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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백운산 정상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제공항-


백운산(白雲山)<산과바다 인천국제공항이 한눈에 들어온 전망명소>
2152023041호          2023-05-01()

자리한 곳  인천시 중구
지나온 길  영종역2번출구-운남4거리-용궁사입구-용궁사-백운산-전망대-하늘고교-눈돌공원-교육청-운서역
거리및시간: 3시간17(13:25~16:42)       ※ 도상거리    :  10.7km      <보행수(步行數)   :  19,345>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맑음 <해 뜸 05:38     해 짐 19:21    /    ‘최저 10,     최고 18>

교통이 편하고 허약한 마음에 힘을 주는 편안한 곳을 찾아서
생각해보니 살아온 삶이란 등급이나 그사람의 값어치나 잘살고 못삶을 떠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올곧다는 확신감으로 고집스럽지만 타인에게 피해만은 주어서는 안되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지켜내며 살아온 삶이 고스란히 녹아 응축된 나이테로 변해버린 투박한 얼굴을 날카로운 거울에 밝은 곳에서 조명하니 부족함이 많았다. 본인 의지보다는 힘이나 권력에 떠밀렸던 그늘지고 깊은 주름살도 헤아려진 삶을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평생토록 무슨 일이라도 목표부터 정하고 야생마처럼 날뛰며 목적달성이 지상최대의 과제라는 절박함에 모 아니면 도라는 극단적인 조바심에 일생을 생사를 건 전장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결과물이 너무도 초라해 남는 것이라곤 작은 단칸방뿐 사후에 조용히 쉴만한 곳도 마련하지 못한 무능함에 허탈하다. 무기력과 의욕상실이란 괴리의 수렁에 빠져들어 뒤척거리는 고통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의 극약처방으로 선택한시적으로 일주일간의 두문불출 결정에 따라먼저 마음부터 비우고, 진정한 쉼을 목적으로 모든 문명(스마트폰과 인터넷 포함)과 결별하고 무념에 들어가는 바램으론 진정한 본질에 닿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명확한 답을 찾고자 화두(어떻게 살아야하나)를 찾아 고행한지 어느덧 일주일이 흘러 마지막 날이라, 늙은 육신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니 체력테스트 차원에서 영종도에 자리한 백운산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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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영종역에서 도로따라 걸어온 용궁사입구 풍경-
영종도(永宗島)  : 인천광역시 중구가 행적구역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영종도의 면적은 제주도(1,833) , 거제도(379) , 진도(375) , 강화도(302) , 남해도(300)에 이어서 6번째로 넓은 섬으로면적은 115.53 km2이며, 2023년 2월 기준으로 인구 11만 465 (부속섬인 무의도 포함)이 살고 있다인구상으론 3번째(제주:677,493거제도:236,301, 2022년 11월 부산 영도구 추월)인 영종도는 차후 개발이 완료되면 17만 이상의 인구를 거느린 신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다제비가 많은 섬'이라는 뜻 자연도(紫燕島)라 기록(고려사세종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하고 있다가 조선후기 수군진인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며 북도와 용유도(龍遊島)를 거느리고 있다고 하여 영()동쪽에 인천을 머리에 이고 서쪽에 신불도(薪佛島)가 양 옆을 받치고 있다()하여 宗 자를 사용해서 긴 마루의 뜻을 가진 영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1973년 부천군의 폐지에 따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인천에 편입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1992년 11월 21일부터 1994년 10월 30일까지 영종도와 용유도삼목도신불도 사이를 방조제로 연결하고바다와 분리된 간석지를 간척해서 현재의 영종도가 되었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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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용궁사 1,300살 느티나무, 대웅보전, 소원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용궁사(龍宮寺)  :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백운산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670(문무왕 10)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산 이름을 백운산절 이름을 백운사(白雲寺)라 하였다고 한다조선시대에는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이 머물면서 10년 동안 기도하였으며또한 절 뒷산에 아버지 남연군 이구(李球)의 묘를 쓰려다 아들의 등극을 위해 기도하던 곳에 시신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하여 옮기지 못했다1860년 무렵 여단포에 사는 어부 윤()씨가 작약도 근해에서 옥으로 조성된 불상을 건져 올려 이 절에 봉안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1864(고종 1) 흥선대원군이 옛터에 옮겨 짓고이름을 구담사(瞿曇寺)에서 용궁사로 고쳤다전등본말사지(傳燈本末寺誌)에는 이때 흥선대원군이 구담사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했으나이는 사실과 다르다언제 백운사를 구담사로 이름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다1884(고종 21) 관음전을 세웠으며, 1916년 주지 김대원(金大圓)이 이응선(李應善)의 시주로 법당의 감실(龕室)을 만들었다. 1936년 주지 김흥근(金興根)이 중수했으며, 1966년 용황각을 세웠다건물로는 관음전을 비롯하여 칠성각용황각요사 등이 있다요사는 1854년에 옮겨 지은 것인데원주형의 싸리나무 기둥을 비롯하여 뒷면의 덧문건물의 여러 곳에 부착되어 있는 태극무늬의 목판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조선 후기의 목조건물 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유물로는 용궁사 편액과 목조보살좌상관음탱화지장탱화신중탱화 등이 있다용궁사 편액은 1854년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다목조보살좌상은 중국에서 모셔 왔다고 구전되는 것으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36년에 김흥근이 개금한 적이 있다관음탱화는 1880지장탱화는 1910년에 각각 조성되었다신중탱화는 지장탱화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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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가정의 달 5월 첫날 백운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들-
백운산(白雲山)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높이 255.5m 산이다.
아침저녁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히 끼고 석양에 비치는 오색구름이 산봉우리에 머물 때면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며 놀고 간다 하여 백운산이라 부른다고 한다서해 낙조와 하늘을 나는 물새를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그리 높지도그리가파르지도 않은 백운산은 가족산행으로도 좋다백운산 중턱에는 태고종 사찰 용궁사가 있다절까지 들어가는 길이 가파르고 좁지만 울창한 숲에 가린 진입로가 그윽하고 포장도 잘 돼있다고찰답지 않게 현대적인 11m 높이의 석고미륵불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절 앞마당에는 큰 은행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다수령이 1,000년이 넘은 이 나무들은 할아버지나무할머니나무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백운산 정상에 오르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앞 바다에 흩어져 있는 섬을 바라볼 수 있다특히 백운산은 바다와 그 건너 육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봄이면 산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다하산은 백운암을 지나 운서동 연수원으로 내려오는 길이 좋다산행은 영종출장소 앞 중구농협에서 시작하여 용궁사를 거쳐 동릉에 오른 후 정상에 올랐다가남동릉을 거쳐 도로변에 도착한 후 도로를 따라 중구농협까지 이동하면 되는데 천천히 산행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정상 전망은 사방이 막힘없이 시원스러우며동쪽 북쪽으로 바다 건너 인천과 강화도가 지척이다서쪽으로는 신도장봉도무의도등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잘 보인다.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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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영종도에서 만난 풍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가볍게 영종도 백운산행을 마감하며
긍정의 힘을 끌어올리는 속담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무려 40톤이 넘는 거구인 고래도 칭찬에 약하다는 뜻으로 인용하는 말이라 친숙한 내용이라 설명이 불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론이나 주장에 긍정하거나 호의적인 말을 듣게 되면 기분 좋고 힘이 솟구칠 것은 당연하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가 아니고 늙은이라도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누구라도 자존감이 높아지고 즐거운 마음이 느껴지며 자연스럽게 삶이 아름답고 자신감이 싹틀 것이다.  세상에 쓸모 없이 생겨난 것이란 있을 수 없듯이 자신의 가슴속에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내서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무한한 감동과 성취감으로 삶에서 진정한 행복감을 안겨주리라 확신한다. 짧은 산행이 끝나 둘레길 1코스를 따르고 싶었지만, 홀아비가 힘들게 세탁해서 옥상에 널어놓은 이불이 마음에 걸렸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별다른 의미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느린 걸음으로 돌고 돌면서 생각을 대충정리하고 운서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린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5-0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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