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 서동종주란 거제도 최서단 구,거제대교에서 최동단 117봉까지 산자분수령에 의하여 이어진 산줄기를 종주함에 있다.

 

산행   일시 : 2012년 2월 26일 03시 41분 - 17시 52분

산행   구간 : 거제 대교에서 장승포(14번 도로)

산행   거리 : 35km 

총소요시간 : 14시간 11분

   평균이동속도 : 시간당 약 2.5km

산   행   자 : 감마로드 대경지부 회원님들과..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거제대교(03:41)- 시래산(04:07)- 개금치(07:05)- 백암산(07:46)- 팔골재(08:49)- 계룡산(10:51)- 고자산치(12:10)- 선자산(12:45)- 배합치(13:42)- 옥녀봉(15:56)- 마전고개(16:46)- 장승포(17:52)

 

산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살아 있으니 이렇게 걸을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또한 볼 수 있으며 마음이 두근거리는 행복감을 가득 느낄 수 있구나.

거제 서동종주.

부분 부분 가 본 코스를 이렇게 연결하여 남녁 거제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존재의 기쁨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거제 서동종주의 들머리인 거제대교.

시래산 등산 표지판이 쓰러져 있다.

뒤돌아 보니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보이고..

 

대가한우촌 식육식당 옆 포장 길을 따라 시래산 등산로를 따른다.

 

이러한 펜션마을도 나오고..

 

시래산에 올라서니 거제 대교 인근의 아름다운 야경이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작은 오르 내림을 몇번 하니 오량마을과 거림마을의 이정표가 있는 고개에 닿는다.

 

직진하여 산오름길을 조금 진행하니 산불감시 초소가 나오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바람이 너무 차갑다.

 

거치

2시간여를 걸어 휴식을 갖는다.

거제대교에서 여기까지가 6km

날이 차가워 휴식을 가질 때마다 겉옷을 입고...

 

302봉

 

개금치

 

백암산

백암산을 조금 내려와  2번째 휴식을 갖는다.

산길이 얼어 몇번 미끄러짐도..

 

산길을 걸으며 이러한 돌무더기를 많이 본다.

산성의 흔적인가 싶은데..

갸우뚱?

 

하~

바다에 거북이가 한가로이 유영을 하는 것 같은..

 

팔골재이다.

대형트럭들이 골프장 공사로 바쁘게 나들이를 하네.

 

계룡산 표지판을 보니

마음은 벌써 오늘 산행의 날머리에 선 기분.

 

 

골프장 공사장을 지나고..

 

피톤치드 풍부한 편백숲길을 따라..

 

계룡산 산마루금으로.

 

좌측으로 삼성중공업과 시가지가..

 

우측으로는 이러한 농경지가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함께 살아 있다.

 

빛바랜 억새가 무엇을 애타게 기다림을 하는 것 같은데.

 

계룡산 전망대에 이르러 세번째 휴식을 갖는다.

18km

 

골프장 공사로 파헤쳐진 산허리

마음이 아프다.

 

계룡산

 

상세한 설명문이..ㅎ

 

 

 

 불이문 바위?

 

 가까이 옥녀봉이 보인다.

 

절터

 

 

 

 

이제 봄이 멀지 않은 가 보다.

진달래에도 물이 오르고 있네.

 

 

 

거제 포로수용소의 통신대 잔해가 보이고..

 

 

안부에 이르러니 거제 해송산악회의 발대식 및 시산제가 거행되고 있다.

 

뜻하지 않은 발걸음으로 이분들에게 풍성한 식사를 대접받는다.

감사합니다.

거제 해송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자산치

 

선자산을 오르며 뒤돌아 보는 계룡산

 

전망대

이 전망대 오름길에 거제의 "맑은하늘님"을 만난다.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듣고...

만나서 반가웠어요~

 

동서종주길은 여기서 좌측 상문동 방향으로 진행

 

 

조금 진행하니 이러한 초지가 보이고..

 

뒤이어 소떼가..

 

배합치

청수목장을 지나 1018번 도로인 배합치에 이르러 준비한 음식으로 또한번 맛난 시간을 보낸다.

준비하신 분에게 감사를..

감사합니다.

 

 

 

요즘 보기힘든 양철지붕 집을 지나 옥녀봉을 향한다.

 

옥녀봉 삼거리 전망대

남북지맥길과 동서지맥 길이 만나는 곳

 

 

 

옥녀봉이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옥포만과 지세포, 구조라 해수욕장, 옥포만의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곳.

 

지세포만의 아름다움을 친구삼아

산길을 룰루랄라~

 

마전고개

장승포와 옥포만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듯..

주변이 아름답게 정비되어 있다.

 

 

이 봉수대 안내판을 우측으로 돌며 장승포로 향해야 하는데..

봉수대에서 사진을 찍고 마루금대로 진행을 하니 길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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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헤쳐 마루금을 찾으니 사거리 표지판을 만나는데

이 길에서 회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뜻하지 않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늘 산길을 장승포에서 마감하는 이유가 된다.

 

밋밋한 산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마지막 가야할 산길이 보이지만..

 

장승포 14번도로

먼저 온 회원들과 산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후미팀을 기다립니다.

1시간여 진행하면 바닷가에 손을 담그며 happy ending 할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 오늘의 거제 서동 종주는 이곳 장승포를 날머리로..

 

함께하신 최석태 단장님, 커피와 고독님, 소소뜨라님, 동원님, 마그마님, 그리고 여러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님들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가짐에 감사합니다.

홀로 가는 산길은 자신과의 대면에 늘 감사하는데

여러 산친구들과 함께 하며 산정을 나누는 기쁨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에게 감사합니다.

 

늘 안산 즐산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