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13.금. (04-09/10) 포근한 겨울날씨 라지만 골바람은 아직도 싸늘하기 그지없다
한봉우리 금요산행 = 물방울 안개비 dk^L^ 3명
[1시간20분] = 구간시간

[산행개요]
호암산문 1030
삼성산초소 1150 [1시간20분]
팔봉밑 1250/1340 [1시간/휴식15분 포함]
kbs송신소 1443 [1시간3분]
흥화브라운빌102동 1700 [2시간17분]
총소요시간: 6시간30분

[산행기록]
♥들머리
시흥역에 내려 하나뿐인 출구로 나와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1번 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다
(건너편 1-3 번 마을버스는 운행간격이 길어 1번을 권합니다)
둘 다 벽산 아파트까지 가는데 호압사 입구에서 내려 차도를 건너면 호암산문이 바로 보인다

1015 시흥역
1030 호암산문

♥호압사에서 호암산까지
호압사 까지는 콘크리트 포장된 급경사 길로 산행시작부터 진을 뺀다
조금이라도 포장도로를 피하고자 주차장에서 왼편으로 들어서 호압사를 좌측으로 우회 하는길로 들어선다
호압사위 사거리 갈림길에서 부터는 바위투성이의 된 비알에 놓여진 계단을 10여분 오르고서 한우물 갈림길에선 왼편으로 호암산 머리로 오르는 바위길이 있는데 가장 좌측 절벽위로 바로 오르면 릿지 맛을 즐길 수도 있다

1045 호압사위 사거리 갈림길
☞ 우 호암산문 500m/뒤 산복터널 800m/앞 호암산 800m/좌 서울대 2.5km

1057 한우물 갈림길
☞ 우 한우물 700m 좌 삼막사 2.5km 뒤 호압사 300m

♡ 호암산(민주동산)에서 삼성산 초소까지는
일단 능선에 오르면 왼편으로 파도를 타는 돌고래바위가 이채로 워 기념촬영을 하고는 국기가 펄럭이는 왼편의 민주동산(호암산 머리부분)을 지나치면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길이 야영장까지 연결되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는 운동장 바위를 지나 또다시 내리막길인데 제1국기봉 능선을 오르기 까지는 어려운 길이 없어 아직 눈이 완전히 녹지 않은 미끄러운 길인데도 산책수준으로 나다니는 분들이 아주 많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이라 곳곳에 선짓국이랑 막걸리를 파는 장사꾼도 많은데 이런 산중에서 불을 피우며 취사를 해도 괜찮은 건지 모를 일이다
국기봉에서 거북바위로 내려와 역시 차도를 따라 오르면 삼성산초소 공터이다

1150 K83 삼성산초소
여기서는 무너미 고개로 가지않고 우측 망월암 코스를 권하고 싶다
호젓하고 조망 좋고 여름엔 계곡에서 물놀이 하기도 좋으니까

1155/1210 조망 좋은 바위 위에서 차도 마시고 과일도 들고서는 망월암으로 하산하는 길이
소풍 나온 기분이다
망월암에선 계곡을 따르다가 왼편길로 내려가면 무너미고개 방향이고 계곡 우측길로 내려가면 안양방향인데 거리상으로 그리 큰 차이는 없으나 우측은 눈이 얼어있어 미끄럽고 왼편은 마른 낙엽이 쌓여있는데 이따금 회양목 가지가 바람에 살랑거린다
1220 망월암

1235 삼.9
☞ 뒤 망월암 550m 앞 무너미고개 320m

계곡과 만나는 지점엔 쪽동백나무가 있고 작은 눈썹바위가 서있다
건너서 약간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팔봉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팔봉 능선은 이제 거대한 암봉으로 변해 앞을 가로막는다
푹신한 낙엽에 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
1250/1340

아기 때문에 식사 후 하산하는
프시케님을 배웅하고서 팔봉계곡을 오르는데 초반부는 힘이 들지 않다가
1402 관.1
☞ 뒤 무너미고개 810m 우 팔봉(제2국기봉) 480m 좌 kbs송신소

에서 kbs송신소까지 오르는 가파른 길은 점심식사를 한 우리에겐 고생길이다
1443 kbs송신소
☞ 앞 연주암 0.3km
눈을 말끔히 청소해 놓은 길이어서 뽀송뽀송하다

연주암에서 관악사지까지의 하산 길은 음지라 빙판이 되어있어 아이젠을 차야 한다
관악문 갈림길 까지도 군데군데 조심스럽고

1620 하마바위
아직도 긴 사당능선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저녁시간이 급해 헬기장에서 선유천 약수터로 꺾어 든다
1652 팔각정과 화장실 통과
하여 우측으로 내려가니
1700 흥화 브라운빌 102동 아파트다
10여분 걸어 내려오면 사당전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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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이 철 따라 옷을 갈아입어 즐겁게 해주듯이 우리도.. ^L^ 검은 옷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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