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幸), 무의도는 멀리서 보면 무녀가 춤추는 듯하다고 해서 무의도(舞衣島)란 이름을 얻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섬. 크기는 작은데 볼 건 참 많아 도보여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풍경이 춤추는 섬이다. 4월 무의연육교 개통에 앞서 마지막으로 갈매기와 함께 떠나는 페리호를 타고 길동무와 함께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서 광명항으로 옮겨 호룡곡산을 향해 오른다. 그리고 찾아간 실미도, 실미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흔히 '실미도 부대'라고 부르는 684 부대 이야기다. 실미도에 있었던 북파부대, 684 부대는 1·2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으로 침투해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나, 남북 화해 분위기로 인해 임무 수행이 계속 늦어지자 1971년 8월 23일 기간병들을 살해하고 서울로 잠입하여... 그리고 32년 후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실미도”가 흥행에 대성공하면서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다. 잠진도 선착장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 광명항 호룡곡산들머리 ~호룡곡산 ~ 국사봉 ~ 실미도 ~ 무의도선착장 ☞ 무의도 트레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