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초록숲길단풍 - 봉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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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파리가 노랑과 오랜지색 범벅이 된 숲길은 갈색으로 번져 여행채비를 서두르고, 

틈새를 비집고 들어선 단풍나무는 빨갛게 불 지펴 가을을 태운다. 

안산초록숲길은 벌써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낙엽의 여행 종착지는 결국 태어난 뿌리등걸위일 테다. 

쌓인 낙엽을 밟으며 봉원사를 향한다. 

노란 은행나무 잎들이 기우러져 가는 가을햇살을 받아 

금박처럼 반짝대는 봉원사는 보수공사를 하는지 비계천막을 휘둘렀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011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