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4년7월15일 날씨; 비 
산행인원;나외3명  산행거리;9키로
산행시간;4시간
산행코스
무암사 주차장-새목재 능선-정상-남근석 능선-무암사 주차장


폭우가 쏟아지는 고속도로로 제천 금성면 동산으로 일행은 출발을 하였다
지난번 부터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들어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우리일행은 동산으로 출발하였다
무암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쏟아지는 폭우로 계곡의 물은 넘치고 하늘에서는 물조리로 물을 붓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계곡을 뒤로하고 남근석이 있는 지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새목재옆의 능선은 참으로 가파르며 육송의 향기가 상큼하게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도심 속에서 찌들어 버린 나의 육신과 정신을 맑게 정화 시켜줄수가 있는 곳이다
인간의 본능은 순수하나 삶의 속에서 더러워지는 인생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한시간 하늘의 먹구름은 사라져 가며 계곡의 운해가 너무나 아름다우며 우중산행의 극치를 맛보게 신이 허락하는 것같다
나의 시야 속으로는 운해가 흘러가며 만들어 지는 그림같은 산수화 이것이야 말로 산꾼들이 즐길수 있는 우중산행인것이다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준 또하나의 걸작품인 남근석
한국 제일의 남근석이라고 할수가 있는 멋들어진 풍경속의 남근석 서서히 사라져가는 운해속에서 자태를 내어 놓을때에는 거대함의 상징인 것같다



남근석이 있는 곳에서 작성산의 운해는 정말로 멋지며 구름과 자연의 조화속에서 한폭의 수채화를 수놓고 있다



우리들의 발걸음은 우중이라도 지친줄도 모르고 자연속의 비경을 우리들만 간직하는 것같아 너무나 아쉬웠다 비가 오는 날의 산행의 참맛을 맛보고 이것이 우리 산꾼들만이 즐길수가 있다는 자부심이 앞선다



하나의 노송으로 등로는 뚜렷하고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으며 동산으로 향하는 길은 암봉을 지나면서 부터 부드러운 육산으로 변하여 걷기가 편하다



동산을 가는 능선에는 작은 동산 중봉등 돌탑으로 만들어진 표시들은 정말로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이것이 동산 능선 산행의 즐거움을 맛볼수가 있다



동산의 정상에는 제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정상 표지석이 있다 이곳은 조망은 전혀 없으며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목인것이다



다시 남근석 지능선에 올라섰을 때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운해들이 우리 얼굴을 어루만지며 지나는 것이 속세의 때를 벗겨주는 상큼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아! 동산 이산의 비경은 작은 별내천을 만드는 구나
 


제천의 숨은 비경 동산아
발아래 비추어지는 운해가
자연의 신비속에 너의 수줍은 모습을 감추어 주누나



하늘 아래 여울목에서
너의 비경을 살짝이 비추어 주니
여심의 마음을 흘리듯이
나를 감싸안아 주는 구나



주줍은 너의 모습이
살짝이 숨어 버린 새악시 가슴이라
신비의 비경속으로
고이 접어 나래 펴리라



자연의 숭고함을 가슴 깊이 간직하는 추억속의 산행이 되어
충북 제천의 동산을 나의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싶다


감사합니다




▣ 맷돌 - 비가엄청많이왔는데,,,위험한산행 무사히 하셧네요 작성산으로하산하시면 좋았을걸.... 근교오셨서반갑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항상 안산하세요
▣ 서디카 - 동산 남근석 밑 부분이 훼손 되었것 같군요.. 사진은 잘 찍어셨군요.. 그런데 큰 사진을 너무 줄여서 링크를 거니까 ..사진이 많이 깨어집니다.....
▣ 산너울 - 산 이름이 동산인가요? 처음듣는 산인데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마치 북한산 같은 느낌도 들구요. 우중산행에 운치도 더해집니다. 즐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 dbnr - 사진게시판에 사진이 등록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초스 - 동산이 작은동산이 아니고 멋진 바위봉과 남근석의 동산이네요. 아마 작성산옆이지요, 입구가 같은것 같던데....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dbnr - 산초스님 작성산옆 동산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빵과 버터 - 신선한 충격이네요?....자주 들어보지 못한 산이름에서 진흙속의 진주를 본 느낌입니다.....우중산행과 운해의 흐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