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월5일 설악산 소청봉 입니다.




      
    나의 전부를 흔들며 다가올 그리움에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늘 가까이 다가가는 길은
    모두 산을 통해 나 있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한 눈에도 차지 않는
    사람 사는 세상의 사소함에
    크게 한번 웃고 싶어서이고
    맑은 바람에 씻어 휘리릭 휘리릭
    하늘로 날려보낼 몇 마디 욕지거리가 있어서이고
    뽑아버려야 할 묵은 피가 있기 때문이고
    내려와 더 악착같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다짐하고 싶어서이다

    산은 그렇게 그냥
    거기 있는 산이 아닌 거고
    살아서 의지가 되고 맞장구 쳐 주는
    이해심 많은 고마운 이웃이고
    아직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고
    산 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우라노스-





    사진은 1월5일 설악산 소청봉 입니다.모델은 레인보우님











    ▣ 박주영 - 그 시가 딱 제가 산에 오르는 이유를 대신하여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지리산능선 - 사진 처리와 음악 시가 어우러져 이 아침 산을 찾는 나를 대변 해줍니다....

    ▣ 정경아 -
    ▣ 정경아 -

    ▣ 장희빈 - 너무 좋으네요

    ▣ 능산 - 감격...... 우와 쥑입니다

    ▣ 김산 - free님에게 아프락사스 닉네임의 연유는 요

    ▣ 정영동 - 글 감상 잘했습니다. 너무 좋군요..^^


    ▣ free아프락사스 - 청소년 시절에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이 라는 소설을 처음 접했을때 이해도 못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그래서 옆에 끼고 몇번이고 읽었습니다......그때 그 데미안에 이런글이 나옵니다.....새는 알을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그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이다....데미안에 나오는 선과악을 지배하는 신의 이름 입니다.... 죄송합니다..주제넘은 거창한 닉이라서 *^^*

    ▣ 김산 - 언제나 free님의 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 능산 - 남자는멋이있고 여자는 아룸다운줄로만 알았는데 그런고정관념이
    ▣ 능산 - 확 깨어집니다
    ▣ 꿈꾸는이 - 정말 넘 조으네여...free님 배경음악 누가 부른건지 궁금합니다.
    ▣ 지리 - 마음에 산이 자리하고 있으면 언제나 여유롭고 행복하답니다.
    ▣ 운해 - 님의 촬영기법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