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B76365F7DB8582F3D03


994A32365F7DB85A2B6EDC

-난함산 정상석과 헬기장에서 바라본 풍경-



백두 난함(卵含)단맥(난함산-문암봉-구화산-달음산)

2020065037호          2020-09-26()


자리한 곳 : 경북 김천시

지나온 길 : 난함산(통신대정문)-임도-문암봉-490m-고갯마루-삼거리봉-구화산-헬기장-삼각점(309.4m)-달봉산-김천시청

거리및시간: 4시간 47(10:26~15:13)       도상거리 11.2km   <걸음 수 :  21,828>

함께한 이 : 4사람(고송부, 한근우, 최재순, 계백)

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음 <해 뜸 06:23, 해 짐 18:23         ‘최저 17, 최고 25>


산행이야기

질병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충실 하느라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칩거(蟄居)하고 있는데, 안양의 목탁님께서 안부전화에서 주일(26)에 서울역(06:38)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로 김천역(09:34)에 도착하면, 백두난함단맥 산행에 동참 가는하다며 은근히 귀띔하며 거부하지 못하도록 유도해 못 이긴척 승락한다. 새벽에 배낭을 꾸려 김천역(09:34)광장에서 4사람(대전의 고송부님, 평택의 한근우님, 안양의 최재순님, 그리고 계백)이 만나 광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수령 130년을 자랑하는 멋스러운 소나무의 자태를 감상하며 잠시 안부 인사를 나눈다.

99319B415F7DB85E29677C

-문암봉 정상석-


백두난함단맥

백두대간이 속리산을 지나 남진하면서 상주 땅을 지나 추풍령으로 가기전 영동군 추풍령면과 김천시 어모면, 봉산면의 삼면의 경계에 있는 등고선상730봉에서 백두대간은 도경계를 따라 서쪽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김천시 봉산면과 어모면의 경계를 따라 卵含(733.4, 0.4)-임도(450)-아천고개(450, 2.5/2.9)-門岩(589.7, 0.7/3.6)-노곡고개(190, 2.3/5.9)-332(삼거리봉, 1.7/7.6)에서 남쪽으로 약0.2km(7.8)정도 내려가다 길은 2갈래로 나누어진다.

한갈래는 계속 남쪽으로 진행해 310.8(1.3/9.1)-3번국도 경북선철로 교차점 금음교(90, 1/10.1)를 지나 시내 한복판을 가르며 삼애농장 도로(90)를 지나 59번국도 경부선 철로가 만나는 곳(90, 2.5/12.6)을 지나 황악산이 발원지인 직지천이 감천을 만나는 곳(90, 0.2/12.8)에서 끝나는 곳으로 가는 산줄기다. 다른 한줄기는 북동쪽으로 흘러 김천~어모간고속도로(130)-3번국도 남산고개(130, 1.2/9)-KCC공장 김천산업단지를 관통해 경북선 철로(90, 1.2/10.2)-廣德(228, 1/11.2)-200.7-913번지방도로 묘망고개(90, 1.7/12.9)-59번국도(1.5/14.4)를 지나 김천시 개령면 황계리 아천이 감천을 만나는 곳(70, 1.3/15.7)에서 끝나는 약15.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신경수님 / 우리산줄기이야기)

99B824365F7DB8592D9C6E


993969365F7DB85B283DD8

-난함산 정상 시설물 정문, 산길 안내 이정목-


난함산(卵含山)은 경북 김천시의 어모면 은기리와 봉산면 상금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 733m). 난함산은 속리산에서 추풍령으로 내려오는 백두대간의 능선에서 남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으로 국수봉과 이어지고, 서쪽으로 추풍령을 거쳐 눌의산과 연결된다. 난함산 정상은 난함산 북쪽의 백두대간 능선보다 고도가 더 높다. 난함산의 동사면과 북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아천이 되며, 서사면과 남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직지천을 이룬다. 난함산은 해동지도에 처음 기록되어 있다. 산의 서쪽인 추풍령에는 추풍역(秋豊驛)이 있고, 산의 남동쪽에는 두화원(豆花院)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난함산(卵含山)이라는 명칭은 산의 모습이 알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출처: 한국지명유래집)

992BDC415F7DB85E2CE9EF


999208365F7DB85F2751FF

-문암봉 설명석, 전망 데크에서 바라본 조망-


문암봉(門岩峰)은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와 봉산면 인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문()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지형도의 문암봉(589.5m)은 삼각점이 있는 봉이고, 정상석이 있는 곳은 597.7m봉우리 산이다. 문바위(門岩)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대문처럼 나란히 서 있는 정상 끝자락엔 전망대(데크)를 설치해 훌륭한 남쪽 조망을 즐길 수 있다.

99BC783D5F7DB86226B2A4


99EF963D5F7DB8612B7592

-구화산 정상-


구화산(328.3m)은 구화사(벽루암, 영화암)에서 온 지명으로 구화사 불상이 9번 빛을 발산 했다는 데서 유래하며, 원래 이름은 오파산(五波山)으로 성산김씨 입향조의 명당 묏자리를 이곳에 만든 이후로 그의 아들들이 5형제로 파를 이루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한다. 또 다른 유래로 구화산 능선이 아홉 개의 자름으로 이어져 있다는 설과 능선이 아홉 개의 여우꼬리로 되어 있다는 설 등 구화산과 관련한 이야기는 많이 있다.(출처: 김천인터넷뉴스)

991B02345F7DB8662DF47D


99A42A365F7DB8652AC417

-달봉산에 만난 풍경-


달봉산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해발 306m 야트막한 동네뒷산이지만, 김천시민에게 아주 친숙한 산으로 황금색 황톳길과 솔향 진한 소나무 숲이 우거진 김천시민의 보물산이다. 원래 이름은 부자마을(부거리 富巨里)이라는 부춘산(富春山)으로 만물이 태동하는 화려한 봄날에 산의 정기를 토해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주는 진산이다. 부춘산 꼭대기를 '따배이 말래이(또아리 말랑이)'라 부르는데, 오랜 옛날 옛적 대홍수로 지상의 모든 토지가 물에 잠겼을 때 부춘산의 꼭대기 일부만 물에 잠기지 않았는데 그 모양이 부녀자의 머리에 물동이를 얹는 똬리만큼만 남았다. 해서 생긴 이름이고 이때 금오산은 꼭대기가 거무(거미)만큼 남아서 금오산 꼭대기를 거무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출처: 김천인터넷뉴스)

9926763D5F7DB863286845


9972B3365F7DB8642E9282

-헬기장과  삼각점-


산행지에서 겪은 이런저런 이야기

택시 승강장에 길게 줄지어 늘어선 택시로 국도와 임도(시멘트포장, 비포장) 경북과 충북도계를 넘나들며 느리게 상당시간 달려 봉황의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붙여진 난함산(733.4m) 정상에 도착한다. 풍수지리적으론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길지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은 거대한 시설물과 높은 철망만으로 접근을 막아서고 있다.

추풍령으로 내려오는 백두대간 마루금보다 더 높이 솟아있지만 한반도를 지탱하고 있는 등뼈인 거대한 산줄기 위세에 눌려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자세를 낮추고 살며시 남동쪽으로 흐르는 겸양을 겸비한 산줄기에는 MTB(산악자전거)파크가 조성되어 있는 산줄기에다 문암산, 구화산, 달봉산을 연계하여 난함단맥이라 부르는 주요시설물 헬기장에서 산행복장을 꾸리고, 잡초와 나란하게 서있는 이정목에서 고도를 높이는 일반적인 산행과는 반대로 급한 내리막을 들머리로 정상석을 뒤로하며 내리막길을 진행해 임도에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오르내림에 도전해 문암봉(597.7m), 극락산갈림(490m), 옥율리고갯마루, 삼각봉(328m), 구화산(328m), 헬기장, 삼각점봉(309.4m), 달봉산(306m), 신음금류아파트, 김천시청까지 4시간50여분에 걸친 산행을 마감한다.(15:13)

991B73345F7DB8672D7020


999EC2345F7DB86726BE5C

-산행 끝자락에 만난 아파트벽-


에필로그

시청앞에서 김천역까지 2.5km남짓의 거리로 도보로 30분이면 가능해 걷고 싶으나 다수에 밀려, 택시로 김천역으로 이동해 평화시장 순대국집에서 돼지머리고기, 순대와 부속물을 안주로 맥주와 소주로 갈증과 시장기를 잠재우며 작년 봄에 강원도 삼척산줄기에서 잠시 스쳤던 한근우님과 두 번째 만났으니 서로대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술잔을 나눈다. 김천역에서 무궁화호(17:36)열차 좌석에 앉기 바쁘게 술기운이 올라오며 졸음이 쏟아져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덧 서울역에 도착했다.(21:42) 공항철도로 DMC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귀가해, 커피와 약간의 과일로 저녁을 때우며 오늘 산행을 정리해 보니, 지형적으로도 돌출부위가 적은 펑퍼짐한 곳인데다 숲까지 우거진 곳이라 조망이 형편없고, 곡두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산행거리나 시간상으로 너무 짧아 만족하지 못한 산행이라  깊은 인상을 남겨주지는 못한 아쉬움을 가슴에 남겨둔채 하루를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10-06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good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