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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설날산행으로 설날준비한 간단한 음식으로 산신제를 지내고자 하마바위밑 안부에 자리를 마련하고, 절을 올린다. 우리의 일요산행팀과 산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할수있게 해주십사 산신령께 예의를 갖추는 소박한 차례를 지낸다. 그리고는 이내 발걸음을 재촉하여 마당바위에 오르니 오늘상당히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우리의 컨셉은 늘 ~한적한 코스를 골라 관조하며,느림보로 생각여행길에 함께하는 동반자이기를 소망하는 그런 마당이되기를 나는 산신제를 지내며 빌었다.
그런데 오늘은사람들로 붐비니 좀은 피곤하다. 오늘도 한적한 코스를 찼아보니 서울대쪽으로 정해짐에 따라 서울대 공학관쪽으로 가는 길을 찼아나서기로한다. 연주암반대편으로 내려가는길~좀은 나이드신(올해80세) 산객님의 안내에 따라 내려가는 흐릿한 길을 따라 내려오니~참으로 자연그대로의 길이 열리고 있다. 지난번 설악 흘림골같은 그대로의 모습이 참으로 반갑다. 쓰러져가는 참나무등걸과 고드름,그리고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주는 골짜기 얼음판이 나를 반겨준다.
얼음위를 미끄러져내려가본다.어릴적 뒤골에서 앉은뱅이 썰매를 타던 기억이 새롯이 떠오른다. 아마 4~5살때인가 외할머니와 뒷골에서 썰매를타던 기억들이 그때 외할머니의 얼굴이 아주 곱상하게 한복을 차려입으셨던 것 같다.
설날산행을 하며...
나자신 다짐하는것은 보듬기이후에 뒷풀이를 아주간단하게 내지는 아니하는 쪽으로 行함으로 좀더 건강한 산행으로 이어지는 생각여행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이길 소망하는 한 마당이 되기를 제안드리며... 오늘의 관악산 산행기를 마무리하렵니다.
아 !그리고 오늘 헬리콥터가 두번이나 떴는데 큰사고는 없었으면합니다.산은 알면 알수록 산이 무섭다는 것을 아셔야 할줄압니다. -------- 서울대공학관 잔디밭에서 병술년 정월초이튿날에 길손 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