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마산 ◈ 무학산(舞鶴山) 
#산행일: 2004.01.04. 일요일. 쾌청
#산행코스 : 서원골-달맞이고개-서마지기-정상-수문영탑-하산(수문영탑 이후는,잘 모르겠음...)

참고자료 (산행지도, 산행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마산지역 '무학산' 자료모음 참조



# 산행후기
일요일 오후 1시, 513棟 앞.
새해 첫 산행인데,
참석율이 저조하다...
하기사, 연초이니, 볼일도 많으리라..

HC 님의,

"본지가 하루 이틀(해맞이)밖에 안 된것 같은데, 디~게 반갑네~~" 에...

WY 님이 흥얼거린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오늘은 식구가 단촐해서 차 한대면 충분하겠다.
HC님이 운전하시는 차에 모두들 오른다.
조수석에 누가(?) 타는 순간, 차가 출렁~~ ^ ^*

조수석뒤에 WY, 나머지 좌석에 여성회원이 타고 ..
'어~? 그러면, 조수석엔?' ^ ^*

그리 생각해서 그런가..

웬지 차가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진듯하다, 어째..내눈에는...ㅋㅋ...
돌아올 때는 필히,좌석 배치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원골에서 차로 계속 올라간다.

갓길에 세워둔 차들, 내려오는 등산객들로 차를 타고 오르는 마음이 왠지 편치않다.

백운사앞 약수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넌다.

암자뒤로 커다란 바위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얗게 보인다.
완전 직코스이다..

돌계단, 가파른 오르막...
전날의 계속된 산행때문인가?
종아리가 아프고, 오늘따라 무척 힘에 부친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헥헥거리며, 겨우 겨우 올라서니, 고개안부다.

쾌청한 날씨덕에 손에 잡힐듯,

마산시내, 산 사이로 창원, 가포 앞마다, 돝섬,저 멀리 시루봉,마산, 창원 주위의 산들이 죄다 보인다.

이런저런 잡담을 하며, 쉬엄쉬엄 산을 오른다.
봄날씨처럼 포근하다.

진달래 군락, 억새풀밭, 소나무 밭, 팔각정자, 벤취...
산행내내 마산시가지를 관망할 수 있고,

크게 가파르지도 않은 완만한 산길은 마음까지 평화롭게 한다.

점심먹기에 딱 좋을만한 장소가 너무나 많다.
봄날에 도시락 싸서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

우리들은 쉬엄쉬엄하다보니, 시야에 보이는 무학산 능선을 다 타게 되었다.
하산시간이 4시 30분이다.
지금쯤엔 오늘 산행에 참석 못한 사람들이 집에 돌아와 있겠지..
우리들은 연락을 해서 이른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5시 30분, 순두부집.
두부야채 무침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고,

순두부 찌개로 저녁을 하며, 모두들 화기애애하다.

지난 1월 1일 해맞이후 아침식사도 같이 했었는데, 그 사이 무슨 얘기들이 저리 많을까?
매일 보는 앞집 사람과는 매일매일 화제가 무궁한데,

어쩌다 만나는 친구와는 대화가 자주 끊기던 기억이 난다.

지난 연말,은혼식기념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JS님 부부도 오늘 창원에 도착하셨다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를 해주셨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 다녀온 것 같아 반갑다.

허리가 약간 삐끗하신 YH님, 하루빨리 괜찮아지시기를 빕니다.

액땜을 미리 치루셨으니, 올 한해는좋은 일만 ~
새해에도 모두 변함없이 건강하십시요~~



▣ 김현호 - 가보진 않았지만 산의 형상이 그려집니다 님도 항상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