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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4년 1월 20일-23일



인 원 : 독신3040산악회 (http://cafe.daum.net/gosingle3040) 28명





#대상산-지리산(1915m) 종주



#날씨



21일 평균-12도/-8.5(남원시 기준)
22일 최저:-20도/ 평균-18도 /풍속12.8/ 기압 861.3(벽소령대피소 기준)
23일 최저:-17도/평균-15도




#장비계획


등산화 1. 침낭(동계용). 침낭커버. 구급함. 지도( 1:50000 운봉). 헤드랜턴 1. 나침반 1. 매트리스 1. 양말 5. 우모복1. 선그라스. 속옷2. 여벌옷1. 세면도구. 스틱2  버너(콜맨442). 코헬. 연료(1.5리터). 방풍의 상하 각 1. 폴라 플리스1 . 고소내의. 파일재킷 1. 수통. 장갑3. 오버미튼1. 스팻츠1. 컵 1. 수저 1 바라크라바1. 챙모자. 수첩1. 펜 2. 건전지 3조 AA형. 주머니칼 2 .라이터 2 블랑캣1. 비닐 1 휴대폰 담배4갑


#식량계획


쌀 5끼. 햇반2. 라면3. 김치3kg. 즉석국3. 스프1. 김6봉. 참치캔3. 스팸2.
행동식 
 
총 29.5kg



#운행기록


*20일
23시 48분 강남 고속터미널 출발



*21일
11시07분 화엄사 출발
14시37분 노고단 도착(7km 소요시간/예상시간=3:30/4:00)



*22일
07:00노고단 출발
13:00 연하천 도착( 10.5 km 소요시간/예상시간 =5:00/7:20)


14:30 연하천 출발
16:40 벽소령 도착(3.6km 소요시간/예상시간=2:10/2:30)



*23일
11:20 벽소령 출발
13:30 음정 도착(6.7km 소요시간/예상시간=2:10/2:40)


*총 산행거리-27.8km(지리산 국립공원 이정표 기준)
*예상시간-16시간 30분(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기준)
*소요시간-12시간 50분




@짧은 후기


지리산이라면 이골짝 저 골짝을 자주 다녔지만, 유독 겨울 종주와는 인연이 없었기에 이번 겨울에는 꼭 지리산 종주를 다녀 오리라 생각 했었다.




오케이 마운틴에서 구정연휴에 지리산 종주를 하는 팀이 있다는 걸 보고 기쁜 마음에 독신3040에 가입했고, 참가 신청도 일찌감치 마쳤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산행후기들을 읽으면서 유독 내 가슴에 와 닿는 글짜는 "공포의 후미조" 라는 말이였다.





널널한 산행을 즐기는 나와 궁합이 맞는 팀 일거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비록 빨리 걷지는 못하지만 오래 걷는데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석달 정도 산행을 쉬었지만 산행 능력이 평균은 되니까 민폐를 끼치진 않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공지된 계획대로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언 제 : 1월20일~1월23일(2박4일)



어 디 : 지리산 종주 (화엄사~노고단~뱀사골(1박)~연하천~세석~촛대봉~영신봉~장터목(2박)~천왕봉(일출)~


법계사~중산리하산



준비물: 65L배낭,아이젠,스패츠,랜턴,스틱,코펠,가스버너,가스통2개,파커,여벌옷,양말5,장갑4,모자2,바라클라라,


침낭,메트레스,예비건전지,라면5개,씻은쌀2인분,햅반3개,김치,장조림,멸지,김,기타등등


간 식: 초코파이3개,연양갱5개,귤6개,소세지6개,초코렛,물 1L,찹쌀떡,기타등등





눈내리는 서울을 출발(PM 11:50)~화엄사도착(AM 10:30)



1월21일 일정(화엄사~노고단~돼지령~임걸령~노루목~삼도봉~뱀사골대피소(1박)



귀성차량들과 간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예상보다 5시간30분여가 지체되어 화엄사에 도착을 했고


1박을 연하천 대피소에서 하기로 했었는데


지체된 시간때문에 노고단에서 1박을 한다는 소식이다.



일단 노고단에오르기 위해 화엄사(AM 10:50) 옆길 등산로를 따라 지리산 종주 첫걸음을 내딪는다.


지리산에 첫산행이고 일기 또한 수상해서 내심 긴장을 한탓에 추위는 걱정거리가


못되었고 앞선 이들의 보폭에 맞춰 연신 걸음을 옮긴다.배낭의 무게가 걱정이긴해도 그런데로 적응을 해간다.



한참을 오르니 코재(오르막이 심해서 코가 땅에 닿을한다해서)에 이르고 코재를 뒤로하니 노고단이다.


성삼재쪽 길은


제법 많은 적설량으로 차량이 통재된상태이고 대피소(PM 13:00)에 다다르니 정상에 철탑이 을씨년스럽게 서있고 매서운 바람에 코끝이 알싸하다.일행이 하나 둘 도착하니 저마다 먹거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지원자에 한해서 뱀삿골대피소로 이동한다기에 나서보니



나를포함 7인(남5,여2)의 한팀이 구성이 되고






노고단에 남은 일행을 뒤로하고 노고단(PM 15:30)옆 계단을 오르니 이전과 사뭇다른 날씨가 기다린다.능선으로 불어데는 눈보라는 눈앞을 가리고


등산로에 쌓여있는 눈의 양도 상당하고 가지마다 백색가루를 이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는 좋았다.



어쩌다 보니 선두에 서서 일행을 이끈다.돼지령을 따라 임걸령 삼도봉 뱀삿골에 이르기 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었다.삼도봉을 너머 아담한 산장이 보인다 금새 다다를거 같은데도 능선을 따라 주위를 빙 돌아


10여분이(PM 17:50) 지나서야 다다르게 된다.






영하 14도 일몰이 시작된후로 기온은 급강하 14,17,27도까지 곤두박질을하고


아담한 산장을 방패삼아 지리산의 첫밤을 맞이하게 된다.







1월22일 뱀삿골~토끼봉~명선봉~연하천~벽소령~영신봉~세석평전~촛대봉~삼신봉~연하봉~장터목산장




간밤에 뚝 떨어진 기온이 아침까지 이어진다.


진눈깨비 날리는 뱀삿골 산장(AM 08:00경)옆 계단을 오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밤새 날카로운 바람이 등산로에 쌓아놓은 눈때문에 진행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러셀을하는 산행은 더뎌만 가고 눈보라를 헤치며 힘겨운 몸부림끝에 아늑한 연하천산장(AM 10:30)에 도착을 한다.



꿀차한잔에 잠시 여유를 부릴즈음 7인중에 3인이 먼저 길을 나섰다.오늘 종착지인 장터목까지 다소 버거운 길이라 생각했기에 지체없이 떠난것이다.



남은 4인(남2,여2)도 차한잔에 몸을 추스리고 능선길위에 올라선다.누구하나 말이 없이 그저 눈쌓인 지리산을 벗삼아


그렇게 걷고 또 걸으며 자연과 하나됨을 즐기는듯 하여 감히 말을 꺼낼수 조차 없었다.




아침 출발할때와는 사뭇 다르게 구름사이로 뺴꼼히 햇빛도 비추고 바람은 다소 거세지만 게이치않고 지리산은 계속해서 길을 열어준다.비교적 순탄한길이 이어지고 벽소령산장에 이르러 라면과 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또 길을 나선다.




벽소령부터 연이은 오름이랄수 있고 가끔씩 내리막이 나올때는 어찌 그리 신나던지 세석산장까지 비교적 빠르게 이동을 해야 했기에 서두른다.덕평봉,칠선봉,영신봉을 오르니 지리산 영봉인 천왕봉의 자태가 연신 들어나기를 반복한다.





저멀리 장터목 산장도 눈에 들어오고 지루함이 모락모락 피어오를즈음 평전아래 세석산장이 반가이 객들을 마중나온다. 산장에서 알리기를 장터목에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다하고 산장아래 샘터도 얼어붙어 세석에서 식수를 가져가야 한다 하니 배낭의 무게에 식수까지 짊어지고 가는 행운?을 얻은것이다.


4L 물통에 식수를 가득담고





PM 16:20 세석평전에 올라서니 한숨절로나오는 촛대봉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한참을 쉼없이 오르니 삼신봉과 연하봉이 또 가로막는다.서산에 태양은 서서히 그몫을 다하고 쉬려나보다.




촛대봉,삼신봉,연하봉은 바위산인거 같고 정상마다 그 모양이 제각각이고 연이어 늘어선 능선들은 산행의 고단함을


위로해준다.마지막 연하봉 내리막은 어디서 그많은 눈을 가져다 놓은건지 등산로 양옆에 쌓인 눈이 엄청나다.


그속엔 바람도 자고 다소곳이 비취이는 저녁햇살뿐이였다.연하봉에 걸침 저녁 노을또한 잊을수 없는 운치였음을......





장터목산장(PM 17:40)에 도착하니 난데없는 도깨비 시장같다.등산로 여기저기에서 올라온 객들로 아수라장이다.




취사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남아있는 먹거리를 꺼내 밥도 하고 잡탕찌게를 만들고 곁들이는 소주한잔 그맛을 무슨말로 표현하리오~~`




1월23일 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법계사(로터리산장)~중산리



6시경 눈을뜨고 부지런히 장비를 챙겨서 산장을 나서니 기온이 영하 14도란다.


바람은 그다지 거세지 않아 다행이고 헤드랜턴을 켜고 제석봉에 오르니 동쪽하늘이 빠알게지기 시작한다.





하늘로 이어지는 통천문에 들어서니 객들의 침입을 시셈이라도 하듯 거세게 휘몰아치는데 굴함없이 천왕봉에 첫발을 내딪는다.하늘의 바람은 또다르게 모든걸 날려버릴듯하고 동쪽하늘의 붉은기운도 삽시간에 눈보라속에 자취를 감추고


그러하기를 여러번 구름사이로 둥근 물체가 서서히 빛을 내는가 싶더니 가슴뭉클한 무언가가 내속에서 용솓음을 친다.




지리산의 주봉과 그아래 세상을 비취니 경이로운 빛이 아닐수 없다.




내어찌 이리도 복이 많은지 덕유 향적에서 설악 대청에서 그리고 지리 천왕봉에서


벌써 3번째 일출을 볼수 있단말인가




23일만에 3번의 일출을 제각각 다른장소에서 볼수 있음을 머리조아려 감사를 드린다.





천왕봉 바로 아래에는 시선이 고정되질 않는다. 어디를봐도 그림이고 장관인지라 멈춰서서 정신을 빼앗겨 버린체


보고 또 보고 정신이 돌아올즈음 일행들은 이미 자리를 벗어났다는걸 알았다.




자꾸만 붙잡히는 발걸음을 옮기느라


즐거운 고생을 했다.법계사에 이르러 늦은 아침을 너무나도 여유롭게 했고 중산리 하산길에는 콧노래가 절로 난다.




내심 걱정을 하며 지리산 종주를 시도했는데


산은 객을 편안히 맞아 주었고 마음에 그리던 지리산을 스스로 걸을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산은 나를 기억할까?





함께해준 일행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이시각 눈을 감고 지리산을 유람하면서~~~~~~~



2월 산행이 설악산,지리산종주산행이라하니



내 기필코 산에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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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곡으로 듣고 싶으시면 맨끝(▶)화살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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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imeless - SG 워너비
2)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 테이(Tei)
3)그런 날이 오겠죠 - 신승훈
4)어쩌면... - 버즈 (BUZZ)
5)그런가봐요... - 브이원 (V-One)

6)습관처럼 - Som In (소민)
7)천사 - 서영은
8)Let Me Dance - Lexy(렉시)
9)Eternity - 엄정화
10)갈색머리 - 윤건

11)황혼의 문턱 - 왁스(Wax)
12)그게 정말이니? - 장나라
13)차라리 (SBS '줄리엣의 남자' O.S.T) - 지영선
14)체념 - 빅 마마(Big Mama)
15)오래 오래 - 바이브(Vibe)

16)왜이래 (Remix) - 거북이(Turtles)
17)아프고 화나고 미안해 - 하은
18)정말 사랑했을까 - Brown eyed soul
19)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 SG 워너비
20)BLEU (Radio Version) - 량현량하

21)사랑하긴 했었나요 - LISA(리사)
22)아름다운 사실 - 부활
23)고해 - 임재범
24)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 거미
25)기도 - 장나라

26)희재(영화 '국화꽃 향기' O.S.T) - 성시경
27)난 - 옥주현
28)괜찮아 - The Film
29)사진을 보다가 - 바이브(Vibe)
30)깊이 - 백지영

31)Desperado - 포지션
320굿바이 - 이수영
33)비야 - M (민우)
34)I am missing you - 휘성
35)친구 朋友 - 안재욱

36)For my love - M Street
37)나는 달린다 - 레이지 본(Lazy Bone)
38)Foxy Lady - 하리수
39)Too Late - Shyne (샤인)
40)Condition Of My Heart - Fly To The Sky

41)내안의 그대 (SBS '첫사랑' O.S.T) - 서영은
42)연인 - 린애(Linae)
43)애원 - 진시몬
44)난 늘 혼자였죠 - 페이지(Page)
45)차마... - 성시경

46)Perfect Man - 신화
47)나도 여자랍니다. - 장나라
48)Another Day - 씨엘 (Ciel)
49)왜 모르니 - 별(Star)
50)Lie - 박화요비

51)그댄 행복에 살텐데 - 리즈(Leeds)
52)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 SG 워너비
53)아마도 사랑이겠죠 - 장나라
54)제발 - 이소라
55)투비 - 루다(Ruda)

56)Remember Me - 이효리
57)달빛소년 - 체리필터(Cherry Filter)
58)좋은 사람 - 박효신
59)Intro(Everything is Changed)경음 - 엄정화
60)내 삶의 반 - 한경일
610잠시만 안녕 - M.C The Max
62)괜찬아요 난 (SBS '올인' O.S.T) - Yaz
63)네버엔딩 스토리 - 부활
64)별리 - 최재훈
65)알면서 (KBS2 상두야 학교가자 삽입곡) - 비

66)미워도 다시한번 - 바이브(Vibe)
67)BK Love - 엠씨 스나이퍼(MC Sniper)
68)청춘 - 양동근
69)She - 고재근
70)哀心歌 (애심가) - 신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