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산만 매주5~6시간씩, 하지만 반백(갑오년 인월생)이 지나가기까지 지리산 신령님께 인사를 못드린 하얀손입니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능선길을 가다가 적당한 곳에 누워 밤하늘 가득히 쏟아져 내리는 별들과 지난 옛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르르 꿈나라로 함께 하실분 혹시 안계시나요..

비박용 침랑과 메트레스 3일치 먹거리만 지고 갈 수 있으면 됩니다.
날씨가 여의치 않으면 산장을 이용하면 되고 산행중에 낮잠30분~1시간 푹자면서 3박4일간의 느긋한 일정으로 떠나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산장에서 더 묵으면 그만이고

체력을 아낄 생각으로 성삼재로 올라 천왕봉 인사드리고 한신계곡의 아름다움을 보고 백무동에서 남원으로 나와 추어탕 먹고 지리산 온천장에 들러 3시간 냉온탕 즐기고 남원역에서 용산행 기차로 올라올까 합니다.

오늘밤(8.31)(10시 50분 용산역 출발 구례구역 03시20분 도착)
9.1: 반야봉 갔다가 뱀사골 부근에서 비박
9.2: 벽소령 산장 예약대기자 신세인데 여의치 않으면 주변에서 비박
9.3:장터목 산장  역시 예약대기자 신세, 천왕봉 인사드린후 석양에 물드는 주변 풍광을 보고 장터목으로 돌아와 주변에서 비박.
9.4:한신계곡으로 하산 온천욕후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