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1.25 일요일, 맑음, 영하
장소: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인원: 진영이네,욱한이네,희원이네,다해네 4가족 총8명
코스: 당초: 양수삼거리-진중리-들머리-수종사-운길산-적갑산- 예봉산-하팔당
실제: 양수삼거리-진중리-들머리-수종사-운길산-수종사-들머리-양수리
교통: 버스, 166-2번(청량리-양수리간 운행), 양수교 건너기전 양수삼거리 하차




09:30 노원역앞 버스정류장 집결, 청량리행 215번 버스승차
5팀중 여경이네가 불참. 어부인이 몸살감기로...어제는 멀쩡했다는데...



10:15 중화동 동부시장 정류장에서 166-2번 승차
다음정류장에서 많은 산객들이 승차...
예봉산가는 하팔당에서 3명이 하차하고 나머지는 계속간다.
음...따라가면 되겠군<속으로>



11:05 양수삼거리 하차
버스기사분이 힘차게 외친다. 등산가실분 여기서 내리세요!
산객들이 전부 하차...우리도 하차...
누군가 묻는다. 이제 어디로 가요? 따라가세요...힘차게 대답.
45번 국도를 따라 걷다가 철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걸으니 진중리 마을이
나온다. 다시 국도로 나왔다가 논둑길로... 마을도로에 들어서니 슈퍼가
있다. 슈퍼에서 막걸리(일동막걸리) 3통외 음료수약간...
잡담과 함께 민생고를 해결하니 발걸음도 가볍다.
다리건너 양수리가 팔당호에 안겨있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일행중 다해 아빠가 앞쪽 일행과 함께간다. 우리들은 그런상황을 보면서
아줌마 꼬시려고 따라간거다 하면서 낄낄낄...


11:40 진중리 들머리 도착
다해 아빠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들은 아줌마꼬시다 실패한거다 라면서
깔깔깔... 누군가 다해아빠에게 한마디 한다. 아줌마하고 잘 안됐습니까?

등산안내도가 있고 수종사까지 콘크리트 도로다. 초입은 눈이 쌓여 미끄러운데
승용차한대가 올라가다 10m도 못가서 후퇴... 4륜구동도 아닌것이...
꽃미녀들은 무엇이 즐거운지 깔깔거린다. 경사가 급하면 잦아들었다가 완만해
지면 또 깔깔깔...
뒤돌아 보면 팔당호의 양수리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12:12 해우소 도착, 차실(상호: 처음처럼),창고등이 있으며, 해우소가 멋드러지게
만들어 졌는데 문이 잠겨있다. 겨울철이라 폐쇄한 모양..
틈만 나면 꽃미녀 들이 잡담을 하니 시간이 지체...
커다란 불상이 길가에 서있다.



12:17 백년약수 도착, 119표지판<운길샘터>, 등산로표지판...
백년약수는 백년이 다됐는지 말라버렸다. 천년약수로 했으면 안 말랐을텐데...
직진하면 운길산으로 우측은 수종사다. 말로만 듣던 수종사를 향하여...


12:26 수종사 도착.
수종사앞 넓은 공터는 전망이 좋다. 팔당호,양수리, 양수리에서 갈라지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객들도 많다.
꽁짜로 차를 준다는 차실에는 만원이다. 양수리쪽을 통유리로 만들어서 전망이
좋을것이다. 꽃미녀들만 들어가서 잠시 앉았다 나온다. 나는 당연히 안들어 갔다.
꽁짜 차를 마시러 등산화벗고 들어가느니 차라리 추위에 떨것이다.
꽃미녀들은 차는 안마시고 그냥 앉아있다 나왔다. 찻잔을 믿을수가 없다고...
차를 마신사람이 차잎으로 씻는다는데 깨끗이 씻는 사람도 있지만 안씻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찻잔에서 냄새가 나는것 같다고...<이전에 온 경험을 설명>

다행히 햇빛이 쨍쨍, 바람도 없고해서 춥지는 않다. 오후 2시가 넘어야 바람이 불것
이다. 한산객이 스님에게 수종사에서 출토된 보물에 대하여 질문을 하니 스님이
잠시 서서 설명을 해준다. 목소리도 아주 좋다. 뭔지몰라도 수종사 5층석탑인가
어딘가에서 나온 금동불상이 처음에는 몰랐는데 금동불상이라고,,,박물관에 위탁보관
중이며... 국보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대충 이런 이야기다.


12:45 수종사에서 백년약수로 다시 내려가서


12:48 백년약수 도착, 운길산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길다란 쇠밧줄 구간이 있다.
중간에 아이젠 착용하고 산행...


13:15 안부도착. 이정표(정상 0.58km, 하산길(수종사) 0.5km, 송촌리 1.65km)


13:30 봉우리 넘어 안부 도착


13:50 운길산 정상도착. 정상엔 119표지판, 무인 기상관측장비, 정상표지석, 운길산
설명도, 삼각점, 이정표, 벤취가 있다. 전망은 검단산, 견우봉,예봉산,적갑산,
갑산,문안산이 남에서 서, 북쪽으로 펼쳐져 있다. 특히 진중리에서 예봉산으로
직접가는 등산로가 흰줄기로 꾸불꾸불 산으로 뻗어있다.
양수리와 팔당호는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인다.

기념촬영코자 산객들을 기다리니 한참 있다가 산객 2명이 와서 부탁을 하니 손좀
녹이고 부탁하라고 전부들 한마디씩 한다. 기념촬영후 점심...
점심은 컵라면 한개씩... 막걸리 3병에 족발을 풀어 놓으니 꿀맛...


14:20 주변정리후 쓰레기를 2명이 나눠지고 하산시작...
송촌리 갈림길에서 수종사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쉼터에 벤취 2개, 알아두면재미있는
산림토막상식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잠시 게임...

(토막상식)


가장 키가 작은 나무는? 들국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1100년, 62m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이 많은든 나무는? 경북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임하댐건설로 나무를 옮기면서 30m공산을 만들어 18m를 들어서 옮김.


14:55 백년약수 도착


15:05 처음처럼(해우소 앞에 있는 차실, 녹차 2,000원)
비닐로 앞면을 막아 놓았는데 여름에는 안 막는다고...나무의자,나무식탁, 둔직한 쇠
난로 하나... 군불을 안땠나 왜이리 썰렁한지...녹차,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잡담...

입구 구석에 나무가 있는데 솔방울이 잔뜩 붙어 있다. 한 나무는 도깨비방망이 처럼
가시가 나무둘레에 빙 둘러 나있다. 주인장(아줌마)에게 물어보니 솔방울은 만든것이
아니라고. 그런데 어떻게 소나무가지에 빽빽하게 조그만 솔방울이 잔뜩 붙어있담...


15:37 하산


16:00 들머리도착


16:10 조안면보건지소 버스정류장 도착
마을버스 166-3번
(정류장에 마을버스 시간표, 양수리 방향은 9시부터 매시 정각출발,
양수리에서 출발은 9시부터 매시 30분 출발: 9시이전은 다름)


16:21 양수리 도착
마을버스정류장은 바로 옆이 166-2 청량리행 버스종점임.
2000번(구의터미날행)도 정차함.


16:30 버스출발


17:35 중화동 동부시장 도착


18:00 노원역 도착
음식점에서 간단한 뒤풀이...


<산행후기>
-일행중 한가족이 안나와서 섭섭하였다.  건강하시길...


-당초예정은 운길산에서 갑산,적갑산을 거쳐 예봉산으로 가서 하팔당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꽃미녀중 희원이엄마 안경이 버스를 타면서 누군가의 배낭
(우리 일행중 한명)에 부딪쳐 깨진 모양이다. 안경을 안쓰면...내경우는 눈이 아프고
어지럽고 눈물이나며... 만사가 귀찮아진다.

그옛날 지하철에 서있다가 안경알이 뚝... 어찌나 황당했던지...

또 한번은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안경알 하나가 뚝...친구들이랑 극장갔다가...
여자1, 남자4. 벤허를 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하녀를 다시 만나는 장면이었는데...
여자1 눈물을 흘리는데, 난 어지러워 혼났다!!!

그래서 예봉산 종주는 다음에 나혼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운길산만 산행하기로 했다.


-수종사는 1월1일 해맞이로 유명한 장소다. 아마 올해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으리라...

-교통도 편한편으로 청량리-양수리간 버스를 이용하여 양수교 건너기전 하차하면
된다<하차장소:양수삼거리, 버스노선 166-2)


그림이 안보여도 클릭하세요


양수삼거리 내려서... 팔당호를 바라보니 철교와 청계산이 보이고



 


철길을 따라서 걷고



 


임도를 걸어가니


 



 


다시 국도로... 북한강.  강너머 청계산



 


운길산을 바라보고



 


산중턱의 수종사도 바라보고



 


논둑을 헤치며... 노란간판은 슈퍼



 


들머리를 지나서 오르고



 


오르다 뒤돌아보면 양수리, 팔당호가 그림처럼...



 


또 오르니



 


해우소도 지나고



물마른 백년약수를 지나서...



 


수종사에 도착하는데...



 


일부는  차실에서 차도 마시고...


 


 


스님이 출토된 유물에 대하여 설명중...



 


수종사 전망대에서도 팔당호가 그림처럼...



 


다시 운길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오르니



 


운길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이..



 


정상에서는 검단산(뒤), 예빈산(앞)이 보이고



 


예봉산도 보이고



 


예봉산가는 능선길이 나를 유혹하지만...



 


단체산행이라 내맘대로 갈수 없다.



 


저멀리 등산로가 아름다운 예봉산 밑둥지도 보이고



 


문안산(536m)도 보이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먹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니



 


계속 내려가니



 


다시 팔당호



▣ 권경선 - 언제 봐도 예쁜 두물머리와 수종사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산초스 - 어어어!!!! 일요일날도 단체산행을 하셨네요. 그 화장실 새해첫날에도 고장이라 잠겨있었고요(남여 불문 화장실뒤에서 실례했다고 하더군요) , 물안마르는 천년약수는 명성산 억새밭에 가니 태봉의 궁예가 마시던 샘물이 최고지요 ㅋㅋㅋ . 수고하셨습니다.
▣ 최병국 - 권경선님,산초스님 감사합니다. 저도 뒤에서...명성산 억새밭 천년약수 꼭 마셔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