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인원 : 17명.


 


독신3040산악회 (http://cafe.daum.net/gosingle3040 )


 


산행코스 : 천동굴->비로봉->희방사


 


소요시간 : 7시간


 


 


산행을 떠나자...


 


10여회를 무박산행을 다니고나서


 


근교산을 여유롭게 다니다가 느낀 ...


 


'훈련시 땀한방울은 전투시 피한방울'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공포의 후미조 산악회"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우리회원님들은 너무도 여유롭게 즐기며 산행을 하는 불문율?이 있기에


 


한번쯤 멋있는 산행을 해보고자


 


그래서 우리는 소백산으로 동장군과 눈꽃을 보러 떠났다..


 


새벽3시에 오르기 시작한 소백산은


 


비로봉에 이르자 견디기 힘들만큼의 추위를 주었다..


 


사실 삼거리에 이를때가지만해도 견딜만했었다...


 



 


일출직전에 몰려온 초속 10미터정도의 바람과 곧이어 우리들을 덮친


 


운해..


 


앞이 보이질 않는다 ...


 



 


 


겨울산을 보러 우리는 여기 왔노라~~


 


 



 


 


 


운해의 장관에 취해 정신없이 셧타를 눌러대던 나는


 


회원들의 모습을 찍으려 돌아섰을때 운해는 우리들을 덮쳤고


 


회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조리 돌무덤뒤로 대피?했던것이었다...


 



 


 



 



 


 



 


 



 


내 영혼을 빼앗아가버린 운해...


 


 


 


 


 



 


어느 여자회원님의 포즈..


 


무척이나 추었지만 그녀의 입가에는 비로봉운해에 대한 장관에


 


잔잔한 미소가 흐른다..


 


 


아래 사진에 대해 주목하실 필요가 있다...*******


 


 


 



 


 


추위에 못이겨 고통스러워 하던 어느 남자회원님...


 


동물병원하시는 분이다...


 


사진을 찍자고하자...


 


 



 


자세를 가다듬고 포즈를 취하긴 하지만...


 


 


추위로 오른쪽다리는 꼬여있다...


 


그러길래 환자들에게 애완견운동시키면 본인도 운동된다고만 하시지말고


 


본인도 운동 좀하셨으면 좋았을것을..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이분은 등산바지가 가을용이었다...-.-


 


 


 


 



 


사진을 찍고 즉시  돌무덤뒤로 몸을 피한다...ㅎㅎㅎ


 


 



 


 


운해는 마치 담을 넘어 하늘로 승천하는 龍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관에 나는 그자리에서 움직일수없었고,,


 


연신 사진기 샤터만 눌러대었다..


 



 


 


마치 구름다리를 마악 건너온듯한 두 회원....


 


본인들도 상당히 만족해하는 사진이다..


 


 


 



 


비로봉 바로밑 산장에서 아침을 오손도손 먹었다...


 


그렇게도 추위에 힘들어하던 여자회원님의 배낭에는


 


커다란 보온병에 [미역국]이 아직도 온기를 간직한 채


 


가득 들어있었다..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국물이 주는 그  맛...어찌 잊을수있을까...


 


 



 


 


천문대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운해는 장관이다..


 


발길이 아쉬워 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춥다한들 이 감동은 미소를 지우게 만든다....


 


이분은 그 이후로 山중독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눈 덮힌  오솔길..


 


 



 


 


그 길을 걷는 '공포의 후미조 산악회''


 



 


공포의 후미조 무적대원..


 


 



 


하산하는 길도 오르내려야만 하지만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


 



 


 


천문대를 배경으로 ..(蓮花峰에서)...


 


 


 


 


 


 


 


산만 잘타는 사람보다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주는 초보회원들이 더 반갑기만 하다..


 


 


매주 우리는 무박을 떠난다..


 


강남 뉴코아사거리에서...


 


매주 토요일 우린 거기서 모여서 여전히 산으로 떠난다..


 



 


[사진제공]: 독신3040산악 여행 http://cafe.daum.net/gosingle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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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경선 -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매서웠던 연전의 소백산 야간산행... 다시 일깨워 주시는 군요. 사진을 보니 옛 기억은 사라지고 다시 가고 싶으니 산 중독이 아닌가 합니다.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 山-狂 - 3040, 산 중독 시절 간첩신고로 몇일 씩 집에도 못 가고, 대간길도 표지기도 없던, 그래도 그 때가. 잘 보고갑니다. (정길)
▣ 파란 - 이런....다녀온 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또 가고 싶다.
▣ 독신3040산악회 - 추가열- "나같은 건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