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3. 1. 11.
◎ 인원 : 1팀 - 혜산, 재훈, 수복, 도영
2팀 - 덕주형, 승문형(이상 산오리 회원), 유상, 근석, 순호
◎ 코스 : 상현마을 주차장(09:45)-중원폭포(09:55)-갈림길(10:00)-중원산 5부능선(10:30)-안부(10:45)-800봉(11:00)-문례봉/도일봉 갈림길(11:55)-싸리봉(12:10)-싸리재(12:30)-도일봉(13:00)-상현마을 주차장(14:30)
소요시간 4시간45분, 도상거리 약 11Km(주차장-3Km-중원봉(800m)-5Km-도일봉-3Km-주차장)

◎ 산행기
- 계방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 간절했으나 모든 회원이 참석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하고 양평 중원산과 도일봉을 아우르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한 덕분에 회장을 제외한 회원 모두가 모였다. 덕주형의 추천으로 유상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열렬 환영!

- 08:00 김포공항 출발. 양평을 지나 6번 국도를 따라 홍천방향으로 가다 용문을 지나 조금만 더가면 용문산 이정표가 보인다. 이 곳에서 6번 국도를 빠져 용문사 쪽으로 1.5Km쯤 들어가다 보면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편으로 중원산 이정표를 찾을 수 있다.
- 09:45 중원2리 상현마을 주차장 바로 위.<중원폭포 0.5Km, 도일봉 5Km, 중원산 4Km>
- 09:55 중원폭포. 아담하다. 폭포보다는 소(沼)가 아름답다.
- 10:00 중원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면 왼편으로 중원산 가는 갈림길.<←중원산 3.5Km, 싸리재 3.2Km↑>

- 10:30 119긴급연락처 중원산1-1(5부능선). 갈림길에서 이곳 5부능선까지 가파른 너덜지대. 이후로도 계속 가파른 오름이 계속되고.
- 10:45 능선안부(해발 약 735m). 이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중원산 정상을 밟고 오기로 한다.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10여 분 가니 중원산 800봉. 백운봉과 용문산 정상부, 문례봉이 한 눈에 조망된다.
- 11:00 중원산 799.8봉. 정상 표지석 맞은편으로 곧바로 상현마을(주차장 바로 위 ‘도일봉먹거리’ 민박집 맞은편 닭을 키우는 커다란 울타리 뒤로 연결된다고 한다[송용민 님])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 11:10 능선안부로 되돌아오니 모두들 춥다고 난리다. 곧바로 싸리봉을 향하여 출발
- 11:30 안부(이곳도 해발 약 735m). <←신점리 3.5Km, ↑도일봉 5Km, ↑중원산 0.5Km>
중원산 0.5Km라? 알쏭달쏭한 이정표다. 815봉이 목전인 듯.
- 11:47 <중원리 주차장 1.96Km, 신점리 4Km> 주차장이 1.96Km라? 이것도 도무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쉽지않다.

- 11:55 문례봉/도일봉 갈림길. 왼편길이 문례봉 가는길, 우리는 오른쪽으로. 봉미산이 눈에 잡히고, 봉미산 날머리로 삼았던 임도 바로 밑의 빨간 슬레이트 지붕의 독가도 보인다.
- 12:15 <←싸리봉 0.65Km, 도일봉 1.6Km→>. 방금 지나온 봉우리가 싸리봉<778m)
- 12:30 싸리재<↑도일봉 1.36Km, 중원리 주차장 4.4Km→>
- 12:40 811.9봉<삼각점>. 눈 앞에 도일봉이 잡힌다. 아니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야 도일봉. 암릉을 한참 올라가니 도일봉.

- 13:00 도일봉(863.7m). 30~40명쯤 되는 무리가 라면을 끓여먹느라고 부산이다. 내가 오늘 종일 먹은 것은 곶감 2개, 배즙 1팩, 사과 반 개, 귤 대여섯 개, 베지밀 하나, 떡 몇 조각 그리고 소주 한 잔뿐. 먹을만큼 먹은 건가요?
망릉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5분쯤 진행하다 길이 왼쪽으로 돌면서 내려가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확 틀어 돌아간다. 계속 가파른 비탈길.
- 14:15 순호가 중원폭포에서 빤쓰 벗고 멱을 감았다. 북극곰인가? 쾌남형의 얼굴에 다부진 몸매, 아 부럽다.
- 14:30 상현마을 주차장 하산 완료

- 17:00 덕촌리에서 신점리 방향으로 음식점 즐비. 오리구이와 닭백숙으로 굶주린 배를 불리고 서울로 출발
- 신양수대교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팔당댐 방향의 구길로 우회. 룰루랄라도 잠시 팔당댐을 지나면서 역시 정체. 덕소를 지나면서부터 비교적 흐름 원활. 양평에서 덕소가 문제야. 용문사에 들러 불공을 드리고 기차타고 올라오기로 결정한 유상씨의 판단력이 역시 탁월. 웬만하면 양평은 기차편을 이용하세요.
- 20:30 덕촌리 출발 3시간 30분만 집에 도착.


▣ 한사랑 - 즐거웠던 모양이군 내는 가족과 수리산 다녀왔다요
▣ 산초스 - ㅎㅎㅎ 중원폭포는 우리팀 전용 수영장인데 겨울에 어느분이 입장료도 안내고 멱을 감으셨나요? 건강체질이십니다. 산행의 또다른 묘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