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숨을 죽인 봄날 같은 겨울 소백산


 


▣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04 2 1 (일요일)                                                                 


산행날씨 : 맑음 / 바람 없는 같은 기온


: 산인준치 3


산행형태 : 능선산행 / 원정산행


산행시간 : 6시간 20 (초암사 9: 40 ~ 비로사16 : 00 )


산행코스 : 초암사 봉두암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 산행동기


 


친목 단체인 산사랑 물사랑 동우회 4명이 소백산 산행계획을 하고 떠난 산행이다.


2 1 일요일 아침 6 양천구청역 에서 승용차로 출발을 하여 영주시 순흥면의


초암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봉두암에서 국망봉에 오른후 비로봉을 거처


비로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을 다녀온다.


 


▣ 산행정리


 


산행코스 : 10. 5 km 


 


초암사 –(4.1km)– 국망봉전 삼거리 –(0.3km)– 국망봉 –(0.3km)– 국망봉전 삼거리 –(2.8km)– 비로봉 –(4.0km) – 비로사


 


산행시간 :  6시간 20


 


09 : 40  초암사 출발


11 : 17  봉두암


11 : 50  국망봉전 삼거리


12 : 00  국망봉 (12:00 / 12:10)


12 : 20  국망봉전 삼거리 (등로식사 : 12:50 / 13:25)


14 : 05  어의곡리 갈림길


14 : 15  비로봉 (14:15 / 14:35)


15 : 10  구등산로 갈림길


16 : 00  비로사


 


▣ 산 행 기


 


1. 초암사에서 국망봉을 오르며


 


일요일 아침 6시에 양천구청역 앞에서 승용차로 출발을 하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아침 이른 시간에 비해 차가


꾀나 붐빈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단양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풍기I.C내려 초암사에 도착한다.


 


09 : 40  초암사 출발


 


매표소를 통과하여 승용차로 초암사 주차장 도착을 하니 이곳이 산행의 출발점이다.


초암사는 배점초등학교에서 3.5km 위치에 있으며 이곳이 죽계9곡으로 유명한


초암골이다. 초암골은 여름철 계곡의 화려함에 비해 다소 초라한 느낌이다.


 


초암사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하고서 계곡쪽의 등로을 따라 오른다.


초암사 기점 1.4km 도착하니 비로봉과 국망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국망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등로를 따라 오르는데 눈이 재법 많이 있다.


 


↓산행 들머리인 초암사




 


11 : 17  봉두암


 


눈덮힌 가파른 등로를 따라 한참을 힘겹게 오르니 해발 1,100m 위치한 봉두암이


나오는데 안내판에는 국망봉 아래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는 높이가 18m 이르며


거대한 봉황이 머리를 치켜든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봉두암이라 불리어 오고 있다


안내판에 적고 있다. 


봉황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으니….뭐라 수가 없다.


 


11 : 50  국망봉전 삼거리


 


봉두암을 지나 관리공단에서 설치한 계단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힘겹게 계단길을


올라 능선에 붙으니 국망봉과 반대편 비로봉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국망봉 상월봉 신성봉쪽 능선과 반대편의 비로봉쪽 능선


단양의 천동리 어의곡리, 지나온 초암사 배점리쪽을 조망하고 국망봉을 향해 간다.


 


↓초암사 국망봉 삼거리에서 국망봉




 


 


2. 바람도 숨을 죽인 봄날 같은 국망봉 ~ 비로봉 능선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 없는 맑은 날씨로 눈꽃도 상고대도 수가 없다.


겨울 소백산의 멋들이 보이질 않는다.


능선을 타고 불어대는 매서운 바람이 없고, 맑은 날씨와 포근한 기온으로 눈꽃과


상고대를 수가 없으니 따스한 봄날 같다.


 


아주 선명한 조망은 아니지만 제법 곳까지 주변의 능선과 계곡을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12 : 00  국망봉


 


국망봉에 도착하여 10여분을 진행하니 국망봉 정상에 도착한다.


국망봉 정상에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뒷편에는 평범한 암봉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국망봉 안내판에는 가지의 국망봉과 관련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능선과 계곡을 보며 증명사진을 찍고 바로 비로봉을 향해 주능선 길을 따라간다.


 


↓국망봉 정상 표지석                      





 


초암사 하산길 삼거리를 지나 비로봉을 향해 가는데 등로 옆으로 많은 눈들이 쌓여


있어 운행하기가 쉽지 않다.


 


국망봉과 비로봉 중간 지점의 등로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


산행준비 출발을 하려는데 반대편으로 오시는분이 인터넷에서 얼굴 이라시며


반가운 인사를 하신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비로봉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초암사 국망봉 삼거리에서 비로봉




 


↓국망봉에서 비로봉 가는 능선               






 


음지쪽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있다.


한참을 눈속의 등로를 따라 가니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 가까이 보인다.


 


 


14 : 05  어의곡리 갈림길


 


눈속을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넓은 능선에는 눈이 녹아있고 산객들로 붐빈다.


여러명의 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봄날같이 따스한 오후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조망이 멋지다.


 


단양의 어의곡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주목관리소와 그아래 주목들이 보이고


1연화봉, 천체관측소, 통신시설이 있는 2연화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아주 부드러운 능선이다.


 


↓어의곡리 갈림길의 등오레서본 연화봉






 


어의곡리 삼거리를 지난 계간길의 능선에서 보니 등로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칼바람이 부는 날에는 없는 전경이다. 봄날 소풍오신 같은


느낌에 빠져든다.


 


비로봉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등로를 중심으로 눈이 갈라져 있다. 풍기 영주쪽으로는 많은 눈이 보이고 단양쪽으로는


눈이 녹아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로봉 정상 방향 능선




 


14 : 15  비로봉


 


비로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서 연화봉 능선을 보니 주목관리소와 주목과 계단등로 옆으로 등로길과


등로옆 능선에는 산객들이 어우러져 있다.


 


↓비로봉 정상에서본 주목관리소 연화봉 방향 능선




  


바람이 숨을죽인 비로봉 정상에서 많은 산객들이 주위의 조망을 하고 있는데


저멀리 천채관측소와 2연화봉 능선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산세들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비로봉에서 월악산 방향 능선




 


지나온 국망봉과 상월봉, 구인사 방향의 신선봉이 보인다.


아름다운 능선이다.


 


비로봉 정상에서 20여분을 머무리며 산세를 조망하고 비로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등로로 내려선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상월봉 방향 능선




 


비로사 삼가리 방향으로 가기 위해 등로의 계단길을 내려서니 등로에 재법 많은


눈이 있어 제 미끄러운데하산하시는 분들과 비로봉을 항해 올라오시는 분들로


등로가 붐빈다.


 


비로사 삼가리쪽은 청량산이 있는데 시계가 좋지 않아 보이지는 않고 삼가리 아래


욱금리의 금계호가 선명하게 보인다. 풍기읍내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비로사 삼가리 방향             




 


↓비로봉 정성에서






 


 


3. 비로봉에서 비로사의 하산길에


 


16 : 00  비로사


 



칼마람이 숨어버린 정상에서 내려오는 비로사 하산길은 높은 기온으로 등로의


눈들이 녹고 있다.


눈이 녹아 첨범대는 신발의 촉감을 느끼며 내려오는 것도 운치가 있다.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비로사에 도착을 한다.


비로사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지루한 길을 걷기 싫어 차를 이용하여 풍기에 도착하여


타고온 차량을 회수한다.


 


산행 마무리


 


산사랑 물사랑 친 동우회와 함께한 산행길


바람 없는 맑은 날씨로 눈꽃도 상고대도 수가 없었지만...


주변의 산세와 등로 중간 중간에서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산객들의 모습에서


소백산에 대한 새로운 감흥이 일어 나름대로는 좋은 산행 이었다. 


 


 


                2004  2  3       산인준치   올림



▣ 산초스 - 아, 저희가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향하던 능선에서 서로 마주친것 같습니다. 저희팀과 다른팀이 섞여있어 제가 먼저 혼자 앞서나갔는데 인사라도 나눌기회였는데.... 
▒ 산초스 선배님! 그날 국망봉 비로봉 능선에서 반대 방향으로 진행을 하셨군요. 선배님 말씀처럼 인사라도 나누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인터넷에서 보셨다며 저의 얼굴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산인준치라고 말씀드리고 가벼운 인사를 드렸는데 처음뵈었지만 무척 반가웠습니다. 


▣ 인자요산 - 여전하시네요. 푹 쉬시고 토요일 구례에서 뵐께요.
▒ 인자요산님! 지리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여전히 좋은 산행 하시네요. 체력도 대단하시고 정신력도 여전하신것 같네요. 토요일 새벽 구례에서 뵙지요. 지리의 불무장등에서 못다한 얘기나 하시죠.


▣ 김정길 - 산사랑 물사랑 모임은 환경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역시 산인준치님은 참 산꾼이십니다. 
▒  김정길 선배님!  항상 찿아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 좋은 말씀해 주셔서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배님 처럼 참 산꾼이 되려면 얼마나 오랜 세월이 더 지나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산을 사랑하고 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산거북이 - 빠지지 않고 보는 산인준치님의 산행기입니다. 저의 학습지이기도 하죠. 늘 성큼성큼하신 발걸음이 부럽습니다. 강건하신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고향이 비슬산 바라뵈는 곳이라는 것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멀리도 휑하니 잘 다니시는 것이 늘 좋아 보입니다.  ▒ 산거북이님 저의 보잘것 없는 산행기를 봐주시고 격려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전번 님의 비슬산 산행기를 보고 비슬산 주변의 산세에 대해 공부 많이 했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