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코스 : 서울 - 원주 - 구룡사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 쥐너미고개 - 구룡사

..................((원점회귀산행))


등반일시 : 2004 , 06 , 26 (토요일)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지리산 설악산등을 가슴에 간직한채 하루하루를 보냈다.

모처럼 산행을 할수 있을 것같다.



25일 금요일 저녁 뉴스에 장마권에 들어서

26일 비가 온다고 한다.... ㅜㅜ;



모처럼 하는 산행 비가와도 하리라 마음 먹고

당일 산행이니 지리산이나 설악산을 갈수는 없고



지지난 겨울 살짝 맛만본 치악산을 오르기로 결정을 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경춘가도 중앙고속도로를 지나 원주를 빠져나와 구룡사로 향하였다.


치악산 구룡사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비 4,000원을 내란다.ㅜㅜ


차를 주차시키고 얼마쯤 오르자 등산로 입구에서 일인당 3,200원씩 내란다.ㅜㅜ;

1600원은 문화재 관람료 (나는 문화재 안볼생각인데 산만 볼생각인데 )

얼마전 대법원에서 등산객은 문화재를 안보면 입장료만 징수할수 있다고 판례가 내렸는데도

치악산 관리인들은 자기들은 그런 것은 모른다고 무조건 내라고 한다..ㅜㅜ;;



요금땜시 찝찝한 맴으로 출발은 하지만 구룡사를 지나 계곡으로 접어들자

그 아름다운 계곡의 경치에 찝찝한 마음이 상쾌 유쾌 즐거움으로 변한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끔찍한 사다리병창 오름길 시작









사다리병창 능선길에 나무 뿌리들





사다리병창길













비로봉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정말 말로만 듣던 사다리병창길이다, 세렴폭포서 부터 비로봉 아래까지 줄기차게 이어지는 계단길 ㅜㅜ;


꼭 지리산 중산리길 또는 설악산 오색 오름길 같다.


하지만 이 힘들고 지루한 오름길 뒤의 정상의 조망은 아름답고 시원할것이라는 기대에 ....ㅜㅜ;







비로봉





그 힘든 사다리병창길을 올라 비로봉에서 만난꼬마 산악인*^^*





















치악산 사다리병창길은 한번의 산행으로 족할것 같다.


힘듬에 비해 비로봉 정상은 보잘것 없는것 같다...(이건 순전히 내 개인생각임)


이 치악산 코스는 나는 그 누구에게도 추천할수 없을 것같다...ㅜㅜ;


치악산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나와 같이 멀리서 몇시간씩 차를 타고 와서

계속된 계단길을 올라서 보는 정상의 전망이 고생의 보람이 없는 것같다..


추: 치악산이 나쁘고 경치가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 사다리병창길이 힘이들다고 이러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 힘듬 정도는

지리산의 중산리 보다 못하고 설악산의 오색 보다 못하다.



또 명성산 자인사 코스 약 1.5배 정도 힘이든다..그리니 별것 아니다.

다만 새벽에 일어나 몇시간씩 걸려 장거리 산행지를 찾아가는 정성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다.



혹 치악산을 사랑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해 바란다..(이것은 순전히 내 개인생각이다.)




다만 연인이나 가족 또는 등산초보인 들은 구룡사에서 세렴폭포 까지는 와 볼만 한것 같다.

등산로도 편안하고 계곡에 수량도 풍부하고 시원 하였다................!?!?



지리산과 설악산이 더욱 그리워진다...............

하루빨리 시간을 내어 지리산 ,설악산을 다녀와야

이 뭔지모를 갈증이 목마름이 가실것 같다.....


이상 쬐끔 실망한 치악산 산행기 끝! ......ㅜㅜ;









흐르는 jazz음악 "Sioen - Cruisin"








▣ 정범모 - 아프락사스님의 치악에 대한 기대가 넘 크셨던 모양이네요..^^ 전 여름, 겨울의 치악을 다 가보았는데 머..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얼마전에도 원주들렀다가 잠시 짬내서 올라갔다 왔거든요. 치악의 전망은요, 아프락사스님이 내려오신 길 왼쪽 옆에 있는 삼봉~투구봉~토끼봉에서의 전망이 제일 좋아요. 넘 실망마시구요 다음에 기회되시면 이 코스를 한번 가보세요.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오.
▣ 정범모 - 아프락사스님의 치악에 대한 기대가 넘 크셨던 모양이네요..^^ 전 여름, 겨울의 치악을 다 가보았는데 머..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얼마전에도 원주들렀다가 잠시 짬내서 올라갔다 왔거든요. 치악의 전망은요, 아프락사스님이 내려오신 길 왼쪽 옆에 있는 삼봉~투구봉~토끼봉에서의 전망이 제일 좋아요. 넘 실망마시구요 다음에 기회되시면 이 코스를 한번 가보세요.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오.
▣ 산너울 - 안녕하세요 free님 치악산 사다리병창 코스가 무척 힘들고 지루하셨나 보군요. 치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최단코스이지요. 하지만 정상에서 장쾌한 산줄기를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인데 아무래도 날씨 영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코스를 달리하여 능선길을 걸어보시면 치악의 묘미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 능경봉 - 치악산의 한면만 보시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구석구석 전부보고 나서도 그러하시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치악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해할수 없군요.
▣ 미시령 - 오랫만에 사진으로 다시 치악을 보는군요... 지난 해 봄엔가, 초목에 물오를 때의 치악 오름길은 환상적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캑캑대며 사다리병창 계단들을 올라 작은 공룡등뼈같은 암릉길을 지나며 좌우의 깍아지른 벼랑을 내려다보고... 아직도 산새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입장료가 지나치게 비싸군요. 이런 것들이 산행기분을 저조하게 할 수도...
▣ free아프락사스 - 장님 코끼리 이야기 하듯이 한번 올라보고 제느낌을 이야기 한것 입니다...이해 바랍니다..다만 장거리 산행으로는 별로 였던것 같아 올린 느낌일 뿐입니다..
▣ 미시령 -
▣ 그물에걸린바람 - 님에산행기를 자주봅니다 저도 산을 부지하게 좋아하지요 치악산은 님이 지적하신대로 그런면도 있지요 비로봉에 올라 보면 실망도있지만 그래도 치을 떨고 간다고하는데...... 님에생각에 존중합니다 저도 입장료때문에 무지하게 실랑이 해서 이겼지요 산만본다고하니 어이없다고 하더군요 지난 겨울 지리산산행기도 잘보아지요 항상두분이 같이 산행하시는거같은데 언제 지리산에 같이갑시다.....
▣ 원주사람으로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80년대 초반부터 치악을 다닌 사람으로 동의합니다. 국립공원측에서는 보다 나은 코스(삼봉, 투구봉.... 정말 좋습니다, 수리봉,시명봉 등)개발을 해야 합니다. 단 산장이니 민막은 제한한다는 조건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