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용문사 단풍 - 가을이 가네

ㅇ산행일자 : 2010.10.30
ㅇ산행지 : 용문산 [龍門山] 1157.2m,  경기 양평군 용문면
ㅇ산행코스 : 용문사-계곡길-정상(가섭봉)-능선길-용문사 (6시간)
ㅇ이용요금 : 주차료 : 승용차 3,000원, 버스 5,000원, 문화재관람료 : 2,000원
용문산 산행안내
ㅇ대중교통안내
   [버스]
   · 동서울터미널 - 용문까지 1시간 20분 소요, 요금 : 6,300원
   · 상봉터미널 - 용문까지 1시간 10분 소요, 요금 : 5,200원 
   [열차편]
   · 청량리역 - 용문역 (매시간에 한대씩 운행)
   · 용산역출발 중앙선 전철(매시간 2회 출발 1시간 30분 소요) - 용문역 하차 - 용문사행 버스탑승(15분 소요)       종점 용문사 하차 - 용문사 도보 20분
    [현지교통]
    · 양평→ 용문 경유 → 용문사행 시내버스, 수시운행


용문산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그리고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높으며,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다. 용문산의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다.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 년, 밑둥 둘레가 14m, 높이가 62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종때에는 정3품의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 받기도 한 명목이다.

용문사
용문사(龍門寺)는 천삼백여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임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의 흔적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신라 신덕왕2년(913년) 대경화상이 창건한 고찰로 조선시대 후기까지는 사세가 융성하였으나 1970년 정미의병과 6.25 전쟁 때 전소된 것을 이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용문산국민관광지
1971년에 지정된  용문산국민관광지는 용문산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문화유적등의 볼거리가 많고 용문산 중원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등의 자연휴식지도 많아 사철 관광인파로 붐빈다.
관광지에는 잔디광장, 분수대,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농업박물관,놀이공원인 용문산 그린랜드가 있다. 관광지 입구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음식촌이 형성되어 있다.


 

희미한 기억 찾아 떠난 용문산, 그게 이니여
추억은 아름답다. 정상은 군사시설로 통제되고 장군봉만 오를 수 있었다. 우람한 은행나무에 용문사, 상원사를 거쳐 장군봉을 올랐던 오래 전 여름, 그것은 아름다웠었다. 2007년 11월 정상이 개방되면서 이제 정상(가섭봉)을 오를 수 있다.

주말 토요일 1,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승용차와 관광버스로 만원이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 20여분, 용문사에 이르니 용문사 앞 은행나무에서 발길을 멈추거나 상원사까지  다녀오기 위하여 분산되다보니 용문산을 오르는 사람은 그 많은 인파 중 1/3도 안된다. 용문산이 수도권에서 가까워 인기가 있지만 대부분은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러 왔거나 관광지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다.
 
용문사를 지나 100여미터를 가니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라지는 갈림길, 계곡길로 들어섰다. 계곡길로 올라 정상에서 장군봉, 상원사를 거쳐 하산하려 하였으나 시간이 되지 않아 능선길로 하산한다.
계곡길이나 능선길 모두 비슷한 난이도에 가파르기가 보통을 넘는다.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해발 1,157m를 바닥에서부터  3시간이나 오른다는 것이 쉽지 않다.  10시간의 산행을 하여도 무릅에 이상이 없는데 용문산을 다녀오니 무릅에 이상이 온다. 용문산, 아아 옛날의 용문산이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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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주차장에서 보면 경사가 가파르지 않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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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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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앞 수령 1,100년의 은행나무,  이 은행나무 한 그루가 많은 관광객을 부른다.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 년, 밑둥 둘레가 14m, 높이가 62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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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단풍이 완연할 때는 용문사 주변만 단풍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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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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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대웅전 - 용문사 http://www.yongmun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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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계곡길, 마당바위 아래까지 단풍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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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인 가섭봉과 용문봉 사이의 계곡. 계곡을 오르면 오를수록 골이 얼마나 깊기에  
이 가파른 좁은 계곡에 물이 흐르는지 신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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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 이곳까지만 오르고 하산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단풍도 이곳까지만  위로는 단풍이 지고 없다.
현명한 선택인지 모른다. 빡세게 오르며 다리품을 팔다보면 무릅이 성하게 내려오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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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에서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향하여...
계곡길에서 능선으로 올라서 정상까지 1시간 거리도 상당히 가파르다.
한계령이나 오색에서 대청을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 그렇다고 경관이 수려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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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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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보이지만 가파른 계단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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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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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 본 주차장 부근 관광지와 용문사(앞 능선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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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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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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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사랑이 가네
바람도 없는 저 길 위로
뒹구는 낙엽 앙상한 가지
그렇게 가을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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