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 18. (日) 
경기도 용문산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은 연수리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용문사로 하산을 하였고요.

집을 출발할 때 조금씩 내리던 눈은 상원사에 도착하니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원사로 오르는 길은 스님들이 정성껏 눈을 치워 고맙기 그지 없었지요.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눈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눈을 이렇게 맞으며 걸어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오늘 산행이 뜻깊은 산행이 아닐런지요....

온세상이 하얀 길을 걷노라니 마음까지 하얗게 동화되는 듯 하였고,
기분까지 무척이나 업되었습니다.

2시간여 만에 간단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너무 오래 하는 건 무리고 오늘 정도의 거리가 적당하다 싶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 용문사 입구 식당에서 따뜻한 오뎅국물에다 소주를 나누며
서로의 무사 하산을 자축하였습니다. ~~^^*
 





▲ 상원사 가는 길가에 있는 눈덮힌 식당의 전경~!





▲ 상원사 입구를 지나며~!





▲ 상원사로 오르는 길~~ 마치 한폭의 산수화 같다~~!





▲ 눈덮힌 상원사의 전경~~!




▲ 용문사 대웅전~~!




▲ 용문사, 그리고 그 유명한 은행나무의 위용~~!




▲ 용문사 일주문~~!




▲ 용문사 입구 식당가~~!





▣ 산초스 - 첫번째 사진은 반가운 연수리의 옹기집과 yesterday 식당이군요.두번째 사진 우측으로 정말 좋은 계곡이 있고요, 용문산에도 눈이 많이 왔군요. 작년 3.9에도 정상을 겨우 다녀왔으니 눈이 많은산입니다.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cybnara - 용문산 주변을 잘 아시는군요~~! 님께서도 올한해 늘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 산초스 - 용문산 14개이상의 봉우리와 계곡들 구석구석 거의 다 몇번씩 다녀왔고 너무 좋아 계속 찾게됩니다. 자주 산행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최병국 - cybnara님 수고하셨습니다.용문산 올해는 꼭 가볼 예정입니다. 사진구경 잘했습니다.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