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6년1월30일 토요일 날씨: 맑고 포근함 어디를:경기도 파주시 구간 제7코스 21km 아내와 둘이서 트레킹 시간:7시간 <휴식시간 포함> ▼거리 구간 소개
▲이른 새벽 파주시 금촌역에 도착
▲금촌역에서 900번 버스를 타고 통일 동산위쪽 성동사거리에 도착하여 평화누리길 7구간을 시작한다.
▲ 07:40분 성동사거리에서 7구간 21km,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 식사할 시간이라면 들어가서 두부 요리를 먹고 갈텐데 ... 아쉽다.
▲ 자유로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전진이다.
▲ 서리가 하얗게 내린 이른 아침 갈대와 기러기가 평온한 시골 모습을 보여주고....
▲북쪽으로 올라와 봐도 올 겨울은 눈이 안내려 겨울 가뭄이 심각하다.
시골 노인들이 벌써부터 보에서 물을 퍼올리는 작업을 한다고 하니..ㅉㅉㅉ
▲자유로 너머로 북한쪽이 보인다.
▲평화누리길 쉼터
▲얼음이 녹은 수로엔 청둥오리들의 쉼터가 되고..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 아침식사중이던 기러기떼가 화들작 놀라서 날아간다.
▲언땅위에 낙곡을 찿아 이리저리 날아 다니는 기러기 떼가 수없이 많다.
▲오랫만에 염소도 보고....
▲수령이 오래된 향나무가 동네 어귀에서 아치를 만들어 주며 이방인을 반겨준다.
▲시골 마을길로 접어드니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연출해준다.
▲아직도 논바닥에는 소들이 먹을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 뒤로 희미하게 개성송악산이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송악산의 뾰쪽뾰족한 바위봉우리들이 유관으로는 선명하고...
▲아쿠아랜드위 배카페도 보이고..
▲임진각을 지나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로 가는 자유로를 따라....
▲뒤로 희미하게 북한땅이 보인다.저 멋진 산을 언제 올라볼수 있을까?????????
▲ 시멘트 포장길만 걷다가 발 바닥이 아픈데 다행이 이런 산길도 나온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이제 오늘의 반환점을 돈다. 앞으로 9,5km가 남았다.
▲산길엔 제법 낙엽이 푹신하여 걷기가 좋다.
▲남은 거리가 8,8km 다리도 아프고 하니 푹 쉬면서 체력도 보충하고 간다.
▲오늘은 겨울들어 가장 날씨도 좋고 포근하다. 솔향기가 상쾌하고....
▲아마도 파주시 쓰레기 소각장 같다
▲자유로 넘어로 얼어붙은 임진강의 얼음장 모습
▲문산읍으로 가는 구간이 2차선 도로에 노견이 없어 차는 씽씽 달리는데 위험하다.4km정도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찿아보니 마침 주변에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찹쌀로 튀긴 탕수육에 이과두주로 반주를 하며 점심을 맛있게 먹고 간다.
▲영조의 딸인가? 사도세자의 여동생인 화완 옹주의 묘가 있는데 다리도 아프니 패스하고..
▲기이한 장승들이 ...
▲화완옹주 묘소 입구
▲얼어붙은 임진강도 볼거리인데... 이제 골인지점이 800m 남았는데도 다리가 아프니 아쉽게 지나친다.
▲드디어 21km를 달려와 반구정에 도착한다. 스템프도 찍고...
다음 8구간 도전 하려면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한다. 그래도 다음 구간은 오늘보다 짧으니 다행이고...
▲반구정엔 황희 정승의 유적지가 있고 입장료 천원을 받고있다.
해설사의 간략한 해설을 듣고 유적지를 둘러본다.
▲임진강변 절벽위의 반구정 모습
정자가 두 채인데 뒤에 보이는 정자는 장수황씨 후손들이 나중에 지었다한다.
선생이 태어난 개성 송악산 자락과 서울의 북한산 영봉이 바라다 보이는 현위치에 정자를 지어
87세까지 관직에 머물던 선생의 업적과 한을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지었고, 90세에 타계 하시었단다.
▲ 후손들이 지은 뒤에 있는 정자는 이상하게도 현판이 없다.
▲송악산과 북한산이 보인다는 정자.
장수 황씨 문중들이 땅 6000여평 대지위에 유적지를 만들고 파주시에 기증하여 현재는 파주시에서
관리 운영하며 입장료로 천원씩 받고있다.
▲임진강의 겨울 모습.
▲며칠전 한파로 얼어붙은 얼음장이 볼썽사납고...
▲반구정 모습. 숲에 가려 사진에 담기는 좀 .....
▲황희정승의 像
▲사당인거같고...
▲반구정 입구
▲평화누리길 8구간이 시작되는 시작점
▲마을버스 53번을 타고 문산역으로 이동하여 경의선 전철을 타고 귀가 한다.
트레킹을 마치고.....
신년들어 강 추위와 집안의 이런 저런일들로 산행도 못하고 이제서야 집을 나선다.
남부 지방엔 눈 비소식이 있는 날인데 경기 북부지방은 화창한 날씨에 미세 먼지도 없고
기온도 올라 포근하고 움직이기 아주 좋은 주말이다.
아내와 오랫만에 집을 나서 6구간을 지난달에 마치고 7구간을 이어 걷는다.
오늘의 7구간은 거리가 21km로 이른 새벽 05:30분에 집을 나서 버스와 공항철도와 경의선열차로
파주시 금촌역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로 7구간 시작점인 성동 사거리에 도착 07:40분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햇살이 퍼지기전 북쪽지방의 이른 아침 쌀쌀한 공기는 장갑을 끼어도 손이 시렵고 코끝이 아리다.
북쪽으로 뻗어나간 자유로를 따라 이어 지는 누리길 구간은 아기 자기 하고 한가롭고 평화스러운
농촌의 풍경들을 구경하며 들판을 지나고 수로를 끼고 야산을 돌아 평화스럽고 한가로운 먹이 활동 모습의
예쁜 철새들도 보며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 금수강산을 걷는다.
이런 아름답고 평화스런 조국 강산에 어느놈이 포격을 해오나? 북한의 4차 핵실험후 우리의 대북 방송이 시작되자
방해 전파를 보내는 이북 방송이 웅웅거리며 맑은 아침 공기를 타고 귓가에 들려온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하는 꼴들이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역겹게 느껴진다.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경제난이 엄청 심각한데,남북간의 국방비로 엄청난 경제 손실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속에서 미국은 자기들 영리에 입맛을 맞추고 있고, 사드 배치문제로 또한번 시끄러울거고
중국과의 외교에도 틈이 생길수있는 현실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고 집에서 준비해온 밥을 먹기보다는 마을을 지나니
매식을 하기로 하고 문산읍 구간에 도착하여 식당을 찿으니 마침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이 있어
들어가서 먹고 싶었든 간짜장 삼선짜장은 안되고 짜장면 한가지 밖에 안된단다. ㅎ
대신 다른 메뉴들은 맛있어 보인다.
찰쌀 탕수육에 이과두주로 반주도 하며 맛있고 배부르게 맛점을 하고, 현금 결제는 10% 할인까지 해주며
따듯한 온돌 방에서 한참을 쉬어 체력을 회복 하고 간다.
넘 배부른 식사를 했나? 이렇게 또 한참을 걸으니 반구정이 800m라는 이정목이 보이니 반갑고 ...
자유로를 관통하는 통로로 내려가 임진강 구경을 하고 가려다 다리도 아프니 패스다.
드디어 반구정 오늘의 종점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7시간이 걸렸다.
원래 6시간 30분 코스인데 우린 놀멍 쉬멍 하며 7시간 만에 반구정에 도착하여 황희 정승 유적관과
유적지를 둘러보고 임진강 철책선에 세워져 있는 반구정에 올라 임진강의 겨울 모습과 멀리 북녘을 바라보며
오늘의 긴긴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한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53번 마을 버스를 타고 문산역으로 나와
용문행 경의선 전철로 귀로에 든다.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도착하여 다행이였다.
수고한 아내에게도 갈채를 보내며 별스럽지 않게 시작한 평화 누리길을 벌써 7구간을 마무리 한다.
여기까지......
2016년 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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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변따라 걸으셨군요 ..
저는 감악산 산행후 뒷풀이를 화석정 근처 장단가든에서 두번하여 가봤지만
반구정은 아직 못가봤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들려봐야겠습니다...
임진강변을 가면 빨리 통일이되어 북한땅을
마음대로 가보고싶습니다 ..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