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에서 동쪽으로 보면 
우뚝 서있는 산이 금확산인데 
근처의 고만 고만한 산중 제일 높다.

팔봉산이나 쇠뿔봉에서는 가까이 보이지만 
홍천강이 끼고 돌아가기에 교통이 나쁘다.

들머리인 노일리는 버스로 접근이 어렵지만
남노일리는 홍천에서 용수동행 버스로 간다.>

◎.도로가 강물에 가로막혀 끝나는 남노일리.

홍천 터미널 분식집에는 눈썰미 좋은 아주머니가 있다.
라면을 먹은 다음 김밥을 포장하여 용수동행 버스에 오르니 
손님은 나 혼자이다.  어디까지 갑니까? 물으니 
도로가 강물에 가로막혀 끝나는데 까지 간다고 한다.


(홍천 강가 버스안에서 본 금학산)

느긋한 버스는 양덕원과 용수리 마을을 경유하여 
남노일 대교를 지나 고개로 올라선다.

고개에는 등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포장도로가 강물에 막혀 끝나는데'를 구경하고자 
종점까지 그냥 타고 가본다.

고드래미 농원 앞 종점에는 전세버스가 한대 서있고 
등산객들이 내리고 있다.(09;46)
혼자 심심하지 않겠네..기사분 말에
심심하려고 혼자 왔는데 망했슴다..농으로 대답한다.


(종점의 등산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회차하는 버스를 다시 타고 나와 고개에서 내린다. 
전세버스가 한대 더 농원쪽으로 들어간다.(09;51)

<고개에서 취봉까지 지도를 살펴본다.
우선 금확산에 올라서 동북쪽 528봉으로 가고 
서북쪽 463.4봉을 경유하여 동북쪽 취봉으로..
갈지자 모양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금확산 오르기


(고개의 등산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안내판 뒤로 올라가니 무덤이 나오고 
흐릿한 길을 따라 북진하니 공터에 무덤과 삼각점이 나온다.

-10;00 삼각점 있는 공터.
       동쪽 여호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동쪽 여호내 일대)

공터부터는 바닥에 풀이 돋은 임도 길이 시작된다. 
임도 따라 5분여 북쪽으로 가니 
임도가 서쪽으로 내려가며 능선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다.
좁은 길로 들어서 3분여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10;08 삼거리. 
       이정표(서쪽:고드래미 하산길, 남쪽:여호내 하산길)

삼거리부터는 길이 뚜렷하고 넓다. 

-10;11 안부 사거리. 
       이정표(북서쪽:정상 2.6km,북쪽:정상 3.2km,
       남쪽:고드래미 하산길 1.0km,동족:여호내 하산길)

       북서쪽 길은 능선 서쪽 사면으로 가다가 468봉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북쪽으로 올라간다.

-10;17 209봉.
       C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홍천강이 서쪽에 보인다.

-10;25 255봉



(우측 북서쪽으로 468봉뒤로 정상 동쪽의 바위벽이 보인다)

255봉 지나부터는 길에 경사가 다소 심해진다.
숨을 고르며 뒤 돌아 남서쪽 전망을 구경한다.(10;29)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오른쪽부터 좌측으로 쇠뿔봉-매봉산-구름아래의 용문산이,
맨 좌측  능선 뒤에는 갈기산이 흐리게 보인다.

망가진 헬기장인지 공터를 지나 올라가면 328봉이다.

-10;38 328봉.
       북으로 향하던 길이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0;40 안부 사거리.
       이정표(좌측:피절골,우측:장항리 하산길,직진:정상 1.5km)

안부 사거리 지나 올라가니 
고드래미쪽에서 산행을 시작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부는 468봉으로 올라갔는지 서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린다.
산에 와서 소리는 왜 지를까? 

-11;06 둔덕 삼거리.
       북동쪽 절골로 흐린 길이 갈라진다. 
       서쪽으로.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등산객들에게 눈인사를 하고 
앞서서 올라가는데 남녀 두사람이 가파른 경사길에 옆드려있다.
더덕이라도 캐나보다..하며 다가가니 
벌집을 건드렸으니 오지 말라가고 소리친다.
자세히 보니 벌들이 두사람 위를 날아 다니고 있다.

어찌 해볼 도리가 없어 길에서 벗어나 사면으로 피하니
뒤에 누어 있던 남자가 일어나 나무가지를 휘두르며 
내리막 길을 달려가는데 벌들이 웅..하고 쫒아간다. 
여름철 산행 시에 모기도 극성인데..
비상용으로 뿌리는 모기약이라도 가지고 다녀야 할듯.

사면으로 우회하여 둔덕으로 올라가니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11;19 삼거리. 
       이정표(좌측:고드래미 하산길 3.1km,
       온길:장항리 고드래미 하산길,직진:정상 0.5km)

삼거리 지나 암능을 돌아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11;22 이정표(직진:정상 0.5km,온길:고드래미 3.3km)

길 좌측 바위 암봉으로 올라가 잠시 전망을 구경한다.(11;24)
동북쪽으로 대룡산/연옆산/구절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구절산 우측 멀리 뒤에는 M 모양의 가리산이 보인다.


(사진 누르면 확대됨)

-11;29 위험로 갈림길.
       이정표(직진:정상 우회등산로 0.5km,좌측;위험)

노인 등산객 한분이 위험로 쪽에서 되 돌아 내려오며
줄은 달려 있지만 난 못오르겠어..하신다.

아닌게 아니라 위험로로 올라가니 
아래 225봉에서 보았던 정상 동쪽의 바위벽이 나오는데
남쪽은 깍이지른 절벽이라 보기만해도 어지럽고 
20m수직 바위벽에 가는 밧줄이 매어져 있어 손에 땀이 난다.

(11;31 수직벽의 가냘픈 밧줄)

바위벽을 올라가 가슴을 진정시키고 동쪽전망을 구경한다.


(11;33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운데 가리봉 우측 앞에 성치산과 불금봉이 연달아 보이고 
맨 오른쪽 뒤로 공작산이 보인다. 좌측 하단은 굴지리마을.

(가리산)

남쪽 전망도 좋은데 카메라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 
밧데리 갈아보고 이것 저것 해보며 한 5분 실강이를 하다가
메모리 카드를 뺏다 켜보니 제대로 작동한다.어휴..


(11;40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오른쪽의 뾰족한 갈기산부터 좌측으로 
새벽대기/뒤에 흐릿한 금물산과 성지봉/까끈봉/매화산,
그리고 왼쪽 구름 아래가 오음산,
맨 좌측에는 공작산이 보이는듯하다.

(갈기산)

(오음산)

-11;44 정상 동쪽 암봉.
       이미 정상쪽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정상보다 전망은 더 좋아 전망을 즐기다 간다.

-11;51 정상. 삼각점(+)
(삼각점)

금확산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태극모양으로 구비쳐 흐르는 남쪽 홍천 강의 모습이다.

(태극모양 물줄기)

그 다음으로 사방으로 막힘없는 전망이다.
하지만 용문산 방향은 나무에 가려있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오른쪽에 있는 둥그런 봉우리가 매봉산이고 
더 서쪽의 용문산 일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좌측엔 오음산/매화산/까끈봉/새벽대기/갈기산..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왼쪽 장락산-왕터산능선 앞에 좌방산과 홍천강이 보인다. 
우측에는 삼악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강선봉/검봉과 봉화산.

(홍천강 좌측의 팔봉산 일대)

(삼악산)

(강선봉/검봉과 봉화산)

(좌방산)

(남서쪽 매봉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벌의 공격을 밭은 여자분도 올라온다.
물어보니 벌에 쏘인 남자분은 그냥 하산하였다고 한다.

◎. 528봉 오르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암능을 우회하여 1분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11;58 삼거리. 동쪽은 암봉 우회로.
       북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취봉으로 이어진다.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가 
사람들 없는 능선에서 빵먹으며 휴식.(12;05-10)

-12;14 515봉. 세평 정도 공터가 있다.

길이 능선 서쪽으로 휘어져 내려가서 
능선을 고집하니 가파른 흙 사면이 나와 생 고생을 한다.
그냥 넓은 길만 따라가면 안부가 나온다.

-12;26 445안부 삼거리.
       동쪽 절골로 흐린길이 갈라진다. 

안부에서 직진하면 둔덕 삼거리이다.

-12;29 둔덕 삼거리.
       서쪽으로 능선길 갈라진다. 나무로 막아 놓음.

-12;31 516봉.고사목이 서있다.
(516봉의 고사목)

-12;38 479봉. 월드봉이란 안내판(+)


-12;41 안부 삼거리.
       좌측(북쪽 원소리)하산로가 갈라진다.

안부부터는 능선 북쪽 사면이 낙옆송 조림지이다.

-12;45 삼거리.
       남쪽 절골로 능선길이 갈라져 내려감.
       역시 나무로 막아 놨다.

능선길은 뚜렷하여 고민할 필요가 없다.
길은 518봉의 서쪽 사면을 지나 북동쪽으로 향한다.

-12;54 안부 사거리.
       좌측 원소리쪽과 우측 절골로 길이 갈라진다.

-13;03 503봉

503봉을 지나 동서로 뻣은 능선위로 올라가니 
좌측에는 낮은 암봉이 나오고 
뚜렷한 길은 북쪽으로 능선을 넘어가는 듯 보이나 
따라가면 동쪽 528봉으로 이어진다. 

-13;12 528봉. 삼거리. 등산로 화살표가 있다.
       동쪽 길은 용심고개로 이어진다.


◎. 463.4봉 오르기

528봉에서 점심을 먹는데 동쪽에서 등산객 세명이 걸어온다.
북동쪽 골짜기의 금확산 관광농원에서 올라왔는데
한바퀴 휘 돌아 내려가는 중이라며 북쪽으로 내려간다.
먹던 점심을 마저 먹고 북쪽으로 내려간다.(13;30)

-13;35 삼거리.
       좌측 444봉 쪽으로 흐린길이 갈라진다. 
       우측 뚜렷한 길로 향한다. 

(정 동쪽 성치산?)

-13;40 453봉.
       하얀 줄로 우측길 막아 놓음.직진.

419.3봉을 찾으며 내려가나 삼각점은 안보인다.
길가에 밧줄이 나오더니 길은 동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13;46 능선 분기점.
       직진은 밧줄로 막아 놓고 
       동쪽 금확산 농원쪽으로 넓은 능선길이 내려감.
       밧줄 넘어 북쪽 능선으로 직진.


북쪽 능선을 3따라 분여 내려가다 살펴보니 방향이 달라
서쪽으로 5분여 트래버스하여 주능선 올라 간다.(13;55)

주능선에는 길도 없고 간벌한 나무만 널려있다.
발을 높이 치켜들어 나무가지를 밟고 지나가는데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나고 발이 엉켜 쓰러진다..
에이..하고  일어나는데  삼각점이 코앞에 보인다.

-14;02 삼각점.

       
혹시나 419.3봉의 삼각점일까 하여 
지도와 지나온 길과 지형을 검토해보나 419.3봉은 아닌듯.
북동쪽에 대룡산-응봉-연엽산-구절산이 가까이 보인다.
전망구경하며 물먹고  쉬다가 출발.(14;06)


(사진 누르면 확대됨)

삼각점 지나선 진행하기가 수월한 잣나무 조림지이다.
이내 원소리고개 남쪽 절개면 위이다.(14;10)

(KTF이동통신 중계기)

(서쪽으로 널미재와 오른쪽 좌방산이 보인다)

절개면 중간에는 KTF이동통신 중계기가 서 있다.
중계기 쪽으로 내려가 임도 따라 고개 서쪽으로 내려간다.

-14;16 원소리 고개.

(고개의 원두막과 홍수 경보기)

고개에서 5분간 휴식한 다음 
고개 서쪽 잣나무 조림지를 통해 주능선에 오르니
역시나 능선에 길은 보이지 않는다.(14;25)

-14;30 321봉.

321봉을 지나 사면같은 능선을 올라간다. 
3주간 쉬었다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유난히 힘들다.
10여분 걸려 90m높이를 올라가니 능선위에 철선 담이 나온다.

(14;37 사면같은 능선에 있는 바위굴)

-14;40 목장

(전기 철선 담)

서쪽으로 터진 말굽모양 능선을 경계로 계곡쪽 목장은 
나무가 없이 초지로 조성되어 있어 전망이 좋다.
능선을 따라 돌면서 서쪽,남쪽,동쪽 전망을 구경한다.


(14;41 서쪽전망)(누르면 확대됨)
좌방산 왼쪽뒤에는 천마산이,오른쪽 뒤로는 축령산이 
멀리 흐릿하게 보인다.

(축령산)


(14;49 남서 방향)(누르면 확대됨)
좌측의 금확산 우측 사면 뒤로 매봉산이 슬쩍 보인다.
매봉산부터 우측으로 대명 비발디 파크 스키장/두능산이 보인다.
소리산종자산/뾰족한 노고산/숫산 뒤로 널미재가 보인다.

(대명 비발디 스키장)


(확대해 본 남서방향.봉미산은 구름에 가렸다.)(누르면 확대됨)


(남동쪽 방향)(누르면 확대됨)
우측 금확산서 왼쪽의 518봉으로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518봉 왼쪽 뒤에는 까근봉과 매봉산이 보인다.

(까근봉과 매봉산)

목장 담은 철선으로 되어 있는데 
전기가 흐를수 있다는 경고판이 달려 있다.
철선은 서남쪽으로 돌아 내려가고 
서북쪽 능선을 내려오니 안부 고개가 나온다.

-15;05 안부고개.능선에는 길이 안보이지만 
       북동쪽 전치곡리에서 남서쪽 농장쪽으로 
       풀이 무성한 넓은 길이 넘어간다.

-15;10 330봉

330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오니 
남서쪽으로 구름에 잠긴 용문산과 봉미산이 보인다.
북쪽으로 사면을 올라 가니 능선에는 흐린길이 보이는 듯..
서쪽으로 50m정도 가면 394봉이다.

-15;17 394봉.


(15;20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금확산 우측으로 매봉산이 더 뚜렷하개 보이고
비발디 파크 뒤로 도일봉이 보인다. 
우측으로 용문산과 구름에 잠긴 봉미산이 보인다.
도일봉 우측 앞에는 두능산-소리산-종자산.

(두능산 뒤에 보이는 도일봉-폭산-용문산)

-15;25 380봉.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짐.

이제 능선에 길은 뚜렷해진다.
383봉 북동쪽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15;30-40) 

-15;43 안부 사거리.
       고사목과 돌무덤이 있다. 
       동쪽(발치리)에서 서쪽(원수골)로 길이 넘어간다.   


안부 사거리부터는 길이 흐려지고 없어지지만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15;57 375봉.
       동쪽으로 능선이 갈라짐.

-15;59 안부.
       동쪽에서 임도길이 올라 온다.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 북으로 3분여 가니 
길은 능선 서쪽 사면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다시 길없는 능선을 따라 올라 간다.(16;02)

-16;05 안부 삼거리.
       동쪽으로 길 갈라져 내려간다.

-16;11 능선 분기점.

서쪽으로 20m 가면 463.4봉이다. 삼각점있는 가 나온다.

-16;12 463.4봉. 공터 봉우리.원형 삼각점(+) 
       서남쪽 나무가지 사이로 비발디파크가 보인다.
       5분간 휴식후 동쪽으로 출발.


(비발디 파크)

◎.취봉 오르기

-16;23 458봉.
       구덩이 하나 파여 있다.
  
458봉부터는 능선이 북동쪽으로 휘어지는데
북쪽으로 연엽산에서 서진하는 영춘지맥이 보이고
그 남쪽 사면에 춘천시 공설 묘지가 보이고 
능선 뒤에는 금병산이 보인다.


(공설묘지와  금병산)

-16;31 392고지.
       능선이 우측으로 갈라진다.
       망서리다가 북쪽으로 내려간다.

-16;35 봉우리 삼거리.
       북서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져 내려간다.
       
봉우리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니 
안부부터는 능선에 간벌한 나무가 잔뜩 깔려있다.
악악대며 둔덕에 올라가는데 
다리에 기운은 빠졌는지 왼쪽 허벅지에 쥐가 난다.
방학때 놀은 효과가 확실하게 나오는 듯.. 

-16;50 412봉.

412봉부터는 능선에 간벌한 나무가 줄어들고 
북쪽 채석장쪽에서 공사 소음이 들려온다.

-16;56 공터 봉우리.
       서너평 공터가 있고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공터 봉우리에서는 남서쪽으로는 금확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지나온 463.4봉과 용문산일대가 보인다.
북쪽 금병산 우측으로 정북방향에 산군이 보이는데 
방향으로 보아선 오봉산,부용산 쪽이다.


(우측금확산과 왼쪽의 518봉)

(서쪽의 지나온 463.4봉)


(463.4봉 좌측의 비발디 스키장과 용문산일대)


(금병산 우측 정북 방향의 산들)

아껴왔던 맥주를 따서 마시고 쉬다가 보니 20여분이 지났다.
서둘러서 출발.(17;15)

-17;22 412봉.

-17;27 안부 삼거리.
       북서쪽 채석장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듯.

안부에서 봉우리를 올라와 
동쪽으로 100m정도 가면 임도가 나온다.

-17;31 임도
       남쪽(밭치리)와 북쪽(군자리)를 잇는다.

-17;45 능선 분기점. 
       북쪽으로.

-17;50 능선 분기점.
       북쪽으로 가면 영춘지맥의 424.3봉으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취봉으로 가면서 남쪽을 돌아보니 
금확산에서 518봉을 지나 서쪽의 463.4봉까지 
오늘 지나온 능선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남서쪽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나무에 가린 금확산과 그 우측 뾰족한 518봉,
맨 우측에는 일등 삼각점이 있던 463.4봉이 보인다.

-17;53 취봉(472.0m). 삼각점(-).헬기장같은 공터. 


전망이 좋지 않은 취봉에는 정상석이나 안내판이 없고 
한 구석에 빨간 중소기업은행 표식기만이 걸려있다.
삼각점을 3분여 찾아보다가 온길로 빽한다. 

능선 분기점을 지나 북쪽으로 100m정도 가니 
서쪽으로 능선이 휘어지며 북동쪽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북동쪽 능선은 경사가 매우 가파른데 
지도에는 그쪽으로 하산로가 그려져 있다.

-18;00 지능선 분기점.
       북동쪽 지능선으로.

하지만 지도와는 달리 길은 없고 능선은 점점 가팔라져서
내려가기가 어렵다. 할수없이 좌측 골짜기로 트래버스해 보지만 
빽빽한 관목으로 역시 하산 불가!
또 다시 관목을 뚫고 트래버스하여 좌측 능선위로 올라가
동쪽으로 내려가니 모래재 마을이다.(18;18)
동쪽 5번 국도 뒤로 능선 넘어 구절산이 살짝보인다.

(능선 뒤 우측 구절산)

모래재마을서 다리 건너 5번 도로로 올라가니  
조양 4리1반 버스정류장이 나온다.(18;26)

<3주간의 여름방학 후 후반기 개학 산행인데..
생각처럼 몸과 마음이 따라주질 않았다.
산행 내내 마음에 여유는 없었고 다리는 무거웠다.

방학기간이 너무 짧았을까? 아니면 너무 길었을까?>

2004.8.22 일요일.

갈때; 
상봉 터미널 07;00 홍천행 버스 
홍천 터미널 08;50 용수동행 버스

올때;
모래재마을 5번 국도에서 차 얻어 탐.
남춘천역  17;16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