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오서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령

  

언제 : 2011. 10. 21(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보령시 청소면 정전리 논향동에서 청라면 옥계리를 넘는 길마재 임도에서 보령시 대천동 구 대천역을 지나 한내(대천천)가 서해바다가 되는 곳까지

  

鎭堂산(△350.4) : 보령시 주포면, 청라면

배재산(356.9) : 보령시 주포면, 청라면, 조교면

鳳凰산(△256.9) : 보령시 주교면, 보령시

鳳凰봉(241.9) : 보령시 주교면, 보령시,

 

구간거리 : 14.4km 단맥거리 : 14.4km

 

구간시간 9:10 단맥시간 6:30 휴식시간 2:20 헤맨시간 0:20

 

4시부터 비몽인지 사몽인지도 못하고 일어나 앉아 멍하게 랜턴불빛이 나가는 밝게 보이는 곳을 응시하며 시간을 죽이다가 밖을 보니 제법 밝은 기운이 있어 망상을 다접고 나가보니 반달 비슷한 초승달 보다 조금 더 큰 달님이 구름과 숨박꼭질을 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그 조그만 빛이 나있는 곳까지 비추며 사물을 흐리게나마 구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구름에 가려진 새벽달

  

갑자기 달이 2개로 찍혔습니다 분명히 달은 하나인데도 말입니다 이게 뭔 일이랍니까?-불가사의

  

다시 하나로 되었습니다 그것 참........

  

달과 구름이 희롱하고 있는 달구경을 접고 랜턴 불빛 아래 어제 남은 밥을 아예 밥알을 세면서 꼭꼭 씹어가며 시간을 보내며 먹는데 또 산주 생각이 간절하지요 시간은 안가지요 그런 시간도 어느덧 흐르고 흘러 집헐어 짊어지고 산행을 시작한다

 

길마재 임도 : 6:50

 

길은 그런대로 있으나 급경사를 오르면서 흔적 정도로 흐릿해지지만 오름길이라 어디로 오르던 정상으로 가니 별로 개의치 않고 적당히 루트를 개척하며 오르다가 나무를 붙잡고 숨을 돌리며 뒤돌아보면 하늘위에 떠있는 오서산이 천국의 문인양 황금빛깔로 빛나고 있다

  

T자능선에 올라서니 등고선상330봉 정상인 듯 하기도 하고 좌측으로 더 가야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아리송하지만 반드시 정상을 가야하는 것은 아니니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330봉 : 7:05

 

내려가면서 화살 옆 깃을 닮았다 하여 화살나무라 불리우는 귀한 넘을 만났는데 빨간 열매가 꼭 화살촉을 닮었다 아닌가?.....

  

화살나무 열매

  

좌측으로 틀어 서진하며 급경사로 내려 떨어진 등고선상270m 안부에 이른다 : 7:15 7:20출발(5분 휴식)

잡목이 걸리적거리는 길이지만 길 흔적은 계속되어 진행하는데는 그리 큰 장애가 없다 막판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이른다

 

등고선상310봉 : 7:30 7:35출발(5분 휴식)

  

  

고운 단풍도 보아가며 시나브로 오르다가 솔숲을 오르면 등고선상33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른다

 

등고선상330봉 : 7:45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진당산과 지나온 오서산이 잘 보이고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서남방향으로 팍 떨어져 내려 아자안부에 이르면 청소들판이 누렇게 잘 내려다보이고 그 쪽으로 철탑2개가 연이어져 있다

  

아자안부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2개의 철탑

어자안부 : 7:50

  

하얗게 꽃 피운 강원도에서나 많이 볼 수 있는 취나물이 유난히도 많은 능선을 진행하는데 몇m 짜리 둔덕에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장쾌한 성주지맥이 한달음에 눈안에 들어온다

  

8:05

  

금북기맥성주지맥산줄기 위로 서광이 비친다

  

저 산줄기를 할때는 마눌이 앞서간다고 날 버리고 달아나곤 했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마눌은 구들짱 신세를 지고 있고 나 혼자서 산천을 헤메이는고.......

다시 할 날이 그 언제련가 내 생에 있으려나 말으려나 답답하기 만하다

  

금북기맥 성주산으로 연결된 산줄기 맨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송신탑들이 즐비한 옥마산인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그 송신탑이 있는지 없는지 아리송 하기만 하다

  

백월산 성태산 성주산

  

다 같은 단풍인데도 싸리나무 단풍은 연노랑으로 물들어 그 주변이 환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멋은 없지만 그런대로 사람을 소박하고 청순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솔 숲으로 내려가 낮은 둔덕을 하나 넘은 흐린 아자안부에 이른다 몇m 오른 둔덕에서 단맥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고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금북오서태봉단맥 가는 길이다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이 지점이 바로 보령시 청소면 청라면 주포면의 삼면 지점인 것이다

 

금북오서태봉단맥 갈림길 삼면지점 : 8:10 8:15출발(5분 휴식)

  

안부로 내려서 오르다가 흐린 아자길을 지나 보라색으로 뭉쳐서 피어나는 산달래길을 오르는데 하나둘 뽑는 재미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오른다 바위 섞인 등로를 올라 펑퍼짐한 곳에 이르러 보니 이거이 무슨 성이었던 것 같고 아닌것도 같고 아직 정상은 아닌듯 하고 작은 돌탑이 있는 곳에 하얀 나무 이정목에 "내려가는길"이란 표시가 있어 우측을 내려다보니 통나무계단으로 급경사를 내려가고 있으며 아마도 보령리로 내려가는 길인 듯 싶다

  

산달래꽃

 

진당산 직전 이정팻말 두 조그만 돌탑 사이로 나가면 썪은 통나무 계단으로 보령리로 내려가는 길이 좋다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옛산성터인 듯 무너진 돌담이 정상을 지나 한참이나 같이 가고 있으며 너른 공터인 진당산 정상에 이른다 

  

아마도 무너진 성곽같다

  

진당산 정상 풍경 바위 섞인 잔디밭

  

진당산 엄청나게 큰 오석 정상석에 초록글씨로 음각을 하였다 그 옆으로 "대천 ? 79.9 복구" 삼각점과 안내판 그리고 조망도가 있다

  

진당산 정상에서 바라본 경관

  

조망도는 오서산 정상 것보다 휠씬 상태가 좋으며 이것 저것 감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열심히 관리를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조망도에 있는 서해바다에 있는 화력발전소 땡겨서 찍으니 굴뚝이 태봉단맥 뒤로 장신의 몸을 드러내고 있다

  

  

주포 주교들판으로 누런 황금빛 들녘이 펼쳐지고 있으며 그 앞 바다로 떨어지는 봉대산 산줄기가 200m 급인데도 유장하게 흐르고 있다

  

진당산 북측에서 분기한 금북오서태봉단맥이 철탑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 맨위 좌측에서 우측 바다쪽으로 쭉 뻗은 산줄기 끝이 대천해수욕장이다 누런 바닷가는 아마도 간척지에 심은 벼인 것 같다

 

진당산 : 8:40 8:55출발(15분 휴식)

  

길이 산책로로 변하며 그 상태는 북한산보다 훨 좋아 노인네나 장애인들의 건강관리 장소로는 최적일 것 같다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다 엄청나게 너르고 좋은 아자길이 나오며 뒤돌아본 주변은 아마도 허물어진 성곽인 모양이다

  

이런 좋은 산책로가 계속되고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뒤돌아 본 허물어진 성곽들

  

아자길에서 본 이정목 "정상0.35km"

 

아자길 쉼터 : 9:00 9:05출발(5분 휴식)

  

너른 경운기길 수준의 잘 관리되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른다

  

안부 : 9:10

  

다시 둔덕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장의자 운동시설이 있으며 이정목에 "정상1.1"라는 지점을 지나간다

  

길은 이렇게 솔숲 비단길이다

  

운동기구 장의자는 계속되고 이정목에 "정상1.3km" 를 지나자마자 비닐하우스 대신 그물망을 씌운 지압돌길이 나오고 직접 길 건너로 내려갈 수 있는 돌길이 있지만 우측으로 여러가지 구경 할 것이 있어 그리로 진행한다

  

지압길 돌들을 잘 배치해 "건강쉼터 09희망근로사업으로 이 지압발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실패한 희망근로사업으로 이런 사업을 하였다는 것이 보령시청 공무원들의 창의정신이 돋보인다

  

2번군도 직전 지압길 오다가다 운전으로 피곤한 사람들이 한번쯤 들렀다가도 될성 부르다

  

09년도 희망근로사업으로 만든 지압길 건강쉼터

대형 등산로 및 주변 안내도

  

  

진당산유래석이 정상이 아니라 이곳 넘치에 있어 좀 생뚱맞은 것 같은데 글쎄 무슨 사유가 있길래 이곳 고개에 세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당산 진당산<351m>은 옛 보령현의 진산으로 주포면과 청라면 사이에 위치한다 북으로 오서산과 이어지고 남으로 배재산을 거쳐 봉황산과 이어진다 산의 정상 부분에는 둘레 890m의 진당산성이 있다 성벽은 모두 석축이고 문지는 4개소이며 안에 5~6곳의 평탄한 건물지가 있다 성안에서 출토되는 기와조각으로 보아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추측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地乙峴山城 在縣東五里 周圍三百二十步 頹落無井泉이라 기재되어 조선시대 초기에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산정상에는 당집이 있어 1930년대까지 주포면 보령리 주민들이 당제를 지냈다 현재는 돌담 기와 등 당집의 흔적만 남아있다

산에 오르면 서쪽으로 펼쳐진 서해바다와 수많은 섬들 동쪽으로 펼쳐진 겹겹의 산줄기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다"

  

왼쪽으로 조금 밑에 올라가야 할 절개지 옆으로 통나무 계단이 이어지고 있으며 진당산과 배재산의 방향을 표시한 이정목이 있고 더 아래를 보면 멋진 통나무집이 하나 있는데 화장실이랍니다 글쎄^^

배재산 오르는 등로 입구 이정목

  

배재산 오르는 통나무계단

배재산 오르는 통나무계단입구 이정목

  

  

조금 더 내려가면 통나무집 화장실 앞으로 임도가 들어가고 있으며 커다란 돌비에 그 길은 토정마을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민초들을 위해 토정비결을 집필하신 이지함 선생님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 아닌가 한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으로 도로따라 조금 올라가면 정점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멋진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 서해바다와 인근 주변이 제일 잘보이는 도로변 절벽가에 세워진 보령정이라는 정자다 이 고개를 넘어다니는 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보령시에서 많은 배려를 해준 것 같다

  

보령정 일대 모습

  

입구에 질재 안내 오석비가 있어 읽어본다

  

"질재 질재는 주포면 보령리와 청라면 장산리를 잇는 고개이다 과거 보령현 시절에는 청라 화성 청양 방면으로 통하는 큰 길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재된 地乙峴으로 보아 아주 오래전부터 불러온 지명이다 -중략-이곳이 역사적으로 잊지못할 고개길이었음을 기리기 위하여 이 돌을 세운다"

  

참고로 순수 우리말인 "질"을 한문으로 쓰다 보니 地자에 乙자를 합쳐 즉 "지+ㄹ"로 질로 읽혀지는 것이다 즉 우리말인 ㄹ을 乙로 비슷한 모양으로 표기를 한 것이다 이런 한문 표기가 더러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돌石자에 새乙자를 합쳐 "도+ㄹ"로 돌이라고 읽는다

  

효비석 천만번 읽어도 지당한 말씀을 이렇게 비로 보니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보령정에서 본 주포들판과 그 뒤로 이어지는 철탑들의 행진 금북오서태봉단맥 산줄기의 흐름이다

  

보령정

  

보령정에서 본 진당산 전경

  

그만 노닥거리고 다시 고갯마루로 내려가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도로 자체가 고갯마루에서 산 우측을 깎아 보령정 까지는 오르막길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나온 것이다

 

2번군도 질고개 : 9:15 9:35출발(20분 휴식)

  

풀들이 자라고 있는 통나무 계단을 오르는데 아마도 사람들이 진당산으로만 가지 이 배재산으로는 안다니는 것 같다 풀이 이리 자라고 나중에는 길인지 아닌지도 모를 지경이 되고 만것으로 그리 보아야 한다

  

낮은 둔덕 : 9:45

  

낮은 둔덕 : 9:50

  

시나브로 올라 자동산불감시카메라 철탑이 있는 배재산 정상으로 오르면 장의자가 하나 쉬어 가랜다 그래서 빵을 먹으며 장시간 쉬었다 간다 그런데 진당산이나 배재산은 높이도 거의같고(사실 배재산이 몇m 높다) 거리도 비슷하고 산의 생김생김도 정상만 제외를 하면 비슷한데 비교적으로 배재산은 너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배재산 정상

배재산 : 10:05 10:20출발(15분 휴식)

  

좋은 길을 따라 잠깐 가면 그 좋은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버리고 이정목이 길을 감시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등산로입구0.8 지나온길 배재산0.1 직진 봉황산" 배재산 일반등산로는 끝났고 잡목 걸리적거리는 성긴길로 바뀐다

  

배재산 정상부근 좋은 길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

  

잡목 걸구적거리는 성긴길을 가며 등고선상330봉 정상에 이르면 조망이 트이고 지나온 산줄기가 일목요연하게 눈안으로 들어온다

  

등고선상330봉에서 뒤돌아본 오서산과 이어지는 산줄기

 

등고선상330봉 뾰족한 잡목속에 작은 돌무더기가 있다 : 10:35

  

한없이 곤두박질쳐 풀 무성한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이른다 : 10:50

  

잠깐 오르면 가시풀들이 만발한 철탑을 지나 한없는 급경사 오름짓을 하는데 막판 흐르는 돌길을 조심스럽게 올라채면 완만해지는 지점에 이른다

  

11:05

  

작은 바위무더기가 있는 조금 오른곳을 지나 : 11:10

  

막판 급경사로 올라채는데 아직 등고선상310봉이 아니다 전위봉이라 해야 하나 그냥 무명 둔덕으로 해야하나 하여간 그런 둔덕봉을 넘어간다

  

둔덕봉 : 11:15 11:20출발(5분 휴식)

  

등로에 척 걸쳐진 엄청나게 큰 사선생을 만나 코 앞에다 대고 스틱을 아무리 두들기고 종을 울리고 난리법석을 쳐도 눈하나 혓바닥 한번 내밀지도 않고 죽은 듯이 있는 뱀을 어이할거냐 얄미워 스틱으로 머리를 건드려도 안가던 놈이 걷어내려고 몸에 스틱이 닿자 한번 째려보더니 획 유턴을 해서 냅다 줄행랑을 친다 큰 놈이 싱겁다고 조금 겁이 많은 독사인가 하노라^^

  

엄청큰 사선생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 사면으로 해서 직진으로 청천저수지를 나뭇가지 사이로 보면서 내려간다

  

등고선상310봉을 내려가며 본 청천저수지 원을 그리며 멋진 호반을 만들어 놓고 있다

  

등고선상310봉을 내려가며 본 성주지맥 산줄기

  

등고선상310봉을 내려가며 본 주교들판과 가운데 주황색을 띤 건물은 관창지방산업단지이며 그 뒤로 흐르는 산줄기는 금북오서태봉단맥 산줄기 제일 높은 봉은 곁가지로 삐져나와 여맥줄기를 이루고 있는 봉대산

  

등고선상310봉을 내려가며 본 맨끝 좌측으로 돌아 만을 이루고 있는 뾰족한 곳이 대천해수욕장

 

등고선상310봉 : 11:25 11:3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90봉을 오르면 T자능선이 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산리 담안이라는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단맥은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담안에서 오는 좋은 길을 따라가게 된다

 

등고선상290봉 : 11:35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비교적 뚜렷하게 조망이 되는 청천저수지를 보며 진행 한다 철탑이 있는 둔덕에 이른다

  

11:40 11:4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50안부 : 11:55

  

펑퍼짐한 좌사면 길도 있지만 정상으로 오르면 봉우리같지는 않고 능선 중 일부 같은데 주위에 더 높은 곳이 없는 것 같으니 등고선상290봉이라고 표기를 한다

 

등고선상290봉 : 12:05

  

조금 가다 좌측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지점이 나오고 그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하는 길도 있어 직진을 하며 내려가다 보니 이거야 원 방향이 남쪽으로 가야하는데 서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확인 결과 주교면 신대리 마산이라는 마을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빽 다시 조망터지는 곳으로 가 그곳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간다

  

11:25출발(20분 헤맴)

  

무시무시한 함몰지형을 지나 어자길이 나오고 조그만 함몰지형이 계속된다

  

함몰지형 : 12:30

  

함몰지형

  

등고선상190m안부인 십자임도로 내려서니 우측으로는 콘크리트 포장도로고 좌측으로는 비포장이지만 상태가 엄청 좋아 택시로도 너끈히 오를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중간 상태는 확인 할 수 없으니 뭐라고 할 말은 없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500m 정도만 내려가면 청천저수지가 서산밑이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도로와 단맥줄기가 가장 가까워지는 곳이다 포장도로에 퍼지르고 앉아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청초하게 핀 쑥부쟁이 군락지를 보며 빵으로 간식을 하고 있는데 좌측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

  

늙지도 않은 부부가 지팡이를 짚고 올라오며 인사를 건네고 나는 봉황산으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버린다 엄청 싱거운 젊은 부부들 차림으로 보아서 운동을 하는 것인것 같은데 그래 그것이 운동이 될런지 모를 일이다^^

 

서산밑 임도 십자안부 : 12:40 13:00출발(20분 휴식)

  

서산밑 임도에서 본 고운 단풍

  

서산밑 임도에서 본 쑥부쟁이

  

서산밑 임도 오름길

  

지난 구간보다 훨 상태가 좋은 길을 따라 오르는데 청초한 남색꽃이 피었습니다 이꽃이 보기 힘든 용의 쓸개보다도 쓰다는 용담꽃이 아닌지 모르겠다 하여간 흔하지 않은 꽃을 보며 여기저기 있는 산달래도 뽑아가며 오름짓을 한다

  

용담꽃?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에 쉬어가라고 장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직진길도 있지만 단맥은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야한다

 

등고선상210봉 : 13:10

  

등고선상210봉 정상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령아산병원0.8 온길 쉼터0.5 봉황정3.6" 308번 구조목에 이곳은 봉황산 해발173m"

  

십자안부 보령아산병원 갈림길

  

곳곳이 장의자요 산책로로 바뀌고 이제부터 너르고 확실한 길만 따라가면 산행이 끝나는 것이다 이곳은 야간산행을 해도 얼마든지 갈수 있는 구간이며 막바로 보령시내 한가운데로 떨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교통편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로 말하자면 여기저기 도심 한가운데 있는 산줄기들은 사방으로 길이 잘나있고 어느 구간은 가로등도 있어 야간산행이 배려된 곳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수색동 뒷산에서 봉산을 거쳐 서오능 넘어가는 고갯길을 건너 앵봉을 지나 진관동 신도시 은평뉴타운까지 가는 산줄기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그보다도 더 길이 좋고 시설들이 좋다

  

낮은 둔덕으로 올라 : 13:15

  

잠깐 내려가면 내림능선상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죽정동0.4 보령아산병원1 봉황정3.2"

  

내림능선상 이정목

조금 더 내려가면 안부에 이른다 : 13:20

  

오름 능선상 이정목이 나오고 "봉황정3 보령아산병원1.2"

  

이렇게 좋은 산책로를 걷는다

  

급경사를 올라 길은 왼쪽 사면으로 나있으나 정상으로 오르면 청천저수지가 한눈에 조망이 되고 오서산부터 흘러온 산줄기와 성주지맥 산줄기는 바로 곁에 있는 것 처럼 가까이에서 얼굴을 내민다 조그만 헬기장으로 설치된 삼각점은 없고 기단위에 그냥 고정하지 않고 삼각점도 새겨기지 않은 돌기둥을 올려놓은 것이 삼각점을 대신하고 있다

  

신대리 벌말로 직진하는 길도 있으나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다시 좋은 길을 만나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봉황정2.8 보령아산병웜1.6 온곳 헬기장"

  

봉황산 : 13:35 13:40출발(5분 휴식)

  

봉황산 정상에서 본 청천저수지와 성주지맥 성태산 인근 산줄기

  

봉황산 정상

  

봉황산 정상에서 본 오서산

  

봉황산 정상 바로 밑 이정목

  

평지같은 능선을 지나 등고선상250봉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Y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좌로 가면 시내전망대 우로 가면 봉황정2.5 온길 헬기장0.3" 구조목에는 이곳이 해발258m라고 한다 탈출로는 좌측으로 내려가면 2번시도 죽정동 대천천을 건너는 청천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조망이 기가 막혀 한동안 보령시내를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등고선상250m 둔덕에서 바라본 보령시 명천동 일원과 가운데 두리뭉술하게 올라온 성주지맥 잔미산 주변 산줄기

  

등고선상250m 둔덕에서 바라본 보령시 대천동 일원

  

등고선상250m 둔덕에서 바라본 21, 77번 국도

  

등고선상250m 둔덕 이정목

 

등고선상250m 둔덕 시내 조망처 : 13:50 13:55출발(5분 휴식)

  

평지같은 길을 산책하면서 가다보면 초록색 철책위로 철조망이 쳐진 곳에 이르고 안을 내려다보니 엄천 큰 함몰지형이 나오는데 사방이 바위절벽이라 행여 잘못하면 그리로 떨어질 수 가 있어 안전망을 설치한 곳이다 사진으로는 그 깊이가 정확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위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높이다

  

함몰지형 사진으로는 별것 아닌것처럼 나왔으나 사실 상당히 깊은 바위 단애입니다

  

함몰지형 철책

  

정겨운 비단길 평지길을 가다가 살그머니 내려간 아자안부 : 14:05

  

이렇게 좋은 평지길을 간다

  

등고선상210봉 둔덕을 넘어 어자안부 : 14:10

  

멋들어진 길을 가는데 짙은 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분위기가 몽한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수채화 같은 길을 유유자적하며 진행 한다

  

등로 우측으로 조금 비껴서 장의자 LNT7조항이 있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는데 도대체 LNT7조항이란 무엇인가 읇조려보면

  

1.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2. 등산이나 야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한다

3. 쓰레기를 확실하게 처리한다

4.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존한다

5.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6. 야생 동식물을 소중하게 여긴다

7. 다른 등산객을 고려한다

  

그런데 누구든지 다 잘아는 행위들인데 그런 행위들을 "LNT7조항"이라고 부른다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무슨 뜻일까?

  

LNT7조항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른다 : 14:15

  

33번 철탑 지나 바위 위에 쌓은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 간다 : 14:20

  

어자길 지나 잠깐 오르면 아무 특징이 없는 도면상 봉황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른다

 

봉황봉 : 14:25

 

어자안부 : 14:30

  

장의자 운동기구들이 있는 둔덕에 이르면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몇몇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보령시내가 손을 뻗으면 잡힐듯이 보인다

  

둔덕 : 14:35

  

둔덕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연신 조망이 터져 바닷가부터 시내 일원을 살펴볼 수 있는데 너무 가까워 이름을 부르면 어디선가 대답이 들려 올 것 같다

  

  

둔덕을 내려가며 본 사진에서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육안으로는 확실하게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바로 송신탑을 이고 있는 성주지맥 옥마산 우측으로 비껴서 제일 높게 보이는 산이 잔미산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 아파트 밀집지역

  

포커스를 오른쪽으로 돌려 구 시가지 중심부 대천동 중앙시장이 있는 지역

  

둔덕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지막 산줄기 끝으로 아파트가 보이는제 바로 흥화아파트이다

  

다른 각도로 잡아본 아파트 밀집지역

  

장송길로 내려가 십자안부 : 14:45

  

봉긋하게 살짝 올라간 지점에 장의자와 운동기구들이 있으며 "생활체육시설이용방법" 안내판이 있고 다시 잔파도를 타면 낮은 봉긋한 곳에 날아갈 듯한 봉황정이 춤을 추고 이정목에 "좌측 목조데크 계단길로 내려가면 신흥사0.3 보령아산병원4.2 직진하면 흥화아파트0.95" 등 각종 안내판과 가로등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 등산을 하도록 배려를 한 것같아 기분이 좋아지고 보령에 대한 애착심이 더욱 커진다

  

봉황정

  

봉황정에 있는 이정목

  

홀로 올라온 사람이 있어 인증샷 한장을 부탁했더니 정자 윗부분을 잘라먹었다

 

봉황정 : 14:50 15:00출발(10분 휴식)

  

앞으로 수시로 운동기구들이 나오고 각종 안내판들이 여러가지 학습을 시키고 나선다 안읽어 볼 수도 없고 읽어보면 지금까지 몰랐던 지식을 쌓을 수가 있어 더더욱 좋았다 유익한 안내판들..........

  

조금 내려가면 어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승사0.9 봉항정0.2 흥화아파트0.75" 조금 진행하면 다시 어자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몇m 살짝 오른 곳에 "솔방울로 구별하기" 안내판이 있어 읽어 봅니다 소나무 종류에 따라 솔방울의 크기나 모양이 다 다르군요

  

"나무껍질로 구별하기" 종류에 따라 껍질의 모양과 질감이 다 다르군요 수입품인 리기다소나무는 굵은 줄기에 털처럼 잎이 나는군요 서양인들처럼 날곳 안날곳 가리지 않고 털이 나듯이 나무도 인간을 닮는 모양입니다^^ 백송은 역시나 품위있게 껍질도 하얀 색이군요

  

 

소나무구별하기 안내판 : 15:05

  

목조 난간 데크길로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다시 목조데크 계단길로 올라가 낮은 둔덕에 이르면 이번에는 정말 값진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목조데크계단길 십자안부 다시 목조데크계단길

  

마침 지나가는 이가 있어 사진을 부탁드렸더니 또 인간을 조그맣게 찍어버렸습니다

  

잎파리 수를 가지고 소나무 종류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지식은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는 잎파리가 2개고 나머지는 모두 외래종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잣나무도 소나무의 일종이며 잎파리가 다섯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잎파리가 2개인 것 외에는 전부 외래종이라고 안 것은 잘못 안 것입니다^^

  

이엽송은 소나무중 적송 곰솔(해송 흑송) 백송 등이 있는데 잎이 2개라서 이엽송으로 불리고 나무껍질 색에 따라서 적송 흑송 백송으로 나누고 적송과 흑송은 우리나라 토박이인데 나무가 단단해서 배와 활을 만들거나 절이나 궁궐 기둥으로 썼습니다 지금 남대문 보수공사도 적송(금강송)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백송은 중국 사신들이 가져와 심었는데 생존력이 약해서 옛날부터 귀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래서 나이 많은 백송은 거게가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삼엽송은 리기다소나무로 잎이 3개라 삼엽송이라 부른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산천이 헐벗고 있을 때 미국에서 건너온 이 나무를 심었더니 얼마 안있어 산림이 푸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와 병충해에도 잘 견디지만 물러서 목재로는 별로 쓸모가 없다

 

 오엽송은  잣나무 종류가 잎이 5개라 오엽송이라 한다

  

  

소나무 안내판 : 15:20

  

장의자 운동기구들이 있는 쉼터를 지나 나오는 이정목에 "흥화아파트0.4 봉황정0.5" 이제부터 침목계단 너른 길로 급경사를 다 내려가면 도로 바로위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른다

  

마지막 침목계단

  

여기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4차선도로 인도로 나가게 되며 뒤돌아보니 흥화아파트가 있고 우측으로 보니 동부아파트가 있다

  

뒤돌아 본 흥화아파트 우측 절개지가 수로를 따라 내려온다

  

절개지 옆으로 거의 다 내려가서 나오는 거의 져가는 단풍

  

 

개 출입금지 안내판

  

돌계단으로 내려가며 담벼락이 측백나무로 장식된 집을 지나 인도 입구에 이르면 이정목에 "대승사1.7 봉황정0.95" 구조위치도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인도 등산로입구

  

인도로 내려서기 직전 그동안 땀흘린 옷과 양말 등속을 갈아입고 뒷마무리를 한뒤 인도로 내려서서 빽을 해서 흥화아파트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도로따라 내려간다

 

인도 등산로 입구 : 15:25 15:50출발(25분 휴식)

  

도로따라 조금 가면서 옆으로 있는 멋진 건물이 있는데 "궁전웨딩문화원부페"집이랍니다

  

궁전웨딩문화원부페

세상에 가로수가 감나무입니다 아예 한가족이 나와 장대로 감을 털고 있습니다

감나무를 터는 일가족 다같은 공범입니다^^

시내로 가기 위해서 일단 길을 건넙니다 아직 다 익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보아

줄 수 있는 은행나무가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온 거리를 노란색으로 수를 놓겠지요

  

이 길을 죽 내려가다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길 건너 중앙시장이 나오고 대천파출소를 지나 시내버스타는곳이 나옵니다 어제 택시타고 내렸던 곳입니다 아주 정확하게 한마디도 묻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잠간 가면 구 대천역이 나오고 그 뒤가 한내가 서해바다가 되는 곳입니다

  

버스정류장인 부스 벽면에는 커다랗게 "시내버스타는곳"이란 문구가 적혀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앙시장 지나 시내버스타는 곳

  

참고로 중앙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여러곳을 가는 시내버스시간표입니다 명대가는 것은 신산 아산병원란을 보면 하루에 3번 있습니다 여기서 청라 화성 청양 가는 시내버스도 자주 있는 편이네요

 

중앙시장 : 16:00

금방 5분만에 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르러 보니 이곳에서 대천해수욕장을 가는 버스는 5~10분에 한대씩 있으며 소요시간은 10분 이랍니다 이거야 서울시내버스 시간보다 더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보령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인데 너무 높이 걸려 있어서 찍어 놓으니 알아보기 점 어렵지만 참고는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이곳에 무슨 고양가는 버스가 있더란 말이냐 17시 버스표를 예매하고 먹을 곳을 찾다가 시간이 30분 정도 밖에 안되어 제일 빨리 나오는 중국집으로 가 우동을 한그릇 시켰는데 산주를 이틀 내리 굶은 뱃속을 좀 달래려고 소주를 시켰더니 가타부타 말이 없이 테레비를 쳐다보며 가격표를 가르킨다 쳐다보니 소주 제공은 할수 없으며 지참하고 마시는 것도 안된다고 강력하게 써져 있어 섭섭하지만 포기하려고 했더니 솔직히 주류는 다 안되는 줄 알았는데 가격표를 자세히 보니 이과도주는 된다고 떡허니 메뉴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잘되었다 싶어 주문을 하니 냉장고를 열어보더니 이과도주라는 술이 없다고 한다

  

내 복에.............

  

그나저나 이 주인아저씨 심보를 모르겠다 금주면 금주 아니면 손님이 원하는대로 취하기 전가지는 제공을 해야 맞는 상도리가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이 아저씨는 그것도 아니다 이과도주는 되고 다른 주류는 안되고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말이시 그것 참 ....... 어이가 없는데 그 이과도주 라는 술도 아예 없으니 절이 싫으면 다른데로 가라는 심보니 우동 맛이 좋으면 뭐하냐

  

내 다음부터는 죽어도 이틀 아니라 삼일을 굶어도 이집은 안간다 안가^^

  

시간이 없으니 먹기 바쁘게 버스를 타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처음에는 잘 나가다가 행담도를 건너니 교통안내판에 서평택분기점부터 21km가 정체란다 아니 평일날 무슨 소린가?

  

조금 달리다보니 진짜로 차가 슬슬 굴러가다가 아예 정차하는 수준으로 가고 있질 아니한가 안산IC에서 잠이 풀리더니 잠시 뒤에 그냥 세발자전거가 굴러가듯이 가는데 복장이 터져 죽겠다 이 도로는 금요일 토요일이 제일 밀리는데 아예 부천까지 밀린다는 것이다

  

이 놈의 버스를 타고 안양시내를 한바퀴 돌아 버스정류장에서 한무리의 손님이 내리고 또 밀리고 밀려 부천에서 한무리의 손님이 내리고 고양 화정터미널에 내리니 20시50분이다 3시간50분이 걸린 것이다

  

내 다음부터는 센트럴터미널을 갔으면 갔지 절대 고양가는 버스는 안탄다 안타...^^

  

금북오서단맥종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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