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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단군왕검의 제단인 참성단, 정상목이 이채로운 마니산-

마니산<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 올리려고 쌓은 국토의 중심 참성단>
2172023061호          2023-07-06()

자리한 곳  인천시 강화군
지나온 길  화도초교-후포항입구-선수돈대-상봉-고갯길(연화사)-참성단-마니산-암릉구간-마이봉-정수사-산애들애정류장
거리및시간: 6시간39(08:36~15:15)        도상거리   :   14.3km  <보행수(步行數)  22,763>   알바포함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바람강하고 깨스로 시계불량 <해 뜸 05:10    해 짐 19:53    /    ‘최저 24,    최고 30>
교통편 갈때 수도권전철(6호선)-합정역환승정류장(3000번 버스)-강화터미널(71번 버스)-화도터미널-들머리 후포항입구
교통편 올때 산애들애정류장(41번 버스)-강화터미널(3000번 버스)-합정역(6호선)-역촌역-귀가

금년도 61회 산행지는 민족의 영산 강화도 마니산으로
어제는 아침나절에 장맛비가 그치고 햇볕이 좋아 산행에 나서지 않았음을 속으론 아쉬워했기에 날씨가 맑겠다는 기상예보에 마음속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금년도 61회 산행인 만큼 기대감으로 새벽부터 서둘러 지하철 첫차로 합정역으로 이동해 9번 출구로 나와 중앙차선의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적색신호이고, 이미 정류장에 3000번 버스가 신호가 바꾸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횡단보도의 신호가 먼저 청색호으로 바뀌자 어려움 없이 정류장에서 버스에 승차해 예상보다 빠르게 강화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저쪽에서 71번 버스가 출발대기중이다. 언제 올지 불투명한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화도터미널로 이동해서 2.5km 떨어진 후포항입구까지 걸어가는 선택이 정답이란 판단으로 뛰어가 승차했다. 예보상으론 좋은 날씨를 골라서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는데 예보는 맑은 날이나 현장은 판이하게도 자욱한 가스 때문에 가시거리는 짧고 불량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준 덕분에 더위의 강도는 약하지만 우중충한 기분으로 화도터미널에 하차해 화도파출소에서 산행복장을 꾸리며 들머리로 정한 후포항입구까지 약 2.5km거리이니 30분이면 도착할 것이란 확신감이 넘쳐나 망설임 없이 힘찬 걸음으로 후포항입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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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들머리인 후포항입구, 옛 군사시설물 선수돈대, 강화 나들길 팻말-
시계불량이 상당한 불만으로 더욱 힘들었던 주요산행 스케치
후포항입구 버스정류장 편의점에서 산속으로 이어지는 완충지대에서 잠시 다리쉼하고 정비한 오르막에 올라서 선수돈대(옛날 군사 감시초소)가 기다리고 있어 돌아보고, 길을 따르자 얼마가지 않았는데 잡초가 깔끔하게 정리된 강화나들길에 합류한다. 관에서 잘 관리한 길에 현혹되어 무심코 따라가다 보니 무언가 이상한 느낌에 지도를 확인하니 능선을 벗어나고 있다. 서둘러 갈림길로 돌아가 능선으로 들어선다.  완만한 능선을 20여분이 진행해서 상봉(바위봉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온도계)에 올라서 조망을 살폈으나 바람은 강하나 시계는 불량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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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상봉의 시계는 매우 실망스럽다. 정상표시가 온도계라 이색풍경이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 갈림길에서 선명하고 뚜렷한 직진을 따랐는데 얼마쯤 가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농경지가 시야에 들어와 지도를 펼쳐보니 아뿔싸! 장화리 하산길이니 2번째로 알바를 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낑낑거리며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 험준한길을 이어가 지도에 그려진 포장고갯길(연화사)에 이르러 배낭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떡과 사과 한쪽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험한 바위들과 씨름하길 30여분이 지나고서 밧줄을 넘어서니 마니산관광지 등산로 종점이란 흰색 아크릴판이 걸려있었으니  여태껏 본의 아니게 비지정 등산로를 진행했다는 결론이다.(12:27) 아무튼 지끔까지 등산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공식등산로 따라-참성단-마니산정상-암릉구간-마이봉-함허동천갈림길-정수사-산애들애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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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육산과 골산의 양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니산 풍경-
마니산(摩尼山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높이 472.1m산이다.
강화도 남서단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마니산이 단군이 제천할 정도의 명산으로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나왔으며신선이 사는 곳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이라 한다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성조께서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하신 참성단이 있으며 ‘88 세계 장애자 올림픽을 비롯 매년 전국체전시 성화를 채화 봉송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올라가노라면 서해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동쪽 기슭으로 신라 선덕여왕때 지은 정수사 법당 살문짝 꽃무늬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또한 마니산 치유의 숲은 소나무 산림유전자 보호림으로 다량의 피톤치드를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숲으로 곶게 뻗은 소나무와 삼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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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개방시간이 한정적인 참성단 철문, 마니상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
참성단(塹星壇)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472.1 m)에 있는 석제제단이다.
마리산 또는 머리산으로도 불린다마리란 고어(古語)로 머리를 뜻하며 인천에서 가장 높은 땅의 머리를 의미한다더욱이 산 정상에는 하늘에 제를 지내는 단이 있어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민족전 국토의 머리 구실을 한다는 뜻으로 고조선의 창업군주이자 한민족의 국조(國祖)인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민족적 성지로1964년 7월 11일 사적 제136호로 지정되었고 훼손을 막고자 평상시엔 참성단 출입을 제한한다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고려 원종 11(1270)에 보수했으며조선 인조 17(1639)과 숙종 26(1700)에도 고쳐 쌓았다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둥근 하단은 하늘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일제강점기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참성단이 과연 단군의 제천단인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강화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고단군과 연관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상고시대에 무시 못 할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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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에 만난  험준한 바위지대, 정수사 풍경-
정수사(淨水寺)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마니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신라 선덕여왕 8(639)에 회정선사(懷正禪師)가 마니산의 참성단을 참배한 뒤 주위를 둘러보고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만한 곳이라며 창건했다이후 세종 5(1423함허대사(涵虛大師)에 의해 중창될 당시사찰 서편 삼성각 앞에서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정수사(淨水寺)로 개칭했다고 전해진다. 1957년 보수공사 중 숙종 5(1689당시의 상량문이 발견 돼 정수법당이 세종 5(1423)에 중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정수사 법당이라고 불리는 대웅전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 되어 있다.                -옮겨온 글-

마니산신령님의 넉넉한 배려로 교통편까지도 순조롭기만 하다.
정수사입구 정류장에 내려서니 견공께서 귀찮게 짖어대고 쉴만한 그늘진 곳이 보이지 않아 천천히 산애들애 정류장으로 이동 느긋한 마음으로 왔던 길을 뒤돌아보았는데 저쪽 언덕에서 내려오는 군내버스가 눈에 들어왔다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빈 버스에 승차하며 강화터미널에 가는지를 물으니 종점이니 차를 돌려 강화터미널로 간다는 기사의 답변이 반갑기만 했다작지만 기쁨 하나를 얻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며 그런 기쁨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다면 더 행복할 것은 명쾌한 사실이며 기쁨의 시작점은 가정이더라도 가끔은 현재의 일을 모두 뒤로 하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 때가 있지만 마음먹는 대로 떠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며시간 내기도 힘들고 내버려두고 떠나자니 할 일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삶이란 현실이 장벽이나 그래도 한번쯤은 혼자도 좋고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좋으니 굳이 며칠씩 걸리는 거창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하루만이라도 자신의 영혼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원천이므로 지금처럼 자주자주 배낭을 가볍게 꾸려서 과감하게 떠나는 모험을 즐기고 싶은 충동으로 가슴이 뜨거워진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7-0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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