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호 벚꽃산행 - 금월봉 만물상, 동산 남근석, 그리고 청풍호 벚꽃
충청지역 명산 찾아 (1)  - 제천 동산 남근석, 그리고 청풍호 벚꽃 -
(충청지역은 중부권에 위치하여 전국 어디서나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찾아보는 명산 시리즈)



산행일자 : 2010년 4월 24일(토)
산행지 : 청풍호 벚꽃산행 (금월봉, 동산 남근석, 청풍호 벚꽃) 

  

봄꽃 산행은 산행시간을 줄이고 봄꽃을 즐기는게 포인트. 산행만 하기도 꽃만 보는 것도 아쉽다. 산행은 일년내내 할 수 있지만 봄꽃은 일년에 만개시기 일주일이다. 청풍호 벚꽃산행은 청풍면에 우뚝 솟은 비봉산 산행(2시간)이 좋지만 몇 년전에 가본 동산의 남근석을 보고 청풍호를 둘러보기로 한다.

오늘따라 늦게 일어나다 보니 아침 8시에 출발, 영동고속도로가 무척이나 정체된다. 자욱한 안개가 구름이 잔뜩 낀 날씨 같더니 제천에 이르러서야 안개가 걷힌다.

  

남제천IC를 빠져나가 1km정도 지나 청풍면까지 10km 정도거리에 굽이굽이 청풍호 따라 벚꽃이 만개하였다.
금월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무암사에 이르니 고속도로 정체로 오후 1시, 동산의 장군봉능선으로 올라 남근석능선으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길을 잘못 들어 남근석이다. 더 이상 산행을 하다가는 청풍호 벚꽃을 둘러볼 시간이 되지 않는다. 남근석 능선에서 하산.
 


제천 벚꽃산행 이동경로(주황색 표시) - 남제천IC-금월봉-동산-문화재단지 도로-청풍면-비봉산-도로

  


청풍호 주변의 산
청풍호 벚꽃 산행지는 청풍면의 비봉산, 금성면의 동산, 작성산, 작은동산, 미인봉, 수산면의 구담봉, 옥순봉, 월악산을 덕주사에서 올라 수산리 하산해도 된다.

청풍호 벚꽃은 남제천IC로 나가 82번도로를 타고 청풍면까지 이어지는 10km 구간.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관광코스, 충주댐 수몰지역의 문화재를 모아 놓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장회나루까지 갔다 올 수 있다.

청풍호는 비교적 교통이 좋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나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금월봉
82번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도로 옆에 만물상 같은 기암괴석 바위들이 있다. 휴게소가 들어 서 있어 휴게소에서 꾸며 놓은 것으로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곳이 금월봉이다.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장소로 기암괴석군이 발견되었는데 그 모형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제천시가 명칭공모를 통해 금월봉이라 명명하여 개발을 시작한 금월봉 관광지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석산과 청풍호반을 자원으로 청풍호의 뛰어난 전망 및 휴양조건을 활용한 종합관광지로 개발하는 지역이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 스런 바위산 금월봉. 금월봉은 뛰어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왕건, 명성황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신령 스런 바위산으로 변모하였다고 한다.


    금월봉 기암괴석

  

  

  

  



동산(凍山) 896m 충북 제천시 금성면


무암교 주차장의 등산로 안내도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바라본 작성산, 동산(뒤의 능선 왼쪽이 작성산, 가운데가 동산)


  동산 왕건촬영장 입구 승용차주차장


   왕건촬영장

  


  왼쪽 저수지 아래 성내리 버스승강장에서 무암사 까지 2.5km


동산의 대표바위 남근석
남근석이 동산을 대표한다. 높이 3m. 남근석이라 할 때 그 형태는 대개 선돌(立石)에다 성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남근석은 자연암석을 대상으로 하여 풍년, 자손번성, 종족보존, 그리고 풍부한 생산력의 기원, 제재초복(除災招福)을 위하여 숭배되고 신앙시되었다.

  

  


 남근석 암릉


 동산 반대편 작성산 능선


  무암사 주차장


 남근석 등산로 입구에서 600m - 무암사 표지판 앞  무암사 200m라는 표지판에 남근석 표시는 뒤로 가려저 보이지 않는다.


 동산 일반적 등산로 - 왕건촬영장을 지나 이 표지판에 능선을 타고 오른다.


비봉산(飛鳳山) 531m 충북 제천 청풍면
가운데 솟은 봉우리는 봉황의 머리, 양쪽으로 뻗은 능선은 영락없는 날개니 이름 그대로 봉황이 날아갈 듯한 자태다. 금수산이나 월악산 등 명산의 그늘과 청풍문화재단지 등의 명성에 가려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덟 명당 거느린 복스러운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느낌이다. 충주호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봉산 산행기[2010.4.22 산모퉁이]


 청풍호에서 바라본 비봉산

 


   비봉산(왼쪽), 망월산(오른쪽), 망월산에 문화재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활공장 입구에서 바라본 비봉산


 청풍호


 청풍호 벚꽃

  


 청풍호 :
'청풍호'는 지난 2000년부터 제천 지역에서 충주호를 두고 불리우는 이름이다. 충주, 제천, 단양 3개 시군에 걸쳐 1986년 완공된 충주호는 64㎢의 땅을 수몰시키고 4만명 가까운 수몰민을 발생시켰다. 이 가운데 제천 지역 땅이 64%,
제천 주민이 48% 포함됐다. 3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비율. 충주호를 제천시에서는 청풍호라 한다.

  


  망월산성, 왼쪽에 문화재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청풍명월
맑은 바람, 밝은 달(淸風明月) '청풍명월'은 바람 서늘하고 달 밝다는 뜻으로 월백풍청(月白風淸)이라고도 한다. 청풍은 가슴까지 서늘한 시원한 바람, 명월은 깨끗하고 맑게 개인 달로서 청풍명월은 티끌한한 오염도 없는 순수청명한 심경, 다시 말해서 번뇌망상을 없앤 무아.무심의 경지를 비유한 것으로 불성을 말한다.

<벽암록>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 집엔들 명월과 청풍이 없겠는가?" 이것은 빈부귀천의 차별 없이 어느 집에나 똑같이 명월이 깃들고 청풍이 불어 온다는 뜻이다.
 
청풍교 옆에 가설 중인 청풍대교 


  청풍나루(유람선 선착장) : 청풍나루-장회나루 7,000원, 왕복 12,000원 청풍나루 유람선안내

  


  청풍면 벚꽃


 꽃비가 눈처럼 날리고...

  

  


 제천시 자료사진 - 청풍문화재단지