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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달산면 도전리에 있는 침수정 아래의 주차장이다. 팔각산행을 할려면 여기서 도로를 따라 좀 더 올라 가 팔각산장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되는 데 가이드의 미숙함으로 바데산행 기점인 이 곳 주차장에 하차시키는 실수로 앞서 가는 산행 그룹들을 따르다 보니 생각도 않던 바데산행을 하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데산행을 할려면 침수정 아래의 계곡을 건너서 옥계교 옆의 산허리를 감으며 올라야 한다.
여기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바데산 정상의 표지목이 가련해 보인다. 정상부를 넓게 벌목한 것으로 보아 조만간에 팔각산처럼 매끄러운 오석으로 표지석을 세울 것이고 조경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계곡을 향하여 하산하던 중에 동행하게 된 남·여와 바데산행 후에 팔각산에 셋이서 오르기로 합의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바데산 정상에서 20여 분 내려 오면 원시적인 계곡을 만나게 되는 데 경방골 상류로서 바데산에서 내려 오는 물줄기가 계곡과 폭포를 만든다.

 

침수정 아래의 계곡에서 바데산에 올랐다가 호박소를 경유하여 원점회귀 하는 데 3시간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팔각산을 이어타기 위해서 침수정에서 잰걸음으로 팔각산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정상까지 오른 후에 원점회귀 하는 데 2시간20분이 걸렸다.

 

 

바데산행을 하면서 높은 습도에 땀을 뺀 후에 쉴 겨를없이 팔각산에 오르니 습도는 더 높아진 듯 하염없이 땀이 흐른다.
여덟 개의 뿔 모양이라서 팔각산이라 부르고 옥계8봉이라고도 하는 데, 영락없는 공룡능선 형세라 옥계공룡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팔각산장에서 정상까지 1시간20분 남짓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좌측의 산행로를 따라 내려서면 팔각산장으로 가게 되고, 로프가 쳐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573봉으로 올랐다가 독가촌으로 해서 산성골로 가게 된다.
일기불순으로 팔각산의 진풍경들을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는 터라 청명한 가을에 다시 찾으리라고 다짐하며 오늘은 시간 관계상 산성골 행은 보류하고 팔각산장으로 원점회귀할 수밖에 없는 사정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

 

 

 

 

전망대에서 발걸음을 떼니 기어코 비가 내린다. 팔각산장에 도착하여 땀에 절은 몸을 씻으려 해도 제법 굵어 진 빗줄기로 계곡에서 목욕하기가 여의치 않아 팔각산장의 주인에게 사정을 얘기하니 흔쾌히 샤워장을 무상으로 빌려 줌에 그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지 않을 수 없었다.







동대산의 물침이골과 바데산의 경방골에서 합쳐져 흘러 내리는 옥류가 만든 옥계계곡은 맑고 깨끗하여 여름의 피서지로서 참 좋은 곳이라 여겨진다. 짙은 안개로 팔각산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가을에 다시 찾으리라고 다짐해 본다.



▣ 구름에달가듯이 -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산에서 오가는 정이 하나임을 느끼게 하는군요. 거북 구달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