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2004년 1월8일 목요일.

충북 단양의 도솔봉을 등산하기위해 버스를 탓다
산악회 새해 첫산행이라서 회원들이 너무많이 나와 버스에 승차하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나역시 조금 늦게 나왔더니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단양면과 경북 영주군 경계인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죽령고개에서 하차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소백산 가는 등산로 우측으로 오르면 도솔봉을 오르는 등산길이다
죽령의 지표가 696m 라고 하니 이곳까지 버스가 많이 올라온 것이다

버스에서 내린 회원들은 정상에 먼저가면 누군가가 좋은 선물을 주는지 그냥 버스에서 하차하자 마자 부즈럽한 발거음으로 입산을 한다
매표소에서 매표을 한다음 산길을 돌아 올라가면능선을 만나고 능선에서 다시 내가고 올라가고 그렇길을 여러번 반복이 된다

북쪽에서 오를는 길이라 눈이 있어 눈을 밞을때만다 뽀두득 소리를 낸다
눈길이기는 하여도 눈이 미끄러운눈이 아니고 여러날 얼은 눈이라서 뽀드득 소리만 낼뿐 미끄럽지는 않다

가끔은 내려가는 길에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언 얼음이 있어 간혹 미끄럽기는 해도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
그래도 가끔씩은 회원들이 엉덩방아을 찍고 미안해하고 그모습이 우웃워 깔깔거리고 웃는 소리가 서로의 기분을 줄겁게 한다.

도솔봉까지 오르는길을 볼거리는 별로없이 그냥 서서히 오르고 급하게내려가고 그런길을 여러번 반복해서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다

죽령고개에서 도솔봉까지 발빠른 회원들은 2시간 10분정도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나는 죽령고개에서 오전 10시 31분에 입산해서 도솔봉 정상 1,314m 까지 오후 1시 7분에 도착했으니 약 2시간 36분이 소요되었다.

도솔봉 정상에는 조망이 시원보인다.
앞에 막힌산이없이 아주 먼곳까지 관찰이 되고 하늘과 산이 맞다은것 같은 것 같으면서 운하가 가운데 끼여있고 그위로는 하늘이고 그밑으로는 흡사 망망한 바다처럼 푸른색으로 보인다
소백산 비로봉이 아주 가까인 보이고 죽령고개에서 비로봉까지 가는 능선이 소등처럼 평평해보인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는 눈이 보이지 않은것은 보면 금년에 눈이 내리지 않은모양이다

하기사 소한이 어제이건만 도솔봉 1,314m 위에서 점심을 먹어도 하나도 추운줄 모르니
금년에 이렇게 눈도 내리지않고 추위도 없을것인가.

가슴이 탁 트이도록 시원한 조망을 바라보고 오후 1시 36분에 사동리 마을로 하산시작했다

입산할때는 북쪽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눈길을 걸올라와야 했지만 사동리로 하산하는길은 남향의 등산로라서 눈은 볼수없다
하산하는길은 상당히 편하길이다
약간을 가파른길도 있지만 흙살이 좋고 위험한곳이 없으니 편한길이라고 말하고싶다

1시간쯤 내려오면 갈래골 계골이 나와고 임도와 농로를 따라 약 20분 내려오면 사동리 마을에 도착하고 그마음에 버스 한대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다
선두는 이미 내려와서 모닥불을 피우고있고 후미는 약 1시간이 지난후에야 도착한다
사동리에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20분이니 점심시간 30분 제외하면 걸은 시간이
3시간 20분이 소요 되었나보다

등산을 산을 즐기러 간다는 생각으로 나자신을 여유있게 산행을 하기때문에 웬만치 걷는 사람이라면 나보다는 더 빨리 등산 시간이 단축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