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6일 목요일 눈온뒤갬(검단산657m 경기도 하남시)

코스=팔당대교-바깥창마루-강변능선-전망대바위-검단산-약수터-산곡초교

 함께한님=산내음 산울림 은영 코스모스 운해 물안개부부(7명)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봄을 시샘이라도하듯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천호역에 모인 우리님들...

 6번출구를 빠져나와 검단산행 버스를타고 에니메이션고등학교(검단산입구)에 도착,

 늘 팔당대교를 지나며 궁금해하던 코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20여분가니,

 한강에서 바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행들머리인 바깥창마루,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가파른 등로가 이어지고....

살짝내린눈이 미끄러워 조심하며 오른다.

 안개속에 시원한 조망은 볼수없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솔숲이 멋지게 펼처진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따라 어느정도 가면 가파른 계단,그리고또 지나면 나무계단,

 때론 칼날같은 암봉도 오르고, 눈덮흰 바위를 로프에 매달려 조심하며 오르기도한다.

 날씨가 좋았다면 팔당땜도 아름답게 펼처질텐데....

처음오는 우리님들 너무 좋다를 연발한다. 여러번 이곳을 찾았지만 이 코스는 처음이다.

 능선따라 이어지는 소나무숲 어쩜 이렇게 주능선에 솔숲이 이어지는지...

 거기에 힘들만하면 나무의자가 쉼터 를 제공하고.....

정상을 앞에두고 바람이 안부는 아늑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으로 향하는데, 눈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며칠전 삼각산에선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겼었는데...

오늘은 한겨울이다. 정상을 지나 산곡초교로 하산하며,

계곡엔 버들강아지 곱게피어 봄이 가까이 왔음을 피부로 느끼게한다.

 머지않아 산하엔 봄소식이 들려오겠지요?

따스한 봄의 발소리를 들으며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