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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청계산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매봉 & 응(매)봉-


청계산<컨디션이 회복돼 21일만의 산행지로 낙점한 과천의 좌청룡>
2170023059호        2023-07-02()

자리한 곳  서울 서초구경기 과천의왕성남시
지나온 길  쳥계산입구역-소망탑-돌문바위-매바위-매봉-혈읍재-정상능선-이수봉갈림길-절고개-응(매)봉-인덕원역
거리및시간: 5시간36(10:07~15:43)        ※ 도상거리   :  14.2m <보행수(步行數)  :  28,030>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구름 많고 습도 높은 날 <해 뜸 05:15     해 짐 19:58    /    ‘최저 23,     최고 32>
교통편 갈때 수도권전철(6호선)-불광역(3호선)-신사역(신분당선)-청계산입구역-청계산들머리
교통편 올때 인덕원역(4호선)-삼각지역(6호선)-응암역-귀가

img.jpg-일요일이라 등산객들로 가득한 청계산입구역-
불편하던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3주일만의 청계산행
생명체라 노화현상이야 불가항력이겠으나 마음은 청춘인데 육신은 여기저기서 삐걱거리고 균형을 이루지 못한 엇박자로 아프고 불편한 횟수가 늘어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으나 회갑때 시작해 10년주기로 앓아눕는 기간이 열흘이상으로 길어지나 걱정했는데 이번에 고착화했는지, 지난달 21(0611자녀들과 강화 고려궁터&성곽길 트레킹 후 불청객 감기가 찾아왔었고 컨디션난조로 활동이 어려워 산행에 나서지 못하고 누워서 치유에 전념하는데  勸學文朱子訓(권학문주자훈少年易老學難成(소년역노학난성):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일초의 짧은 시간인들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글귀가 어른거리며 욕심이 앞서 몸을 혹사했음을 후회한다.  몸의 정상복귀를 발원한 간절한 바램이 하늘에 닿았던지활동이 가능하도록 회복됐으니 시험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나이든 사람의 격에 맞고 등린이들의 수련장으로 즐겨 쓰이며 수도권전철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숲과 계곡사찰공원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과천의 청계산을 낙점하고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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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옥녀봉 능선에서 돌문바위, 매바위, 만경대 우회 이수봉 갈림길-
조견(趙狷선생과 청계산 망경대(望京臺) :
조선 개국공신에 첫 번째 정승인 조준(趙浚)의 아우인 조윤(趙胤, 1351~1425)은 일찍이 형이 혁명에 가담하려는 것을 알고 눈물로써 말렸으나 형은 듣지 않았다조준은 아우의 지조가 굳고 굳어 가히 앗을 수 없음을 알고 조정에 의논하여 영남안찰사로 나가게 하였다조윤은 임기가 끝나서도 개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영남루에 올라 우국시(憂國詩)만 홀로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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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전망대에서 관악산과 망경대를 바라보며 시 한수를 읊조리다-
過嶺南樓(과영남루) : 영남루를 지나며                 조견(趙狷)
三年再過嶺南樓(삼년재과영남루) : 삼년 동안 두번 영남루를 지나니
細細梅香勸少留(세세매향권소류) : 은은한 매화향기 나를 머물라 권하는구나
擧酒消憂堪送老(거주소우삼송로) : 술 마시며 근심씻고 노년을 보낼 만 하니
平生此外求不須(평생차외불수구) : 평생에 이 밖에 또 무엇을 구하리

고려의 운명이 다하니 조윤은 황황히 두류산(頭流山)으로 은거하였고이태조가 그의 재주를 아깝게 여겨 벼슬을 내렸지만 받지를 않았다그리고서 이름인 윤()을 견()자가 들어간 견()으로 고쳤으며자를 종견(從犬)이라 스스로 불렀다. “나라를 잃고도 죽지 못함은 개와 같은 것이며또한 옛 주인을 잊지 못함은 충실한 개와 같다는 뜻이다조견(趙狷)이 두류산에서 청계산으로 옮기니증조부인 정숙공 조인규가 마음 편히 지내던 곳으로 영당(影堂)을 모신 청계사이다여기서 때때로 높은 봉우리에 올라 탄식도 하고 혹은 맑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통곡하였고때로는 구름 한 줄기가 송악(松岳)으로부터 청계까지 뻗치니이는 공의 충성심에 하늘이 감동한 바라 하여 사람들이 그 봉우리를 망경대(望京臺)라 불렀다그 후에 망경대가(望京臺歌)’ 불렸다고 전한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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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이수봉갈림길에서 응(매)봉에 이르지만 조망이 시원치 않다-
청계산(淸溪山) : 서울 서초구경기 과천의왕성남시를 경계한 높이 산618m이다.
서쪽에 솟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이루고주위에 국사봉·응봉 등이 있으며망경대·옥녀봉·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불리었다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과천저수지로 흘러들며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다남서쪽 중턱에 위치하는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고려 1284년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그밖에도 극락보전·삼성각·산신각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능선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며 서쪽 사면에는 서울대공원이북서사면에는 한국마사회 경마장이 있다의왕시 청계동사무소-자매교-청계4동사무소-산장-청계사-산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다음백과-

전해오는 이야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주위로 옥녀봉(玉女峯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峯)이 모여 있다숲이 울창하고 계곡은 깊고 아늑하여 찾는 사람이 많다특히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 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으로 봉은 높지 않지만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산세가 수려하게 펼쳐져 있다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펼쳐진 계곡 아래 과천시와 동물원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서울랜드국립현대미술관과천 경마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지만 과천의 서울대공원에서 바라보면 대공원 뒤에 병풍처럼 둘러있으며 바위로 되어 있는 정상인 망경대가 우뚝 솟아 보인다산 중턱에는 경기도 등록 문화재(자료 제6)로 지정되어 있는 청계사가 있다고려말 이색의 시에 청룡산(靑龍山)’으로 부른 기록으로 보아 과천 관아의 왼편에 해당되어 좌청룡에서 청룡산의 산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한편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청룡산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맑은 계곡이라는 뜻의 청계산(淸溪山)이란 비슷한 음으로 변이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청룡산으로 명시되어 있다높이는 618m으로 서쪽에 위치한 관악산(冠岳山, 629m)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지역의 쌍벽을 이루는 산이다관악산청계산에서 발원한 양재천은 과천시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흐르다가 탄천과 합해지는 한강의 지류다양재천의 옛 이름은 공수천이었으며 백로가 빈번히 날아든다고 해서 학여울이라고도 불렸다또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530번지 일대인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남공철의 집터는 정조와 순조를 걸쳐 50년간 벼슬한 세도가의 것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돼 있는데 44세 되던 순조 1(1801)에 옥경산장 남공철은 청계산 자락에 우사영정(又思潁亭)을 마련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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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인덕원역으로 날머리하는 등산로는 한가해서 좋다-
에필로그
예전 같지 않아 육신이 마음을 따라주지 못했고 시쳇말로 늙어가는 과정이겠지만 예고도 없이 찾아온 감기몸살로 5일간의 해외여행을 망쳤으며 후유증으로 열흘이상 자리에 누워있었으니 웬만큼 회복됐다 하더라도 다리에 근육이 빠져나가 흐느적거림이 느껴지며 다리가 후들거려 무난히 완주해낼지 걱정이 앞섰으나 천만다행으로 힘은 들었지만 예정했던 코스를 소화했으니 내일부턴 본격적으로 목표를 행해 달려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하니, 이미 3개월 전에 호흡기내과 CT 검사와 내분비내과 감상선 초음파 검사 예약이 3()이다. 일단은 중요한 병원검사부터 충실하게 받고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잠시 주춤했던 산행목표를 향해 모래부터 다시 힘차게 뛰어야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7-0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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