | ||
▲ (주)청해진 해운 문용식 팀장님과 윤도균형님 그리고 선내에서의 이모저모를 담아본다. | ||
■ 관음사 지구 야영장 도착 : 2004-08-21 오후 5:24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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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작년여름에 다녀왔거든요.온누리회장님하고...
여름 한라산은 안 가봤는데...다좋다지만 저 개인적으론 겨울이 좋은것 같아요..
저는 관절이 안좋아 지루한 너덜길은 안좋아하거든요.
요즘 당분간 산행도 못하니 님들의 후기로 갈증을 달래봅니다.
무사히 다녀오신 일곱분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이 넘처 보기좋습니다.
사진도 멋지구요....
늘 건강 행복 하십시요
그런데 메일 답장보내면 수신이 안되나봐요. 전송실패라고 뜨거든요.
파노라마 사진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