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2,8 일요일 ...날씨 : 맑음 ...기상(아침): 영하3도

산행지 : 도봉산

산행코스 : 망월사매표소- 원효사- 포대능선- 사패산능선안부- 범골능선- 석촌매표소- 회룡역

산행자 : 가족산행(딸, 아들, 아내, 본인)


집을나서며 동네에서 김밥과 인절미를사고 전철역으로 향한다 전철은 사람들이 제법많다
개봉역 에서1시간이상을 가서 도봉산역에서는 그많던사람들이 거의다내려한산하다
우리일행은 다음역인 망월사역에서 내려서 도봉산방면 출구로 나오니 눈앞에 도봉산이반긴다
신흥대학을 지나며 등산장비파는곳에서 아이젠을 하나더사서 준비완료

의정부외곽도로밑을 지나 망월사매표소에서 표를끊어올라서니 주차장이있는탓에 여기까지 차들이올라온다
넓은공터에 하얗게쌓인눈길을 걸어올라가며 산위5123에는 잔설이얼마나남아있을지 ???
망월사와 원효사갈림길에서는 원효사길로 올라서는데 햇볕이드는곳은 눈이없고 햇볕이 안드는곳은 여지없이 눈길로,,,,

지장암을 지나고 계속되는오름길에 딸아이는 언제부터인가 아이고 소리가 입에 계속따라붙는다
그래도 힘을돋구어주며 손을 잡아주어 올라서니 억지로나마 따라오르는것이 가족산행이 2번째이지만 먼저보다는 나아진것같다
원효사를 지나고 계속되는 암릉으로 응달에는 여지없이 눈길이다 나나 아들은 괞찮은데 딸과아내가 걱정이 계속된다
딸을바로앞에 세우고 아이젠을 체워줬다 뒤에서 보니 뛰뚱뛰뚱 하면서도 잘도간다

안전난간이 설치된암릉이 나타난다 아들을 앞세워서 올려보내고 아내, 딸순서로 올려세우니 딸아이는 낑 낑 낑....
포대능선이 바로눈앞에 보이는곳에서 식구들이 점심을 먹고가자고 난리다 나는 조금만가면 정상부근 이라해도 믿지를 않는눈치다
내생각으로는 정말얼마안남았는데 ????
바위뒤에 바람을 막아주는장소에 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김밥과 인절미 빵 등을 꺼내어먹으니 꿀맛인가보다
맛있게 먹는것을 보니 마음뿌듯하다 자주자리를 만들어야되겠다는 생각이깊이스며든다

점심이끝난후 오르니 배가불러서인지 몸이무거움을 느낀다
포대막사가있었던곳이었는지 ?? 넓은공터가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수락산및 불암산이 손앞에잡힐듯...
오름길에 잔설이 그대로남아있어 온식구가 아이젠을 메고오른다
잠시후 포대능선초입인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주변을 둘러보게하고 사패산과 도봉산 북한산을 이야기해준다

이제부터는 내림길이라 설명을 해주고 갈방향을 이야기해주니 무조건 빠른길로가자고한다
내림길이라 잔설이 남아있는곳에서는 미끄럼때문에 조심 조심...
나무계단에 길게이어지는 내림길을 지나 얕은봉을 2여개를 넘어서니 회룡골로내려가는 갈림길은 계곡길이 미끄러울것같아 지나치고..
조금더가서 능선길로가기로 했다 얼마안가서 사패산안부에 다다른다 여기서 사패산까지 약20여분정도면 갔다올터인데
식구들이 한사코내려가자고 난리다 보고싶은 사패산의 암봉을 멀끄러미바라보고 우측으로 범골능선으로 내려섰다

내려서는길이 능선길이라 눈이많치가않았다 그러나 조금불편한게 자주자주 아이젠을 신었다 벗었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
그래도 눈녹은길이 많아서 오르던길보다는 안전하다생각든다
양지바른 바위옆에서 자리를 잡고 과일을 깍아먹으니 그것또한 맛이 일품이었다
아래의 회룡역방면을 바라보면서 내려오는데 우측양지바른곳에 자리잡은 산사도 보인다
예전에 오를때에 보이지않던길이었는데 거의다내려오니 의정부우회도로옆으로 내려서니 개울이 바로보인다

도로밑을 통과하여 내려서는데 석촌매표소가 보인다 회룡골로 방면으로 이어지는것같았다
매표소문 은닫쳐있고 아무튼 회룡역이 범골매표소에서가는것보다는 가까우니 그또한 나쁠것이없다 생각든다
바람부는 아파트옆길을 조금걸으니 회룡역이 눈앞에...
역에 도착하니 전철이 출발한지가 얼마안되어 한참을 기다려 전철을타고 집으로 향한다

이번 가족산행은 올해들어 2번째이고 지속적으로 해야되겠는데 식구들이 아직도 마음이 선듯내키지는 않는듯하다
그러나 곧 산에대한 깊은뜻을 해아릴것이라고 믿으며.....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san001 - 가족과의 산행이 사실 가장 행복한 일이죠. 부럽네요. 아이들도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겁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 산초스 - 가장으로서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시고자 도봉산을 다녀오셔서 저희팀과 일정이 안맞았네요. 아직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산행하다 보면 재미도 붙이고 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현호 - 재미있게 다녀오신것같습니다 사패산쪽으론 가보질않았는데 이참에 기회를 마련해야겠습니다 ..
▣ 고석수 - 가족산행..참 좋죠! 근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애들때문에 여간 힘드시겠습니다^^ 건강하시고..
▣ skkim -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이 가장 행복한 산행이라 생각합니다...
▣ 김찬영 - san001님 숨은벽 다녀오셨군요 저또한 북한산에서도 항상가고싶은곳이지요 즐거운날되십시요 ......산초스님 관악 삼성산 함께못해죄송합니다 곧 함께할날이있겠지요......김현호님 산행도열심히십니다 산만큼좋은것이 있을지요. 사패산에 오르면 운동장만큼이나큰 암봉이 마음을 넉넉하게 해줍니다 회룡역에서 범골능선으로 오르면 조망도괞찮습니다 ........고석수선배님 별일없으시지요 항상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기바랍니다......skkim님 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항상건강하십시요..
▣ 난나 - 홀로 산행을 하기위해 참고자료를 얻으러왔다가 연가식구들에꼬리글을 보면 몇자 적어 봅니다. 좋은자료얻어감에 가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