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2 (일) 10:40 - 12:40
설악산 국립공원의 겨울 바람맞이
주말마다 이어지는
慶弔事로 한동안 산행을 못했는데
가평 수덕원 출장 중에 친구(심상오)로 부터 전화가 온다.
출장 끝나고 원주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세 가족
모처럼 바람이나 쐴 겸 강릉엘 가잔다.
15:30 원주를 출발해
새말IC - 평창 - 북강릉IC를 통해
어둠이 깔릴 무렵인 18:00경 주문진항에 도착하다.
주말이라 붐비는 수산시장에서 푸짐하게 횟감을 구입하여
19:00경 숙소인 효산콘도 234호에 여장을 풀다.
지난 여름 함께 봉점암을 오른 후
6개월 만에 세 가족 여섯 명이 둘러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모처럼 정겹고
붓한 시간을 갖다.
다음 날 해가 뜨기도 전에
초당두부집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
7번 도로인 주문진 - 양양 - 물치를 거쳐
11:00 경쯤 설악동에 닿다.
11:40분 케이불카를 통해
해발 700미터의 권금성에 오르니
춥고 바람부는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넘친다.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850M)에 올라 세찬 바람과 마주하며
설악산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고 12:50분
권금성 산행을 마무리하다.
귀로엔 오색에 들러
설악의 푸짐한 산채로 늦은 점심을 하고
아직 상처 투성이의 한계령을 넘어
원주로 향하다.
***** THE END *****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모든 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