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알프스 구병산(876m) 암릉 조망산행 (11/10,토)


- 언 제 : 2012-11-10(토) (09:50 ~ 16:20)
- 어 디 : 충북 보은 구병산(876m)
- 누 구 : (창원지역안내) 경남거인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충북 보은군 마로면]적암리~ 성황당골 ~ 신선대(759m) ~ 853봉 ~ 구병산 정상(876m) ~ 서원리
             (약13km, 약6시간반 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금요일(11/9) 저녁 지리산 주말산행 채비를 해두고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면서 깜빡 잠에 들었나보다. 스마트폰 진동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화면을 보니... 산악회 회장님 표식이 뜬다. 순간... "Bad news...!!!"라는 느낌이 든다. "saiba 님 내일 하동지역
일기예보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약70mm정도의 비소식이..."... 하시면서... 산행취소를 한다고 하신다. 시각을 살펴보니
거의 11시경이다. 옆에서 이런 분위기를 눈치를 챈 곁님이 약간 고소하다는 말투로 미소를 머금고... "어떻게 하죠? (거실
귀퉁이의 배낭을 가르키면서)... 저렇게 정성드려 산행 준비를 해두었는데, 산행취소라니...???" 으흠... 아마도 모르긴 해도
그맛 깨소금(?) 씹는 맛 일것이리라...(^^;) 산님으로 살다보면, 때론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류의 맛(?)도 느끼게 하는 것도
아마도 정신건강상 좋은 일이기도 할 것이다.

갑자기 멍~한 기분에 빠져든다. 요즘들어 이어지는 지리산 속살산행(?)은 늘 설레임속의 기다림이 동반하는 것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무엇보다도 자칫 잘못하면 주말산행을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은 아쉬움때문이리라. 지리산
산행은 올해 목표로 자신과의 약속으로 내세운 20회 산행은 지난 10월까지 무난히 달성하여... 11월부터는 덤으로 발걸음
하는 정도라서, 현싯점에서 뭐... 아쉬울 것도 없는 상태이다. 해서리, 바지런히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혹시나 비를 피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산행지가 있는지... 하고... 내일 전국 날씨예보는 오후부터 제주도 남해안 전라도지역에서 비소식을 전
하고, 중부지방엔 오후 늦게 비소식을 전하고 있는 듯하다. 인구대비 안내산악회가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는 saiba 거주지
창원지역의 안내산행정보에서... 골라! 골라!! 여차저차...(^^)... 미답지인 충북알프스 구병산으로 Let's Go Go !!!


(by saiba)




# 지리적으로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충북알프스는 [구병산~속리산~묘봉]을 연계한 것으로 능선길이는 43.9km 이며,
평균고도 측면에서는 약800m대로 그리 높지 않지만, 지리산에서 느낄 수 있는 육중한 산맥미와 설악산에서 느낄 수가
있는 암릉.암봉의 골격미를 번갈아 만끽할 수 있는 능선구간으로, 전구간 종주시엔 (중상급자기준) 2박3일정도가 소요
된다. 이를 충북 보은군에서 "충북알프스"로 명명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산군을 엮고 등산로를 개설해서 하나의 특정한
상품(^^)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2000-4-4)해서 화제라고 한다.





▼ 산행코스 개념도 : 충북알프스[구병산~속리산~묘봉]에서의 구병산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개념도 [#인터넷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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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개념도 (a) : [충북 보은군 마로면]적암리 ~ 성황당골 ~ 신선대(759m) ~ 853봉 ~ 구병산 정상(8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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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개념도 (b) : 구병산 정상(876m) ~ 백지미재 ~ [보은군 장안면]서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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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ba 산님의 경우는 속리산 & 묘봉코스는 산행을 한 적이 있지만, 구병산은 미답지라서, 이번에 우짜다가 비소식으로
"꿩대신 닭(^^)"이라 심경으로 발걸음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충북알프스" 전체구간중 주요코스 미답지 숙제를
푼다는 요량으로 발걸음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산행들머리 적암마을에서 올려다보는 [구병산정상 ~ 신선대] 암릉
능선 풍광은 산님의 정신을 쏘~옥~ 빼앗아갈 만큼 수려함 그 자체였다. 저런 능선길을 지금부터 접근한다고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하고... 점점 성황당골 자락으로 함몰되어 가기 시작한다.




▼ 산행 들머리 적암마을에서 바라본 것으로 남쪽지역의 비를 피해서 이곳까지 온 보람을 느끼게 하는 구병산 풍광 - [09:5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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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듯한 적암마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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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자락엔 늦가을의 낙엽송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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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s go !!! 구병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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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엔 낙엽이 마치 융단처럼 깔려있어 밟는 소리만 들어도 산님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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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느티나무가 있는 성황당골속으로 점점 빨려들어가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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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산행중에 느므느므 어렵사리 발견한 단풍인데... 능선 강풍속에서도 분발하면서 산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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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신선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안부까지 올라왔다. 에고고~ 숨차! 잠시 쉬면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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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을 넘어 불어오는 초강력 바람의 모습을 담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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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왼쪽 약10시 방면으로 구병산 주능선 암릉구간이 조망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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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적암마을 방면에 있는 제법 웅장한 KT 위성지국을 줌촬영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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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조망되는 황금빛 낙엽송 단풍을 바라보니, 갑자기 힘들게 오르고 있는 사실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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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초협곡 G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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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에 초협곡 Gate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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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협곡 Gate 바로 위쪽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신선대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종주길 능선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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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협곡 Gate 바로 위쪽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줌촬영으로 담아본 초절정의 황금빛 낙엽송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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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신선대(759m)에 도착하다!!! - [11:1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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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대(759m)에서의 조망 (1) - 속리산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충북알프스 주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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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대(759m)에서의 조망 (2) - 속리산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충북알프스 주능선 왼쪽 방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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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대(759m)에서 구병산 정상(876m)까지 능선길 거리는 약2km 이며, 기복이 심한 암릉길을 따라 나아가야 한다.




▼ Let's Go !!! 구병산 정상(876m)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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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의 이정표... 아주 편하게 땅바닥에 자릴 잡고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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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엔 함께 온 일행들이 폼잡고선 조망을 만끽하고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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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엔 군데군데... 내리락 오르락... 밧줄구간이 제법 많이 있는 편이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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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4봉 방면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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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풍속에 펼쳐지는 짜릿한 암릉구간을 조심조심하면서 나아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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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방면 [853봉 ~구병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능선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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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의 마중을 받으면서... 암릉구간을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저~ 산님의 모습은 바로 saiba 라고 봐도 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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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암릉분위기... 저~ 아래 어느 산님이 바지런히 따라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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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4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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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에서 바라본 것으로... 건너편 853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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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853봉 정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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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3봉 정상에서의 조망 (1) - 지금까지 걸어온 험악한 암릉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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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3봉 정상에서의 조망 (2) - 지금부터 나아가야 할 능선길...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구병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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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3봉 정상에서의 조망 (3) - 능선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황금빛 낙엽송단풍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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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정상 방면으로 나아갈려면... 억울하게도 제법 고도를 까~ 먹어야 한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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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격! 유격!! 밧줄구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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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정상... 전위봉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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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정상 전위봉에서 바라본 것으로... 구병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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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 아자!! 힘내자!!! 정상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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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876m) 정상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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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saiba 산님... 구병산 정상(876m)에 서다! - [12: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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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876m) 정상에서의 조망 (1) - 지금까지 걸어온 [전위봉 ~ 853봉 ~ 824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미가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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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876m) 정상에서의 조망 (2) - 앞으로 나아가야할 서원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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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 갑자기 날머리 서원리까지 넘~ 멀기만 느껴지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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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방면 능선길 오른쪽 방면으로 눈앞 가~득~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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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한 황금빛 낙엽송단풍 풍광을 줌촬영으로 담아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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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정상아래에 위치한 풍혈(風穴)있는 안부에서 점심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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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야할 능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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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락~♬ 바스락~♬ 낙엽밟는 소리와 함께 saiba 나홀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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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야할 능선길 풍경... 아마도 저곳이 "백지미재"인 듯한데... 이런들저런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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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이어지는 밧줄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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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내려갔으면... 또 다시 힘들게 올라가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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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능선길 조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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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능선길 조망 (2) - 구병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암릉 풍광에 능선길의 피로를 잠시 풀어본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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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미재 오름길에서 추월해 오신... 한걸음님을 기념찰칵으로 남겨보다! 에휴~ 아직까지 갈길이 멀기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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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나아가야할 능선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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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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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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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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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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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5) - 저~ 멀리 [속리산 ~ 묘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라인이 아스라히 보이는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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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방면 능선길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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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6) - 어지간히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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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방면 능선길 분위기 (2) - 아직까지 끄터머리에 보이는 2개의 봉우리까지 가야 될 것 같은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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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모르게... 저곳 밧줄만 오르면 구병산 자락을 무사히 탈출할 것만 같은 묘~한 느낌이 드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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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7) - 뒤따라오던 저~ 아래 산우님들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발품(^^)의 위대함에 놀라워하면서... 잠시 회상에 잠기는 듯한 모습이 엿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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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저수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서원계곡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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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량함속에...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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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산우님들이 saiba 곁을 지나가면서... 푸념하길ㅎㅎㅎ "아마도 여긴 알고는 못올 것 같은 산행지이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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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에서 뒤돌아보는 즐거움 (8) - 마지막 봉우리에서 구병산 정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담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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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이제 마지막이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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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리방면 날머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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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리 날머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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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충북알프스 시발점이라고 한다 - [16:2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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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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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느긋하게 알탕(^^)으로 육신을 정갈하게 하는 지극의 기쁨을 누리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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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면서

우짜다가(^^) 비를 피해서, 발걸음한 구병산... 한편으로는 설레임속에 발걸음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미답지라서 그런 것도 있고, 좀 낯설은 듯한 "충북알프스"의 일부구간에 해당된다고 하니...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설레임만으로도 결과적으로 행복한 산행이 된 것 같다. 충청도지역 산들은 산높이만을 두고 산행 난이도를
평가하면 큰코 다치기 쉽상이다. 주능선 구간의 기복이 심한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밧줄타는 곡예를 반복
하면서... 진행하기란 결코 쉽지만 없다. 얕보다간 때론 식~겁하기 십상이다ㅎㅎㅎ

구병산 주능선길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저~ 멀리 아스라히 조망되는...[상학봉~묘봉~문장대~천왕봉]으로 가물
가물 이어지는 고난이도의 암릉코스에 대해 자신의 과거 경험을 회상해 보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듯하다. 충북
알프스 종주길[서원리~구병산~피앗재~천왕봉~문장대~관음봉~묘봉~활목고개 : 43.9km]... 그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자신이 마냥 작아지는 듯하다. 그런 험난한 종주길중에서 상대적으로 쉬울 듯한 일부구간을 산행하면서
온몸으로 느껴지는 피로감을 생각해보면... saiba 녀석은 아직 산꾼(?)이 아닌 산님(^^) 레벨임을 새삼 절감한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나름대로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이런 정도의 산행은 별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자신의
두다리에 감사하며, 나름대로의 페이스로 나름대로의 방식을 견지하면서 6학년 7학년까지 오래오래동안 산행의
즐거움을 이어가는 자신을 그려본다. 산행후 창원으로 돌아가는 버스내의 위성 TV 뉴스에서 태백산 자락 상고대
소식을 전한다. 아~!! 그래 이제부턴 산행의 백미인 겨울꽃 산행을 만끽하는 시즌으로 서서히 돌입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까지 자신의 일천한 겨울산행 경험을 되돌아 보면, 산신령님께선 겨울꽃(^^) 산행타이밍에 노력하는
산꾼에게만 자신의 "지극의 겨울꽃(^^)"를 하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겨울시즌 동안 겨울꽃산행을 제대로 만끽한 듯한 몇편의 포토산행기를 회상해 보면서, 올겨울에 각본없이
다가올 설레임속 겨울꽃 산행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를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갑자기 자신의 가슴이
뽐뿌질치면서 온몸으로 엔돌핀이 팍~팍~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런류의 생각들은 세속의 백만원짜리
보약(^^) 보다도 정신건강상에 훨~씬 효능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빙그레 미소지어면서 행복감에 젖어 보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 지난 겨울 saiba 산님이 만끽한 겨울꽃 산행기를 아래와 같이 링크시켜 두오니 참조 바랍니다.


■ 2012 봄맞이 산수유 샹그릴라(^^) 트레킹 코스 - 구례 영제봉 (3/24,토)

■ 드뎌~ !!! 2012 태백산 겨울미녀를 알현(^^)하는 기쁨을 만끽하다 (2/26,일) 

■ 2012 명불허전의 북덕유산 설경.눈꽃 트레킹 (1/25,수)

■ 2011  Ultra Super Fantastic~ ♬ 첫눈꽃산행 - 강원도 정선 함백산(1,573m) (12/4,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