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연육교(첫번째 다리)

 

 

 




복곡매표소-정상-보리암-상사바위-쌍홍문-금산매표소








일시: 2004.01.01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자: 나와 아내


車의 길: 통영-사천시(舊 삼천포시)-창선 연육교-남해 창선도-남해 이동면 복곡저수지 매표소

산행코스: : 복곡매표소-(3.3km)-셔틀버스 주차장(제2주차장)-(0.7km)-망대(정상)-(0.56km)-보리암-(0.1km)-단군성전-(0.65km)-상사바위-(0.75km)-흔들바위-(0.1km)-쌍홍문-(2km)-금산 매표소

산행시각

13:35 복곡 매표소 주차장
14:20 이정표 (2km 걸어온 지점)
14:45 셔틀버스 주차장 (제2주차장)
15:10 망대 ( 정상) 681m
15:25 보리암
15:45 단군성전
16:00 상사바위
16:30 흔들바위
16:50 쌍홍문
17:10 샘터
17:30 금산 매표소

18:00 카니발 빌려타고 복곡매표소 주차장 옴
19:30 통영 도착

<산행거리 약8km 산행시간 4시간 > 아내의 만보계 - 15,800 步

산의내력


금산錦山 681m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삼동면, 미조면

남해 금산은 남해섬을 대표하는 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말 그대로 거의 다 바다로 지정되어 있는데 유일하게 산이 해상 공원에 포함된 것이 금산이다. 금산은 비단을 두를 뻔한 산으로 유명하다. 금산의 본래 이름은 보광산(普光山)이다. 이성계가 왕이 되고자 보리암 아래 있는 '이태조기단'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면서 자신이 왕이 되면 이 산을 비단으로 덮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 뒤, 약속을 지킬 일을 생각하니 난감했다.

이때 사려 깊은 신하가 산 이름을 하사하면 비단보다 오래 갈 것이라고 제안해 이름을 비단 '금(錦)'자를 써 이전의 산 이름을 금산으로 바꿈으로 이성계는 자신의 약속을 절묘하게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표소에서 보리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왼편으로 사선대가 올려다 보인다. 사선대는 먼 옛날 동서남북의 네 신선이 조그만 암봉에서 놀았다는 곳이다. 사선대 맞은편에는 절벽을 이룬 웅장한 바위는 만장대이다.

'금산 38경' 중 15경인 쌍홍문은 진기하게 생긴 바위굴로서 마치 해골의 두 눈구멍처럼 생겼다. 상주 쪽에서 오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쌍홍문은 그 안에 두 개의 작은 굴을 거느리고 있다. 쌍홍문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 또한 일품으로, 아득히 먼 옛날 석가 세존께서 돌배를 만들어 타고 이 문 오른쪽으로 지나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쌍홍문을 지나면 용굴이 있고 그 위로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년)에 기도처로 창건된 암자로 상주 앞바다와 남해 섬들을 조망하기 좋은 아름다운 암자이다.

또한 보리암은 설악산의 봉정암, 팔공산의 갓바위와 함께 우리 나라 3대 기도처로 손꼽히며, 기도발이 잘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리암 앞에는 규모가 작은 해수 관음상이 우뚝 서 있으며, 그 앞에 작은 삼층석탑이 서 있다. 이 탑은 김수로왕의 왕비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원효대사가 모셨다고 하나, 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금산 정상에는 조선시대때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봉수대가 있는데, 이는 일명 망대로 불리며 '금산 38경' 중 제1경으로 꼽는다.

_산림청 에서-




창선 연육교(마지막 다섯번째 다리)





산행기

오늘은 경남 남해의 진산인 금산을 산행하고자 한다. 남해는 예전에 두 번인가 왔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최근 남해 망운산 등반을 위해 올 6월 8일 에 한번 더 왔었다. 예전에 왔을때는 지금처럼 산악인으로서가 아닌 일반 관광객으로 왔었기 때문에 모든 사물을 건성으로 보았다. 맨 처음 남해에 왔을 때가 아들놈이 어릴 때였는데 처음으로 산 중고 자동차를 몰고 친구 양남용이와 지금은 그의 아내가 된 김해련씨와 함께 상주해수욕장에 와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나고,

두 번째는 10년 전인, 93년, 아니면 94년에 콩코드 승용차를 산 후, 아내와 아들놈, 그리고 아내의 친구이자 나의친구의 아내인 宋여사 랑 같이 올랐다. 그때 상주쪽에서 보리암으로 올라가는 길이 층층계단으로 되어있어, 어릴 적 좀 뚱뚱했던 아들놈이 무척 힘들어하면서 올라갔다는 기억이 난다.

보리암으로 가면 물 받아먹는 수항이 있다. 그 속을 들여다보니 100원짜리 동전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 그때, 마침 아들놈이 해수관음상 옆에 있는 동전을 넣어야 만 보이는 망원경을 보고 싶다고 한다. 수중에는 동전하나 없고, 그래서 눈 찔금 감고 수항 속에 있는 동전 몇 개를 건져내 아들놈에게 준적이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지나치다가 말씀은 안하시지만 슬쩍 눈을 흘겼던 것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어지지 않고 엊그제 일처럼 되살아 난다.. 역시 사람은 죄 짓고는 못사는 법이다. (^^;;)

오늘 금산을 산행하게 된 또 다른 사유가 있었다. 한국의 산하 네티즌 중 최 병국님이 저번 산행기(광양 백운산)에 댓글을 올려주시면서, 한번 남해 금산으로 산행을 하여 산행기를 올려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처음에 그 댓글을 읽고나서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했다. 세상에 산행기를 주문하다니!!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영광도 그런 영광이 없었다. 만약 내 산행기가 허접한 그런 산행기라면 과연 그분이 그런 부탁을 하였을까? 생각이 그렇게 들자 이 산행기는 어느 산행기보다 심혈을 기울려 써야 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다.

오늘은 새해 1월 1일이다. 그동안 20여년을 영업을 하면서 단 한번도 신정인 1월 1일에 쉬어본 적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공휴일은 쉬기로 한지라 오늘의 산행이 이루어 졌다. 어차피 부모님의 아침식사 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산행하기는 글렸고, 또 저번 산행기 속에 있는 음악이 나오지 않아 음악소스를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어쩌고 어영부영하니 11시 20분에서야 집을 나서게 되었다. 하기야 금산은 3시간 코스인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

잠시 후, 통영 고성 가는 국도인데, 차량정체가 심하다. 알고 보니 신년 해맞이 관람객들이 통영과 거제로 와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보통 20분이면 고성인데 오늘은 고성까지 40분 걸렸다. 흐미.. 그래도 고성에서부터는 정상통행이다. 고성 상리 못가서 좌회전 하여 사천시(舊 삼천포시) 로 향한다. 진분계를 지나자 왼쪽은 고성군이고 지금 우리가 달리고 있는 오른쪽은 사천시이다. 지금도 의아해 하는 것이 있는데, 옛날에는 삼천포시와 사천읍으로 구분이 되어 헷갈리지 않았다. 그런데 삼천포시가 왜 사천시로 이름을 바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 통영은 옛 이름이 통영이라, 충무시 에서 통영시로 바꾸었지만, 사천시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삼천포시가 정감도 가고 특색이 있어 좋았다고 생각한다. 12시 35분, 창선 연육교(삼천포 대교) 인데, 첫 번째 현가교 형식의 연육교가 나타난다. 그런데 이곳도 신년 해맞이 관람객 때문인지 오늘따라 경찰 백차가 사방에 쫙 깔렸다. 어찌나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바람에 사진을 찍기 위해 갓길에 주차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연육교를 찍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나의 모습이 무슨 VJ 특공대 같다. 허허..(참고로, 이 연육교는 총연장 329.5m 교폭 14.5m 이며 4개의 섬을 5개의 다리로 연결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이다. 1994년 12월 28일 착공하여 2003년 5월 15일에 완공 되었다 한다.)

13:35 복곡 매표소 주차장

지난 6월 8일 남해 망운산을 산행했기 때문에 남해 이동면 까지는 쉽게 올 수 있었다. 이동면에 오자,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지는데 좌측 좀 경사진 길에 커다란 화강암 (높이 3m 정도) 으로 만든 '錦山 菩提庵' 이란 글자가 새긴 돌기둥이 나타나므로 의심의 여지없이 좌측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차량 정체로 이곳도 북새통이다. 아마도 일출을 보러오기 위해 금산에 오신 분들과 우리같이 지금 올라가는 차량으로 뒤섞여 그런 모양이다. 우측에 저수지 (복곡 저수지)가 보이는데, 저번에 보았던 전북 양악저수지에 비하면 그리 아름답지 않은 것 같다.

입장료 1인당 2,600원 주차료 4,000원 도합 9,200원을 내고 복곡매표소 주차장에 우리 화이트를 주차시킨다. ( 국립공원 이어서 그런가,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아침을 집에서 먹었으므로 점심은 따로 준비하지 않고 간단한 간식만 준비했다. 그래서 이곳 가게에 들러 오뎅과, 과자, 삶은 계란 3개를 사서 오뎅은 먹고 과자와 계란은 비닐봉투에 담아 전방에 보이는 아스콘으로 된 임도의 길로 들어서니 좌측에 보리암 4.1km 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추호도 의심 없이 아스콘으로 만든 임도의 길을 올라간다. (13시 45분)



산행 초입 등로


14:20 이정표 (2km 걸어온 지점)

오늘은 아내는 배낭을 메지 않고 나만 배낭을 메고 올라간다. 항상 배낭을 메는데 익숙한 아내는 홀가분한 기분이 아닌, 허전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우측에 자연석에다가 네모난 검은 대리석을 박아 ‘錦 山’ 이라고 새긴 비석이 나타난다. 비록 임도이기는 하나 산행 초입에서 바라보는 주위의 풍광은 사진에서 보듯 무척 아름답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車들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니, 산에 온 사람들이 뭐 하러 차를 몰고 올라가지?” 처음에는 몇 대만 올라가겠지 했는데, 아니다. 거짓말 좀 보태어 약 2~3분 간격으로 승용차와 셔틀버스가 올라가는 것 같다. 등산하면서 이렇게 매연를 많이 마신 날은 처음이다. 흐미..ㅅㅂㄹㅇ...

자꾸만 아스콘으로 된 임도만 따라 올라가니 아내가 되묻는다. “이상하네, 작년 하동 금오산처럼 임도로 정상에 오르는 것 아닌가요? 이 길이 맞아요?”

..............................................

나도 아까부터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 우리가 10여년전에 왔을 때는 분명 이런 임도가 아닌 층층계단으로 된 등산로였는데 오늘은 계속 임도만 나오니 이상한 감이 온다. 마침 여자 아이 함께 온 젊은 부부등반객이 보인다.

그 부부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오르는 길은 복곡 매표소에서 제2주차장인 셔틀버스 주차장까지 車로 오르는 임도의 길이다. 물론 이 길로 등반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셔틀버스가 내뿜는 매연을 마셔가며 올라야하는 그런 임도길이다. 흐미.. 그러니까 아까 복곡 저수지 입구 '錦山 菩提庵 '이란 글자가 새긴 돌기둥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진입하지 말고 똑바른 오른쪽 길로 갔어야 했었다. 그래야 계획한 대로 금산 매표소에서 부터 등반을 하게되는 것인데, 지금은 꺼꾸로 산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14:45 셔틀버스 주차장 (제2 주차장)

계획한 코스가 아닌 엉뚱한 길을 올라가자니 기분이 별로다. 하지만 다시 내려가 금산 입구로 가기엔 지금의 시각이 너무 늦었다. 또 그 젊은 부부가 말하기를 상주쪽으로 가는 길도 아마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라 한다. 그러니 기분은 안 나지만 별 수 없이 이 길을 오를 수 밖에 없다. 아~~새해 벽두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구나!! 흐미.. 제법 거리가 먼 거리라 스피드를 내니 쌀쌀한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서 땀이 흐른다. 나쁜 놈의 매연 차량들에 대해 투덜투덜 거리며 약 1시간을 올라오니 셔틀버스 주차장이다.



저 멀리 정상이..


주차장에는 많은 車들과 등반객으로 들끓는다. 우리처럼 복곡 저수지매표소에서 이곳까지 걸어온 사람은 별로 없고 거의 자가용이나 셔틀버스로 이곳까지 올라온 사람들이다. 하기야 옛날 같았으면 나도 이곳까지 걸어오지 않고 車를 타고 왔을 것이다. 왠지 그분들이 측은해 보인다. 등반이란 모름지기 걸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인데 이곳까지 車를 타고 올라와 망대(정상 681m)에 오른들 무슨 맛이 있겠는가.. 아까 올라올 때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시는 분 중에 고생하며 올라오는 우리가 측은하게 보이는지 손을 다 흔들어 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오히려 車를 타고 오르내리는 그분들이 측은한 사람들이다.



뿌연 개스로 더욱 운치 있는 풍경 1




뿌연 개스로 더욱 운치 있는 풍경 2


이곳은 많은 등반객으로 들끓고 있다. 힘들지 않는 언덕 같은 구릉을 넘어가니 전방에 정상 같이 생긴 봉우리가 나타난다. 아마도 대장봉 일 것이다. 보리암은 대장봉 벼랑 아래에 절묘하게 걸쳐 있다. 이런 자리를 두고 풍수가들은 선인대좌형국(仙人大坐形局)으로 말한다 한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절경에 선인이 내려와서 남쪽의 바다를 감독하는 영원무궁한 선계의 표상이라는 설명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대장봉


15:10 망대 (정상)681m

보리암 위에 있는 작은 누각에서는 기와에 이름을 새겨 신도에게 팔고 있다. 이 누각에서 왼쪽 바른길은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금산 정상(230m 거리)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으로 올라가니 신의대라 불리는 키 큰 산죽이 마치 미로로 가는 길처럼 나타난다. 이윽고 정상석과 봉수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봉수대는 금산을 에워싼 한려수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망대라 부른다.

오늘 날씨는 맑은날 이건만 gas로 먼산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북서쪽으로 호구산(617m)과 더 멀리 망운산(785m)이 시야에 들어와야 하건만 gas로 보이지 않는다. 북동쪽으로 보여야 할 남해 본 섬 다음으로 큰 창선도의 모습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올망졸망한 섬들과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남해 바다는 뿌연 gas로 안개낀 장충단 공원이다.아~~파노라마 사진은 오늘은 힘들 것 같다. (오늘은 파노라마 사진에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너무도 아쉽다. 최 병국님 죄송 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대나무길(左), 정상석 681m(中), 망대 望臺(右)


망대 옆에는 장화처럼 생긴 '문장암'이 보인다. 일명 '명필바위'라고 불리운다. 조선 중종 때 대사성을 지낸
한림학사 주세붕 선생이 전국을 다니며 풍류를 즐기다가 남해에 있는 금산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는다.금산의 쌍홍문을 통하여 이곳 정상까지 올라와 보니 과연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고 신비로운 전설이 가득함에 감탄하여 바위에다 ' 由虹門 上錦山'(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에 오르다)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15:25 보리암

망대에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서 내려온다. 아까 기와를 팔던 그 누각에서 보리암 까지는 330m 이다. 10여년전, 아들에게 주려고 동전을 건졌던 그 수항은 오늘도 있었고 많은 등반객들이 그곳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감회가 새롭다.) 다시 해수관음보살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길




해수 관음보살상 (뒤에는 대장봉이..)


해수 관음보살상으로 내려오니 관음보살상 사진 찍기도 힘들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이 해수 관음상은 기도발이 잘 통한다는 소문이 있어 너도나도 관음보살상에 절을 하는지라 사진 구도 잡기가 꽤 성가시다.
스님 몇분이 계시는데 그중 한 스님이 외국인을 상대로 제법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하고 있다. 뭔가하여 다가가 보니 스님 손에 나침반이 들려져 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이곳에서는 나침반이 먹히지 않는 불가사의 한 지역이라 한다. 이곳이 바로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왕옥이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져온 불사리를 모셔와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진 자기난리를 일으키는 보리암 삼층석탑 이다.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삼층석탑이다.

흠..



위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보리암




농주암




화엄봉 華嚴峰



신라시대의 유명한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 하여 화엄봉 이라는 說이 전해오고 있다.




단군 신전 위 안부 오거리


15:45 단군 성전

해수관음 보살상에서 다시 보리암으로 올라와 보리암의 왼쪽으로 난 길로 올라간다. 농주암을 거쳐 화엄봉, 그리고 안부 오거리가 나온다. 우선 단군 성전 쪽으로 내려간다. (70m 거리) 단군 성전은 말이 성전이지 사진에서 보듯 별 웅장한 맛도 없는 평범한 건축물이라, 입구에서 한 컷의 사진으로 만족한다.

단군성전 위 능선으로 다시 돌아온다.서쪽으로 계속 가면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유배되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부소바위로 이어지겠지만 이 길은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금지구역이다.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는 안내판이 있다.) 단군성전 위 안부에서 곧바로 보리암으로 내려가지 않고 상사바위 쪽으로 향한다.



단군 성전 檀君聖殿




상사바위로 가는길에 바라본 보리암쪽 풍경


16:00 상사 바위

안부 오거리에서 헬기장을 거쳐 이곳까지는 약 600m 로 가까운 거리다. 이곳도 월출산 구정봉 모양으로 바위에 구멍이 나 있다. 벼랑 끝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천길 낭떠러지다. 이곳에서 남쪽 미조항을 조망하니 아쉽게도 뿌연gas 때문에 안개낀 밤의 데이트라.. 만약 일망무제로 시야가 펼쳐진다면 얼마나 절경일까!! 오늘의 일기가 너무도 야속하다.하지만 약간 오른편인 동남쪽 바다는 태양에 반사된 모습이 아름다워 앵글에 담았다.

이곳에서 아까 복곡주차장 가게에서 산 삶은 계란과 집에서 가져온 사과를 깍아 먹는 것으로 오늘 점심을 때운다. 아까 올라올 때 연양갱 이랑 과자랑 군것질을 하면서 올라왔기에 배가 고프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은 삶은 계란 한 개를 마침, 이곳에 아빠랑 같이 올라온 아이들에게 주니 녀석들 잘도 먹는다. (^^)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상사 바위의 러브스토리

상사병을 풀게 해준다

조선시대 숙종 임금 때 전라남도 돌산에 사는 청년이 남해로 머슴을 살러왔다. 주인은 자태가 빼어난 과수댁이었다. 돌쇠는 주인마님의 빼어난 자태에 반하여 애간장을 태우다가 그만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다. 예나 지금이나 약도 없는 병이 상사병인지라 청년은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과수댁은 사람이 없는 금산으로 돌쇠를 불러내었다. 금산의 벼랑에서 돌쇠는 소원대로 상사를 풀게 되었고,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후세 사람들은 이 바위를 상사바위라 불렀다. - 이종원




전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상사바위




흔들 바위 위에 있는 봉 (흔들 바위로 착각)


16:30 흔들 바위

상사바위에서 Back하여 올라가니 왼쪽에 전망바위가 보이기에 올라가 조금 전에 올랐던 상사바위를 쳐다본다. 다시 전망바위로 내려오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조금 더 내려가니 아까 보았던 산행금지 안내판이 나타난다. 그리고 보니 이 전망바위가 부소암 인가?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냥 전망바위로 명하는데, 이곳(西쪽)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부소대와 두모계곡이 나온다.

다시 아까 첫 번째 보았던 헬기장이 나타나고, 흔들바위 쪽으로 내려간다. 절벽 위 봉우리에 흔들바위 같은 돌이 보인다. 이 돌을 흔들바위로 생각했으나, 잠시 후 진짜 흔들바위가 나타난다. 흔들바위는 마치 거북 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귀암(龜岩)” 이라 하며, “요암(搖岩)”--흔드는 “요“-- 바위--”암” 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사진은 가짜 흔들바위가 훨씬 멋있다. 흔들바위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산장이 있다. 부산식당이라고도 하며 금산 산장으로 불리 우는 식당과 산장을 겸한 절벽 아래에 세워놓은 건물이다.



금산 산장 錦山 山莊



또한,우측에는 제석봉이 좌측에는 일월봉이 서로 맞보고 바라보고 있다.




제석봉 帝釋峰


이 바위에 제석천이 내려와 놀다갔다 하여 제석봉 이라 부른다. 제석천 帝釋天 이란 불상의 좌우에 모시는 신으로 범천왕 梵天王 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을 말한다.



일월봉 日月峰


두개의 바위가 층암절벽(層岩絶壁)을 이루고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日字形 이고 좀 떨어져 전체를 보면 月字形 으로 보여 일월봉 이라 부른다.




쌍홍문 가는 길에서 본 상주 해수욕장 풍경




쌍홍문 입구에서 올려다 본 보리암쪽 풍경


16:50 쌍홍문



쌍홍문 雙虹門


'由虹門 上錦山'(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에 오르다) 라는 주세붕 글처럼, 쌍홍문은 금산 38경 중의 제1경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 이며,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절경이라 한다.

아득한 옛날 석가세존이 석주 石舟를 만들어 타고 이 쌍홍문의 우측으로 나가면서 멀리 앞바다에 있는 세존도 世尊島 의 한복판을 뚫어 나갔기 때문에 하나의 큰 해상 동굴이 뚫어 졌다고 전해져 온다.


해골의 눈구멍 같이 생긴 두 개의 둥그런 굴이 뚫려 있는 쌍홍문 이다. 아내는 쌍홍문의 굴속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구멍에 돌을 던져 넣고 있다. 그 구멍에 돌을 던져 골인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나..(좌우간 좋다는 것은 빠지지 않는다.)

오른쪽에는 장군이 칼을 짚고 쌍홍문을 향하여 서 있는 형상의 장군암이 있다. 장군암은 생김새나 위치가 영낙없이 쌍홍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이다. 장군암을 타고 올라가는 송악이라는 덩굴 식물이 푸르르다.

쌍홍문에서 상주해수욕장과 바다를 바라본다. 초승달 모양의 상주해수욕장이 그윽하고, 몇 개의 섬을 넘어 넓게 펼쳐지는 바다가 시원하다. 섬 전체가 쭉쭉 뻗은 바위로 빚어져 남해의 부속 섬 중에서는 제일 아름답다는 세존도가 손끝에 닿을 듯 가깝게 다가와야 하건만 흐린 날씨라 시야가 거기까지 미치진 못한다.

쌍굴 속에는 조그마한 굴이 여러 개 있어 더욱 신비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또 다른 두 개의 문을 통과하고 나서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그러니까 쌍홍문은 속인들로 하여금 보리암 관음보살의 품에 안기기 전에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게 하는 관문인 셈이다. -장갑수 님의 산행기 속에서



장군암 將軍岩


이 바위는 장군이 칼을 짚고 東을 향하여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장군암 이라 하였으며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 하여 일명 수문장 이라고도 한다.



사선대 四仙坮


해상사호, 즉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네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 하여 사선대라 부른다.



하산 하면서 올려다 본 풍경


17:10 샘터

쌍홍문에서 부터 이곳까지는 등반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보리암에서 본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은 gas가 많아 파노라마 사진을 결국 못 찍고 내려온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고개가 뒤로 돌리게 된다. 우측에 아름다운 암봉이 보여 파노라마 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다. 샘터옆에는 화장실이 있고, 샘터를 지나자 길이 계단식인데 혹시 빨리 하산하면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싶어 거의 뛰다시피 내려온다. 내려오는 동안 스쳐 지나간 등반객은 젊은 처녀 등반객 2명이 전부다.



하산 길




어두워진 금산 매표소 입구


17:30 금산 매표소

이제 금산 매표소에는 아무도 없고, 주위는 어두워 온다. 매표소 입구에서 바라보니 금산이 보이는데 이미 날은 어두워 사진을 찍기엔 부적합 하지만, 아쉬움에 삼각대를 빼고 한번 시도하였으나 역시 헛수고만 한다.

잠시 후, 어둠이 내리고..

이제는 우리 하이트가 기다리는 이동면 복곡저수지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데, 택시는 보이지 않는다. 콜택시를 불러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웬 車를 보더니 손을 든다. 그러자 그 車가 가다가 back까지 하면서 운전자가 얼굴을 내민다.

사정을 이야기하며, 가시는 길까지만 태워 달라고 하니 선선히 승낙한다. 타고 보니, 흰색 카니발 승합차인데 남해 상주에서 낚싯배를 하고 계시는 박 규호님이다.(나중에 명함1장을 받았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까, 복곡저수지 앞 삼거리에 등산객을 위한 안내판이 없었다고 내가 말하자. 그 분도 동감을 한다.(안내판이 제대로 있었으면 오늘 우리는 상주매표소로 올랐을 것이다. 남해시는 이곳에다가 도보등반을 하실 분은 상주매표소로 가시고 셔틀버스로 등반 하실 분은 복곡저수지 매표소로 가야 한다는 안내판이 있어야 나 같은 사람이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산행한 것에 대해 불만은 추호도 없다.)

다시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은 낚싯배 하는 사람들로서는 대목과 같은 날인데, 작년 1월1일에도 손님을 싣고 출항하다가 일이 터져 손해를 보았고 오늘도 출항하다가 남의 가두리 양식장 그물을 찢어 물어주게 되었다 한다. 차를 빌려 타고 가는 입장에서 그 분의 말씀을 들으니 송구스러운 마음이 다 든다. 하지만 마침 그물에 고기가 하나도 없었다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니, 올해는 하시는 사업이 잘 될 겁니다.” “이왕, 태워주시는 김에 우리 車있는 복곡매표소 까지 좀 안될까요?” 하고 말하니 가타부타 말씀은 안하시면서 그 삼거리에서 복곡매표소 까지 제법 거리가 되며 밤에 걸어가기엔 더러운 곳이라 한다. 더러운 곳이란 의미가 위험한 곳이라는 뜻이다.

삼거리에 도착하니 바로 복곡매표소 쪽으로 차를 돌린다.(본인의 길 하고는 상관이 없는 길) 그리고 한번 거리를 재어 보자며 거리를 재니 2.3km 가 나온다. 복곡매표소에 도착하여 차비조로 2만원(기름티켓)을 드리니, 극구 사양한다. 그래도 한번 사양한 것으로 오인한 아내가 던지듯이 그분의 車에 티켓을 놓고 내리니, 일부러 운전석에서 내려 우리 車있는 곳 까지 오시며 돌려주시는데 그 분의 호의를 얄팍한 티켓2장으로 갚으려한 나의 짧은 생각이 부끄러웠다.

그 분의 호의가 전 남해 시민의 인상을 좋게 만든다.

남해 하면..

금산,
상주해수욕장,
남해대교,
남해 창선 연육교,
망운산,

그리고

아름다운 낚싯배 가 생각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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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남해 금산에 다녀와서..






Secret Garden-Adagio





▣ 길벗 - 절경 남해 금산을 사진과 산행후기, 그리고 음악과 더불어 저에게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Good~~
#길벗 님-허접한 산행기를 보시고 댓글까지 주시니 무척 고맙습니다.님의 격려에 글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謝謝~~

▣ 김정길 - 아우님의 수고 덕분에 명산 금산을 시원스럽게 돌아보는구려, 완벽한 산행기를 쓰고 제작하느라 참으로 고생하셨네, 나도 설악산 일출산행을 하고도 산행기를 아직, 요 몇 일 집안의 일이 있어서,
#김정길 형님-방금 형님이 쓰신 대청봉 일출 대하드라마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형님의 기억력이 탁월 하시네요 스쳐가는 전화 통화내용까지 기억하시고.. 산행기 쓰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 멋진 산행기에 음악이 없어 제가 아끼는 영광의 탈출 한곡을 (소스) 를 넣었으니 산행기속에 넣기 바랍니다.^^*

▣ 윤도균 - 아! 수영님 새해 첫 산행을 보리암이 있는 금산으로 다녀오셨네요 정말 아름다운 산으로 다녀온지 4년여 지났는데도 아지도 머리에 생생히 모습이 남어있는듯 했는데 님의 산행기와 사진을 보니 생생하게 필림을 되돌려보는듯 기억이 새롭습니다 내가 다녀온 것은 그렇다치고 님 정말 대단하신 사람이네요 어느 네티즌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하여 새해 첫산행을 나서시는 님의 아량에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님에게 금산 산행기 부탁한 네티즌님 독촉장까지 날렸던데 산행기가 무슨 비디오로 찍어다 올리는줄 아시는 모양인데 님께서 음으로 양으로 보이지않게 노력하여 어렵게 잉태하는 산행기를 과연 그 네티즌은 정말 소중하게 생각이나 하실런지...수영님 님의 가시는길에 아름다운 영광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
#윤도균 선배님-아래에 최 병국님 댓글이 두개나 있군요, 최 선생님 말씀대로 저는 최선생님께 그런 부탁을 받았을때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산행기를 만들고 나니 누이 좋고 매부좋고 얼마나 좋습니까! 선배님의 저에대한 관심과 사랑에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늘 강건 하소서..

▣ 장안산 - 수영님의 산행기 빠트리지 않고 잘 읽고 있슴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계십니다.
#장안산 님-고맙습니다. 모두들 님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허허

▣ 산마루 - 사진의 작품성이 날로 심오해 지는군요. 해상도가 조금만 더 좋으면 최상이겠습니다. 이수영님! 산행기를 꾸준히 모아서 책으로 출판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님의 정성을 따를 자 없으리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산마루님-과찬의 말씀입니다. 글 재주가 없어 그것을 커버 하려고 음악과 사진에 신경을 많이 쓴답니다. 사진의 해상도는 그날 풍경이 개스가 많아서 맑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 산초스 - 덕분에 말로만 듯던 남해 금산을 선생님의 수고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멋진 바위들과 남해바다의 풍경이 서울사람들 에게는 환상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초스님-남해바다의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려고 생각했는데 그날 개스로 조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점이 지금도 아쉽습니다.

▣ 창원51 - 몇달전에 갔다왔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글과 사진 잘보았습니다. 대단한 열의 놀랍습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기를....                                                                                              
#창원51 님-창원과 이곳은 멀지않은 곳, 언젠가 님과 만날 날이 올것입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이우원 - 이수영님의 산행기를 빠지지 않고 읽고있는 부산 촌사람입니다. 금산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글가운데서도 단연 으뜸으로 뽑혀질 글로 생각합니다.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한 눈과 판단력 그리고 펴현력을 지니신 분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전국의 명산을 님 덕분으로 두루 다녀오게 돼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우원 님-님에게 극찬을 받으니 무척 기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중압감도 함께 느낌니다. 사실 처음 산행기를 썼을때는 부담없이 글을 썼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글씨 하나하나 까지 틀린 것이 없나 하고 살피는 완벽주의자로 되어가는 저를 봅니다. 그러다 보니 산행기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지요. 정말 등산하는 것 보다 두배나 힘든 것이 산행기 쓰는일 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남 좋은 일 시키려고  산행기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 제 좋아서 하는 일" 입니다.

▣ 김현호 - 작년여름 금산에 갔을때 빗속에서 둘러보느라 어디가 바다인지조차보이지 않았는데 님덕분에 지금에라도 속이 시원합니다 감사..
#김현호 님-제 산행기가 님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바다 풍경만 멋지게 나왔으면 제가 생각해도 괜찮은 산행기 인데 이 점이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 합니다.

▣ 백두산석 - 이수영님의 좋은 산행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중에 "미조항"은 "상주해수욕장" 인것 같습니다.
#백두산석 님-님의 댓글을 읽고 즉시 수정 하였습니다.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경선 - 보리심을 얻기 위해 떠나고픈 금산입니다. 보리암을 위에서 조망한 사진은 불교신자가 아닌 저에게도 신심을 불러 일으킬만 하군요. 어쩌면 성화에 다녀오신 금산일지 모르나 그것도 다 정해진 인연일지 모릅니다. 선배님덕에 금산과 보리암 잘 다녀왔습니다.
#권경선 님-언제나 나의 산행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군요 님이 보신대로 보리암은 위에서 내려다 보니 한폭의 산수화 였습니다.과연 님의 안목은 탁월 합니다.^^*

▣ 최병국 - 감사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셔서...이수영님 생각대로 아무한테나 부탁하지 않습니다. 내용과 사진의 절묘한 조화, 예술적 경지를 보고 부탁한것입니다. 무례함을 무릅쓰고... 독촉장을 날린것은 부탁해놓고 있는것이 뭐해서...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아주 천천히 천천히 내용을 읽고 사진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볼것입니다. 옛날에 못가서 맺힌 응어리가 쫙 풀립니다. 눈앞에 금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독촉문은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모두 부자되세요.
#최병국 님-압니다. 제가 왜 님의 뜻을 모르겠어요, 독촉장은 앞으로 쓰여질 나의 산행기에 대한 선전 내지는 예고편 이었고요 님의 주문에 의해 갔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도 갈 의향이 없었다면 억만금을 준들 제가 금산에 갔겠습니까? 그러니 오히려 님은 저를 한.산에 널리 알리신 功臣이라면 공신입니다. 오히려 제가 님께 감사드립니다.우리는 서로 Win & Win 을 하였습니다.^^*

▣ 도봉산골사는이 - 댓 글 올리신 분들의 의견대로 입니다. 壓券입니다.
#도봉산골 님-고맙습니다. '압승'이란 의미는 '좋은 산행기' 다 라는 의미로 생각 하겠습니다.

▣ 최병국 - 이수영님 매연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북한산도 우이동에서 올라가면 도선사까지 셔틀버스,기타차량들로 인하여 매연이 심합니다. 걸어서 3-40분 정도 걸리는데요. 저도 역시 차타고 올라가는 사람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차타고 등산을... 제목을보니 더욱 송구스럽습니다. 아마도 이런일은 대한민국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산행을 부탁하고 그 부탁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시고, 4일에 걸친 산행기 작업을 하셔서 올리시고... 아무리 생각해도 자랑스럽네요. 한국의 산하 가족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병국 님-이 산행기는 님에게 바치는 산행기 입니다. 늘 강건 하소서..

▣ 물안개 - 금산하면 보리암 일출이 멋진산이지요.결혼 25주년 남해여행때 님이 다녀온 코스대로 다녀온기억이 ....새롭습니다.보리암 대웅전 부처님 이마에 반사되어 신비롭게 빛나던 일출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물안개 님-멋진 추억이 있었군요..결혼 25주년 이면 은혼식 인가요? 두분의 부부애가 부럽구여, 우리는 25주년 되려면 아직 몇년이 더 있어야 되는데 님처럼 좋은 추억을 갖게 될런지..

▣ 지리 - 옛날에 마음이 심란할때면 항상 남해를 찾곳했지요. 이수영님의 산행기를 보니 새삼 남해가 그리워 지는 군요. 재미난 산행기 잘 보았어요.
#지리님..이제보니 님의 댓글이 많이 있더군요, 죄송합니다. 몰라뵈어서요..그리고 고맙습니다.^^*

▣ 산사랑방 - 결국은 다녀 오셧네요.. 제작년에 제가 남해에 갔다가 상주해수욕장 지나 해안선이 아름답고 산비탈을 갂아 천수답으로 만들어놓은 논밭이 참으로 아름다운 가천 마을과 암수바위가 생각나는군요..그때 돌아오는 길에 등산은 못하고 먼발치에서 보리암 바위산만 바라보고 군침만 삼키고 왔었는데 오늘 님 덕분에 보리암으로 사진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참으로 좋습니다..
#이동준 님..새해에도 변함없이 즐산하시고 다음번에는 꼭 꼭지님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에구, 그날 집에 돌아가서 무사 하셨는지요..^^*

▣ 이우원 - 이수영님 지난번 댓글에 남해금산 산행후기를 올리신 이름이 비슷한 이두영님은 부산에 있는 새한솔산악회 회장이십니다. 그 홈을 방문하시면 서디카님(홈관리자)의 스위시 작품들과 최신 기법들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수영님은 사진실력도 대단하신데 스위시를 곁들이면 한국의 산하에서 최고의 걸작품을 만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홈 주소를 알려드릴께요 http://saesansol.hihome.com 입니다
▣ 이우원 - 주소가 잘못되었습니다. saehansol.hihome.com
#이우원님-방금 들어가 회원등록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통 모르겠더군요. 제가 디카로 사진을 찍어오면 이곳에서 어떤 역활을 해 주나요?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답답)

▣ 이우원 - 이수영님 어떤 역할보다도 함께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서 서디카님과 서로 대화를 통해서 그런 기법들을 보시고 익히시면 최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해서 아르켜 드린 것입니다.
▣ 이수영 - 네에 ..잘 알겠습니다.


▣ 박이제 - 작품입니다 아니 교과서 입니다
▣ 정병수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금산에 갔다온 기분이네요. 사진 너무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