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덕항산(1071m)-강원도 태백시+삼척시 신기면


산행일 : 2004.06.11(금)


산행코스 : 환선굴매표소-지극산-덕항산-골말-매표소


산행시간 : 4시간35분(휴식,중식포함)


덕항산


태백시 하사미동과 삼척시 신기면 경계에 위치한 덕항산은 능선으로 지극산(1085m)과 나란히 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보면 왼쪽이 덕항산,오른쪽이 지극산이며, 이 가운데 해발 840m에 환선굴이 자리한다.


환선굴은 5억 3천만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유석의 아름다움 보다도 규모가 크고 웅대하다. 환선굴은 총연장 6.5km,높이30m, 폭100m로 동양최대를 자랑한다. 동굴 안에는 크고 작은 동굴 호수 10여개와 폭포6개가 있어 우렁찬 폭포소리와 함께 동굴을 관람한다. 둘레가 40m인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어귀의 만리장성, 지옥굴안의 버섯형 종유폭포는 환선굴만의 독특한 구경거리다.


거대한 벽면을 뒤덮은 종유석들이 얼어붙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가 싶으면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산호, 영지버섯, 만리장성에 달걀프라이 모양까지 천태만상이다. 


주차장에서 덕항산 오르는 길 옆에 물방아와 굴피집이 있다. 굴피집은 지붕에 나무판자 대신 굴피나무껍질을 덮은 집이다. 산 입구 도로 왼쪽에 물통에 물이 차면 그 무게로 방아공이가 올라가고 그 물이 쏟아지면 공이가 떨어져 방아를 찧게 되는 '통방아'가 보인다.                          -한국의 산하 글-


*주차장에서 환선굴 입구를 향하다 20분정도 거리에 지극산+덕항산 등산로가 가파르게 이어지며 지극산과 덕항산을 거쳐 장암목으로 하산한 다음 환선굴 관람하려면 다시 가파른길을 올라야 하므로, 환선굴 관람을 겸할려면 등산로로 접어들기전 입구쪽으로 올라 관람하던지  안 그럴거면 반대방향으로 등산후(덕항산-지극산)하산길에 관람하는 것이 수월하겠다.    입장료 4천원에 동굴관람료 3천원이 포함되었으므로 환선굴 관람을 빼버린다면 아깝+후회 막급이다..


9:40분



*38국도로 삼척시 신기면에 들어서면 환선굴을 알리는 동굴형상의 대형아치 안내판이 도로를 가로질러 반긴다. 여기서 8번도로로 바꿔타고 약 20분간을 달리면 환선굴 매표소 입구에 다다른다. 주차비천원과 동굴관람료 포함된 공원입장료 4천원을 확인하고 입이 딱 벌어지지만 산행목적을 달성키 위해서는 울며 겨자를 몇번 먹더라도 들어가야 했다.


10:05분



*동굴관광지답게 박쥐형상의 매표소를 통과하여 평지를 걷듯 얼마후 왼편 다리건너 장암목 경유 덕항산 등산로가 있지만 지나쳐 지각산쪽으로 산행로를 잡기로 하고 동굴쪽으로 가파른 포장길과 계단길을 오른다.


10:20분




*오름길에 나타나는 경치를 힐끔 쳐다 본 후


10:25분



*오른쪽으로 좀더 오르면 동굴이나 두어번 관람한 터라 이내 좌측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탄다. 이후 계속 로프와 계단길이 가파르게 이어지므로 찍소리 않고 숨을 거칠게 몰아쉰다.


10:45분




*펼쳐지는 경치를 구경한 후


10:50분



*앞엔 굴 통과하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우측 전망로를 올라 조망을 한 후, 철계단을 내려 갈래길이 나타나나 오른쪽이 등산로 같아 이어갔더니 맞다.


11:05분



*1전망대에 도착 한 컷하고


11:15분



11:20분



*2전망대에 도착. 10분을 더 오르니 약수터다. 혹시나해서 우측 약 30m쯤 자리한 약수터로 가니 세상에나 손이 시리도록 시원한 물이 알맞게 졸졸거리고 있다. 물병을 그득 채웠다.


11:45분    *대간길 장암재를 올라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12;05분



*초원지대가 넓게 펼쳐진다. 아마도 이곳이 헬기장인가 보다.


12:20분



*정상서 내려다본 매표소부근..



*지극산 정상에 도착 조망을 한 후, 정상주 한잔과 컵라면에 밥말아 꿀맛나는 점심을 먹고, 푹 쉰후 13:25분 덕항산을 향하여 발차. 이후 시간도 지체되고 하산후 다른 약속이 있는 관계로 좀더 빨리 진행하기로 한다.


13:35분 



*덕항산 0.4km를 가리키는 쉼터를 지나 5-6분후 덕항산에 도착



13:40분 다시 빽하여 13:45분 쉼터 경유 골말로 하산 시작. 이후 가파른 내리막에 계속 이어지는 로프를 잡고 끝없이 내려간다. 얼마나 힘을 줘가며 버텼는지 내려가서 보니 장갑이 헤지도록 닳았다.


14:05분 *덕항산 1.0km, 동산고뎅이 0.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14:25분



*전망대가 있어 둘러본다.


14:40분




*날머리, 드디어 끝이다.



*멋진 경치가 보이는 이집에서 동동주와 묵으로 하산주 한잔 버뜩하며 무탈산행을 자축해본다.


산하 산님들 항상 무탈산행, 즐거운 산행 되소서...


 


 


 




▣ 산초스 - 몇년전 여름휴가때 우연히 가본 환선굴, 정말 규모가 엄청나고 예쁜굴이 우리나라에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좋더군요. 덕항산도 백두대간에 있는 산이고 1,000m가 넘는 바위산이니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잘 보았습니다. -가을 덕항산은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단풍을 자랑합니다..
▣ 김정길 - 덕항산은 알아도 지각산을 아는 분은 드물지요, 높이도 지각산이 더 높더라구요? // 뚝골님께 긴급동의합니다---07시 이내에 정동진에서 시작하여, 기마봉에 오른 후 동해1터널 위로 피래산으로 간 다음, 동해2터널위로 청학산을 지나, 동해1호터널위로 괘방산(괘장산)경유 잠수함전시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나와 함께 하실수 있다면 날을 정하시어 알려주세요, 제가 그 날짜에 맞추겠습니다. 
- 헉~~ 그거 초짜인 제겐 아직 무시무시한 거리 같은데요..괜히 따라갔다가 선생님께 민폐만 끼칠거 같구먼유..뒷다리 힘을 좀더 기른후에나 가능할듯 하옵니다..
▣ 새앰물 - 재작년 겨울에 환선굴 가다가 등산로 입구를 봤는데요. 그때 장마로 많이 파손되었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환선굴오름길에 산행로를 새로 정비했더군요..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 아미타 - 덕항산 산행만을 할 때는 입구 매표소에서 "등산만을 한다"라고 얘기하면 입장료 1,000원만 받습니다. 다음에 덕항산,지극산을 산행하실 분들은 입장료 4,000원을 내시지말고 1,000원만을 내시고 티케팅하시기 바랍니다.-그렇군요..가까이 있는 저도 미처 몰랐던 사실..산행만 한다면 당연히 그리해야지요.. 다음번엔 그리 확인하여 그래야겠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